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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승기

2023 BMW XM 시승기 - 강력한 퍼포먼스와 PHEV의 메리트까지 with BMW 스타필드 하남 전시장

by 오토디자이어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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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시승기는 BMW 도이치모터스 하남 전시장의 시승 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자동차가 전해주는 순수한 운전의 재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차량들에 열광하지 않는 이들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 50년이 넘는 긴 역사 동안 많은 이들에게 운전이 주는 즐거움을 선사해온 BMW M. 그동안 다양한 M2, M3, M4, M5 등과 X3M, X5M, X6M 등 세단과 쿠페, SUV 기반 M 차량들을 선보여오기는 했지만 오직 M 브랜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용 모델은 1978년에 선보였던 미드십 스포츠카 M1뿐이었는데, 드디어 이 역사를 깰 새로운 M 브랜드 전용 모델, 거기다 BMW의 첫 SUV M 전용 모델인 'XM'이 등장했다.

국내에도 지난 2023 서울 모빌리티 쇼를 통해 선을 보인 뒤 수입 고성능 SUV 시장 경쟁에 뛰어든 BMW XM! 'M'이라는 이니셜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더한 이 육중한 대형 SUV가 오롯이 'M'브랜드 만을 위한 모델로 태어났을 때 어떤 퍼포먼스를 전달해 주는지 직접 시승을 통해 체험해 보았다.

기존 X 시리즈 SUV를 기반으로 한 X3 M~X6 M 등의 모델들도 M 브랜드의 고성능 감성에 어울리는 공격적인 스타일을 적용했지만, XM은 M 전용 모델답게 그 존재감과 인상이 한 단계 더 강력해 보이는, 남다른 인상을 구현했다.

M 브랜드가 스포츠성을 강조하는 브랜드이기에, X4나 X6처럼 쿠페형 SUV로 탄생할 수도 있었겠지만, BMW는 각진 라인과 근육질을 강조해 정통 SUV 다운 다부지고 탄탄하게, 터프한 인상을 강조하고, 여기에 상반되는 공격적인 스타일의 범퍼 디자인과 날렵한 캐릭터 라인, 안정적인 자세로 고성능 모델로써 위압적인 모습을 전한다. 다소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겠지만 큼지막한 사이즈의 키드니 그릴과 주행 시 그릴의 존재감을 더 높여주는 아이코닉 글로우, DRL과 헤드라이트가 분리된 날렵한 프런트 램프, 하단 에어벤트와 일체감을 높여주는 블랙 투톤 범퍼, 그릴을 따라 입체감을 살린 보닛 캐릭터 라인까지, 절대적으로 큰 사이즈와 함께 시각적인 인상만큼은 범상치 않은 차량이란 걸 확실하게 보여준다.

정직한 2박스형 형태인듯하면서도 측면에서는 루프라인은 뒤로 갈수록 점점 아래로 떨어지게, 윈도우 하단 라인은 뒤로 갈수록 위로 추켜올려서 앞으로 튀어나갈 것 같은 역동적인 형상을 만들었고, 윈도우 라인을 더 부각시켜주는 데코 라인을 더해 이 이미지를 더 강하게 만들어준다. 휠 아치 라인과 도어 하단 클래딩, 리어 범퍼 하단까지도 블랙 하이글로스 컬러 마감해 토론토 레드 외장 색상과 강한 대비감, 스포티한 감성을 만들어준다. 여기에 큼지막한 22인치 휠이 장착되어 안정적인 자세를 완성한다.

XM의 기본 외장 사양은 '나이트 골드 익스테리어'가 적용되어 키드니 그릴 라인과 측면 데코 라인, 리어 디퓨저, 휠에 골드 컬러가 적용되지만, 시승차에는 'M 익스텐디드 하이글로스 섀도우 라인 익스테리어'가 적용, 토론토 레드 컬러와 더 잘 어울리는 블랙 포인트 컬러가 적용되었다. 휠도 시승차에는 22인치 M 더블-스포크 스타일 992 M 바이컬러 휠이 적용, 가까운 거리에서는 입체감이 살아있는 형태로, 멀리서 보았을 때는 얇은 스포크로 개방감 있고 가벼운 경량 휠 같은 느낌이 든다.

후면에서는 수평형으로 길게 안쪽까지 뻗어있고, 끝단에서 날카롭게 꺾이는 리어 램프 디자인에 미점등시에는 완전하게 까맣게 보이게 만들어 전면부에 비해 화려한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강한 인상을 유지할 수 있게 했으며 테일게이트에는 다른 BMW SUV들과 다르게 BMW 엠블럼을 부착하지 않고 블랙에 골드 테두리를 더한 XM 전용 엠블럼을 부착해 전용 모델임을 드러낸다. 기존 BMW 엠블럼은 리어 글라스 좌우 상단에 프린트 형태로 적용했다.

