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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쏘나타 디 엣지 & 쏘나타 디 엣지 N 라인' 페이스리프트 공개 - 4월 20일부터 사전계약 [2023 서울 모빌리티 쇼]

by 오토디자이어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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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2023 서울 모빌리티 쇼 프레스데이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지난 2019년 3월, 8세대 쏘나타를 출시하고 곧바로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쏘나타 1.6 터보 센슈어스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던 현대자동차에서는 4년이 지난 이번 2023 서울 모빌리티 쇼를 통해 같은 자리에서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국내 고객들에게 공개했다.

스텔라의 파생형 고급 모델이었던 1세대 '소나타'로 1985년부터 그 역사를 이어온 현대 쏘나타는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누적 판매 377만 대, 글로벌 누적 판매 929만 대를 기록해왔으며 단순히 수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중형 세단으로 우리 생활 곳곳에서 긴 시간을 함께 해온 모델로 현대자동차에게도 상징성이 매우 큰 핵심 모델이었다.

다만 세단 시장에서 패밀리 세단으로써 수요는 준대형급인 그랜저로, 가성비 좋고 대중적인 세단 수요는 아반떼로 분산된 것과 함께 SUV의 강세까지 이어지고 있고 8세대 쏘나타에서 더 젊은 고객들을 위한 차량으로 파격적인 시도를 보여줬던 디자인에서는 호불호를 적잖게 타면서 이전 쏘나타의 명성이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일까. 일반적인 싸이클보다 더 긴 시간을 거쳐 공개된 '쏘나타 디 엣지'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풀체인지에 준할 정도로 완전히 새롭게 손봐 기본보다 더 강하고 엣지있게, 스타일만큼은 '스포츠 세단'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강렬한 인상으로 달라진 모습이다. 이번 2023 서울 모빌리티 쇼에서 전동화 모델을 제외하면 국산차 중에서는 단연 가장 큰 관심과 함께 스타일에 있어서도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리라 생각하는 '쏘나타 디 엣지'! 킨텍스 현장에서 살펴본 모습을 전달해 본다.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와 함께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해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주간주행등과 함께 낮고 와이드해진 프런트 라디에이터 그릴, 분리형 타입으로 적용된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다른 차가 되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완전히 달라진 전면부에서는 헤드램프와 그릴의 배치를 바꾼 것뿐만 아니라 차 전면부를 길게 가로지르는 선들과 각이 딱딱 끊어지는 엣지를 강조한 마무리로 입체감이 또렷한 인상과 로봇의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미래적인 느낌, 스포티한 감각까지 기본 모델에서부터 힘을 강하게 주었다.

후면에서도 기존에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트렁크 리드를 따라 감싸 올라가는 곡선 형태를 가지고 있었지만, 쏘나타 디 엣지에서는 '엣지'라는 이름답게 전면부처럼 각이 살아있는 'H 라이트' 리어 램프를 적용하고, 체크 패턴의 턴 시그널, 후진등과 함께 블랙 하이그로시 가니시를 더해 확실한 대비감, 선명한 인상을 만들어준다. 트렁크 리드 상단으로 스포일러 형상의 블랙 가니시를 더하고, 범퍼도 블랙 투톤에 디퓨저를 더해 스포티한 느낌이 훨씬 살아난 모습이다.

8세대 쏘나타가 측면 루프라인, 캐릭터 라인은 포물선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전후면부의 달라진 모습과 약간은 어색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패스트백처럼 날렵하게 빠진 루프라인과 함께 전체적인 조화, 인상이 기본보다는 훨씬 더 호감형으로 다가오고 2030세대에게 쏘나타를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해줄 것 같다.

 

보통 고성능 차량이나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해오던 무광 실버 색상인 '에어로 실버 매트'가 추가된 점도 현대자동차에서 이번 쏘나타에 부여하고자 하는 이미지가 어떤 것인지 한 번 더 상기하게 해준다.

실내에서는 소재나 스타일에서 고급스러움이 확 올라갔단 느낌은 아니지만, 신규 사양들을 더해 편의성을 높이고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달라진 조작성과 최신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 모습. 그레이 톤의 인테리어 색상과 수평형으로 쭉 뻗은 크래시패드에 더해진 우드 패턴 가니시가 모던하고 깔끔한 감각을 전한다.