범퍼 하단은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블랙 하이글로스로 차체와 강한 대비감을 이루도록 했고, 리어 디퓨저와 함께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배치된 육각 형태의 트윈 팁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탄탄하고 강한 느낌을 만들었다. 전면부터 측면, 후면까지 이어지는 라인과 볼륨감, 필요한 곳에 적용된 강한 느낌의 조화가 마음에 드는데, 다만 테일게이트 상단으로 리어 스포일러가 더 적극적으로 연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남는다.

BMW XM의 차체 크기는 전장 5,110mm, 전폭 2,005mm, 전고 1,755mm, 휠베이스 3,105mm이며 공차중량은 2,750kg.

대시보드 상단에 자리 잡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계기판과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그에 맞게 수평형으로 배치된 송풍구와 와이드하게 넓게 퍼지는 전반적인 실내 구성은 다른 BMW 차량들과 흡사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BMW SUV 'X' 시리즈 중에서는 플래그십 모델로, 또 M 브랜드 전용 모델로서 실내 소재의 고급감과 고성능 차량의 감각을 강조한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하단부와 센터 콘솔은 카본으로 마감했고, 빨간색 두 가지 M 모드 버튼과 카본 시프트 패들이 더해진 M 레더 스티어링 휠, M 로고가 음각으로 박혀있고 변속 반응성을 조절할 수 있는 기어 노브, 빨간 시동 버튼, M을 상징하는 삼색 스티칭으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 림과 기어 노브, M 시트벨트, M 전용 컬러 테마가 적용된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테마에 조수석 송풍구 옆에 박힌 M 로고까지 M 전용 모델의 정체성은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시승 차량에 적용된 인테리어 컬러는 '메리노 블랙'. 이 외에 메리노 사키르 오렌지(오렌지 블랙 투톤), 메리노 딥 라군(블루, 브라운 투톤), 메리노 실버 스톤(브라운, 화이트 투톤) 컬러도 선택 가능한데, 제일 무난하고 시크하게, 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메리노 블랙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그 외에 실내에서 독특한 점으로, 파노라마 선루프는 적용되지 않지만 프리즘 구조로 입체적으로 표현한 일루미네이티드 헤드라이너가 적용,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와 연동해 조명 선택도 가능하고, 웰컴/굿바이 라이팅 기능으로 M 삼색 컬러 표현도 가능, XM의 고급스럽고 강인한 분위기를 전달해 주는데, 이 부분은 고객 취향에 따라 파노라마 선루프도 선택이 가능하다면 좋을 것 같다.

M 로드/M 스포츠 모드 선택에 따라 다른 테마를 선택할 수 있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강렬한 색감과 외관 디자인처럼 엣지가 강한 그래픽이 인상적이고, 고성능 모델답게 주행 모드 설정에 따른 섀시, 엔진, 변속기 등의 현재 세팅 상태와 터보 부스트 압력, 유온, 수온, 배터리 온도 등을 체크할 수 있고, 그 외 설정에 따라 트립 컴퓨터 정보 및 경로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고화질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현재 주행 속도 및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기능 활성화 여부, 경로 정보 등 원하는 정보를 선택해 표현할 수 있다.

8세대 최신 OS가 적용된 iDriv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4.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기본적으로 증강현실과 T맵 교통 정보 서비스 기능을 지원하는 순정 내비게이션 외에도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사용이 가능하고, 태블릿 PC 화면과 같은 UI 구성으로 필요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 BMW 리모트 서비스,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텔레서비스 등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공조 시스템 메뉴가 한 화면에서 운전석과 조수석까지 한 번에 컨트롤하기에 불편한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충전과 관련된 설정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서 제어가 가능하고, 스티어링 휠의 빨간 M 버튼을 누를 시 활성화되는 M1, M2 모드에서 엔진과 하이브리드, 변속기, 회생 제동, 차체, 스티어링 등도 세부적으로 커스텀 세팅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M 브랜드 모델이긴 하지만 X 시리즈, 엄연히 SUV 모델이라 그런지 피치 앤 롤, 구동력 배분 정보 창도 제공한다.

오디오 시스템은 바워스 앤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자동차 브랜드의 순정 오디오 시스템 중에서는 가히 최상급의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제공해 주고, 그 외 편의 사양으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함께 냉온장 컵홀더도 적용되어 음료를 시원하게, 따뜻하게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1열 시트는 메리노 가죽으로 마감한 M 다기능 시트를 장착, 다소 격한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자와 탑승객을 확실하게 지지할 수 있게 허리뿐만 아니라 어깨 부분까지 사이드 볼스터가 감싸주는 형태로 되어 있고, 일체형처럼 구현한 헤드레스트에는 XM 엠블럼을 박아 넣었다. 또 열선과 통풍 기능뿐만 아니라 마사지 기능까지 추가해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도를 풀 수 있게 했는데, 마사지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 도어 트림에 넣어준 것처럼, 열선과 통풍도 버튼을 따로 마련해 줬으면 더 빠르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사용 빈도 수를 생각해 본다면...)

5m가 넘는 긴 전장에 3m가 넘는 휠베이스 덕에 2열 실내 공간도 레그룸과 헤드룸 모두 아주 넉넉하고, 리어 도어 트림까지 가죽으로 빙 둘러 감싸주는 형태의 M 라운지 시트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착좌감을 제공해 준다. 2열 승객을 위한 편의 사양으로는 2열 송풍구와 시트 열선, 4존 에어컨 시스템 공조 컨트롤러와 C 타입 USB 포트 등이 제공된다. 다만 편안한 시트와 넓은 공간이 제공되는 것에 대비해, 측면 선 셰이드나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 등이 적용되지 않은 것은 오너 드라이빙 성향이 더 강한 차량임을 감안해도 약간 아쉬운 부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때문인지 트렁크 바닥 높이가 꽤 높아 트렁크 하단 공간을 추가로 활용할 수 없고, 차급에 비해서는 그렇게 넓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렵지만, 적재용량은 527리터로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모자란 편은 아니며, 2열 시트 4:2:4 폴딩을 지원하기 때문에 확장해서 최대 1,820리터까지 사용도 가능하다. 또 테일게이트의 개방감은 뛰어난 편.

M 브랜드 전용 모델답게 뛰어난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되는 XM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66.3kgf.m을 발휘하는 V8 4.4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에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28.6kgf.m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29.5kWh 배터리가 더해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합산 최고출력 653마력, 최대토크 81.6kgf.m의 웬만한 다른 고성능 브랜드 SUV들과 비교해도 모자람 없는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2.7톤이 넘어가는 공차중량이 무색하게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 시간도 4.3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때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자체가 친환경성 자체에 포커스를 두기보다는, 엔진 배기량을 더 키우거나 유해가스 배출량을 늘리지 않으면서 고출력, 고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데에 더 와닿으며, 배터리가 충분한 상황에서 엔진과 모터가 함께 차를 밀어 나가는 가속감, 또 배기 플랩을 열고 차 뒤에서 터져 나오는 8기통의 배기음은 이 큰 차가 이렇게 빠르게 치고 나가는 게 이질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충분히 짜릿한 느낌을 전해준다. 사륜구동 모델인 만큼 트랙션도 상당히 안정적이고 급가속 시에도 슬립 없이 쭉 밀고 나가준다.

또 앞서 전했듯, 주행 관련된 다른 세팅 부분들과 함께 변속 반응도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8단 스포츠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되어서, 평상시에 컴포트 세팅을 두고 주행 시에는 크게 변속 개입에 대해 거슬리는 부분도 적고 편하게 탈 수 있는 느낌인데 스포츠 모드 이상으로 세팅하고 패들 시프트를 통해 변속할 때 운전자를 때려주는 변속 충격의 느낌, 다운시프트 시 감각까지 이런 큰 SUV에서도 운전 재미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는 걸 가능하게 해준다.

차량의 콘셉트를 생각해 볼 때 본 목적은 역시나 유해 배출가스량을 줄이고, 엔진 자체의 배기량/출력 증대 없이 합산 최고출력을 높이는 데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거리를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전기로만 구동 시 공인 연비는 2.0km/kWh로 그리 좋지 않은 편이지만 배터리 용량이 29.5kWh로 적지 않은 편이라 공인 인증 수치로도 62km까지 주행이 가능한데, 실제로 100% 완충을 해보니 실제 주행 가능한 거리는 98km까지 표기가 되었다. 배터리 잔량이 충분히 남은 상태에서 용인 기흥구에서 용산구 이촌까지 주행하는데 기록한 연비는 전기가 4.2km/kWh, 엔진은 99.5km/L로 일부 엔진 개입된 구간이 있긴 했지만 휘발유 소모 거의 없이도 공인 수치 대비 실제 전비는 2배 이상 보여줬고, 주행 환경, 계절, 기온에 따른 차이가 생기기는 하겠지만 가정 내 충전 환경이 확보된다는 가정 하에 왕복 70~80km 정도 거리까지 휘발유 소모 없이도 주행이 가능해 꽤 효율(?) 적인 면모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엔진만 사용 시 공인 복합 연비는 7.1km/L, 합산 복합 연비는 10.1km/L. 시승하는 동안 배터리 잔량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회생제동을 함께 활용해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11km/L 내외의 연비를 보여줬고, M 주행 모드로 꽤 격하게 주행을 하고 나면 배터리 충전이 적잖이 금방 차는 편이기는 한데, 출력 확보가 아닌 효율성을 더 생각한다면 충전기로 직접 충전하는 편을 추천한다. AC 완속 충전은 7.4kW 급까지 가능, 실질적으로 충전기를 사용해 보면 일반적으로 6kW 정도로 충전이 이뤄지며, 0%에서 100% 완충까지 대략 5시간 내외 정도가 소요된다.