운전석에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센터패시아에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기존에 10.25인치였던 센터 스크린의 사이즈를 키우는 한편, 두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지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해 일체감과 개방감을 높여주고 화면 제일 좌측으론 지문 인식 시스템을 더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였다. 공조 컨트롤러 역시 물리 버튼을 줄이고 터치 조작부를 확대했고, 센터콘솔에 위치해있던 전자식 변속 버튼을 이번에 칼럼 타입 전자식 변속기로 변경하면서 센터 콘솔의 수납부 공간을 넓혀서, 전체적으로 한층 깔끔하고 개방감 있는 구성으로 달라진 것이 특징이다.

다만 긍정적으로 달라진 외관 디자인에 반해, 디 올 뉴 코나와 공유하는 스티어링 휠 디자인에서 오히려 또 호불호가 꽤 갈릴 것 같아 보인다.

편의사양에서는 현대자동차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와 함께 전 트림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디지털 키 2와 빌트인 캠 2가 선택사양으로 추가되었다. 여기에 현대 카페이, 애프터 블로우, 능동형 공기 청정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운전자 자세 메모리 시스템,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12스피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등도 적용되어서 상품성을 더 끌어올렸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기존 구성과 동일하게 가솔린 2.0과 가솔린 1.6 터보, 2.0 하이브리드, 2.0 LPG 모델이고 엔진 성능과 변속기 등 동력 성능도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엄연히 신 모델인 만큼 NVH 성능에 있어서는 더 개선이 이뤄졌을 거라 기대해 본다.

안전 사양으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 사양들이 제공되고, 이 부분이야 기존 8세대 쏘나타에서도 경쟁력 높은 구성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N 브랜드의 고성능 감성을 더한 '쏘나타 디 엣지 N 라인'은 워낙 쏘나타 디 엣지 기본 모델 자체적으로 스포티한 인상이 강해져서인지, 범퍼의 형상에서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범퍼 하단 끝까지 크기를 더 확장한 프런트 그릴과 그릴 라인에 적용된 무광 색상, 헤드램프 하단의 에어커튼, N 라인 전용 디자인 19인치 휠, N 라인 배지, 블랙 사이드 미러 커버 등으로 디테일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후면에서는 좀 더 높게 솟아오른 리어 스포일러와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주는 듀얼 트윈 팁 머플러를 통해 더 적극적인 스포츠 세단의 감성을 나타내고 있다. 스타일에서만큼은 편안한 패밀리 세단의 이미지가 아닌, 고성능 감각의 스포츠 세단이라는 인상을 준다.

실내의 구성은 기존 쏘나타 N 라인이 그랬던 것처럼, 다크 그레이 인테리어 컬러에 스티어링 휠과 시트의 스티칭, 시동 버튼과 송풍구 라인 등에 레드 포인트를 적용하고 스티어링 휠 스포크와 시트 등받이에 N 배지를 더해 스포티하고 시크한 스타일을 전한다.

쏘나타 디 엣지 N 라인에서 더 주목할 부분은 파워트레인 선택권이 더 넓어졌다는 것. 기존 쏘나타 N 라인에서는 가솔린 2.5 터보 단일 구성으로 되어있었지만, 이번에는 N 라인 전용 2.5 터보 외에도 가솔린 2.0과 가솔린 1.6 터보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확실한 성능 차이는 2.5 터보를 선택해야 느낄 수 있겠지만, 고성능 '감성' 정도만 조금 부담을 낮추고 느끼고 싶은 소비자들에게는 2.0, 1.6 터보를 선택할 수 있게 된 점이 반가울 듯.

현대자동차에서는 오는 4월 20일부터 '쏘나타 디 엣지'의 사전계약을 실시할 예정이고, 판매 가격과 세부 사양 구성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 역시 가까운 시일 내 출시가 계획되어 있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쏘나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전시행사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한다.

쏘나타에 대한 인상을 다시 한번 새롭게 바꿔줄 '쏘나타 디 엣지'는 이번 주말 4월 9일 일요일까지 일산 킨텍스 1전시관에서 진행될 예정인 2023 서울 모빌리티 쇼 현대자동차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사전계약 실시와 정식 출시 이후에 전달해 보도록 하겠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2023 서울 모빌리티 쇼 프레스데이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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