일상에서는 전기로만 주행하면서 엔진 소음 없이 정숙하고 편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될 수는 있겠지만, 전륜 275/40R22, 후륜 315/35R22에 달하는 무지하게 넓은 폭의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서 타이어 마찰 소음 유입이 꽤 있는 편. 외부 풍절음도 약간씩 유입되는 편이기는 한데,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으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커버되는 정도라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닐 것 같다.

특히나 이 정도 사이즈의 SUV를 다른 차가 아닌, XM을 선택하는 이들이라면 일상에서 매일 편하게 타기보다는 대형 SUV의 압도적인 사이즈와 M 브랜드의 퍼포먼스를 함께 챙기고픈 마니악한 성향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얼마나 편하고 얼마나 조용하게 탈 수 있느냐보다는 얼마나 강력하고 민첩하게, 원하는 핸들링 가능하냐에 더 중점을 둘 것이다.

큰 사이즈의 휠 타이어와 함께 M 차량답게 로드 모드, 섀시를 컴포트 모드로 세팅한 상태에서도 승차감이 컴포트하다고 말하기는 조금 거리감이 있고, 일상적으로 타기에 그래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무겁고 큰 차체, 꽤 높은 전고와 시트 포지션에도 수준급의 롤 제어와 탄탄하게 세팅한 M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디퍼렌셜 덕분에 고속 주행 시에도, 꽤나 깊은 코너를 찌르고 들어갈 때도 대형 SUV가 아닌 한두 체급 아래의 스포츠 해치백/왜건을 탄 것 같은 반응과 안정감을 전해준다.

특히 후륜 조향 기능이 포함된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적용으로 저속 주행 시 회전 반경이 크지 않고, 주차 편의성도 좋으며 고속 주행 시에도 굉장히 민첩한 반응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무리 M 전용 모델이라도 대형 SUV이기 때문에 주행 성능에 대해 낮게 가지고 있었던 기대치를 크게 깨뜨려 준다.

마지막으로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적용되어 정면충돌 경고 기능, 차선 이탈 경고, 하차 시 위험 알림, 후방 충돌 경고, 전후방 교차 통행 경고, 안전거리 제어 기능,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및 차선 유지 어시스턴트, 차선 변경 어시스턴트, 주차 보조 어시스턴트, 후진 어시스턴트에 선명한 화질의 서라운드 뷰와 리모트 3D 뷰를 지원해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시에도 편리하고, 큰 차체 대비 주차 편의성도 꽤 괜찮은 편이다.

M 브랜드 전용 모델답게 육중하고 큰 차체에도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민첩한 반응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강력한 퍼포먼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효율적인 면모까지 함께 갖춘 고성능 SUV 'BMW XM' 시승기는 여기까지.

솔직히 일상적으로 편리하게 타면서도 주행 성능도 어느 정도 충분하게 발휘할 SUV를 찾는다면 X7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을 타는 편을 더 추천하겠지만, 확실하고 강렬한 존재감과 함께 짜릿한 주행감각과 우렁찬 배기 사운드, 여기에 대형 SUV의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 사양까지 함께 다 누리고 싶은 M 브랜드 환자들이라면 매력 확실하게 느낄만한 독특한 SUV가 되어줄 것 같다.

혹시 653마력도 뭔가 임팩트가 약하게 느껴진다면? 더 강력한 합산 최고출력 748마력의 XM 라벨 레드가 출시 예정이니 이를 기대해 보길.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시승 차량 사양

2023 BMW XM / 외장 색상 : 토론토 레드, 실내 색상 : 메리노 블랙

선택사양 : M 익스텐디드 하이글로스 섀도우 라인 익스테리어(30만 원)

판매 가격 : 2억 2,220만 원

 

* 본 시승기는 BMW 도이치모터스 하남 전시장의 시승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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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공식딜러 도이치모터스 스타필드 하남전시장 최영실 대리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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