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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Driving Review

BMW 5시리즈 523d M 스포츠 시승기 with BMW 스타필드 하남 전시장

by 오토디자이어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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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시승기는 BMW 도이치모터스 하남 전시장의 시승 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높은 수입 세단을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차, 바로 'BMW 5시리즈'이다. 세대를 막론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과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5시리즈도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가솔린 모델인 530i, 520i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530e의 수요가 높아졌지만, 몇 년 전까지 디젤 수입 세단이 각광을 받던 시절, 5시리즈를 대표하면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모델은 단연 '520d'였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디젤 차량의 인기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디젤 엔진의 넉넉하고 풍부한 초반 토크감과 함께 특히 장거리 주행 시 돋보이는 뛰어난 연비 등 디젤 모델을 찾는 수요는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고 BMW도 디젤 고객들을 위해 G30 5시리즈를 LCi 모델로 페이스리프트를 하면서 520d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효율성과 유해가스 배출을 줄인 '523d'로 개선해 출시했다.

G30 5시리즈 LCi 모델 중 '523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그동안 520d가 이어온 명성을 잇기에 충분한지, 또 현시점에 구매할 만한 메리트는 무엇일지, 디젤 모델의 장점은 충분히 잘 살리고 있는지 시승으로 만나봤다.

외장 디자인에서는 다른 5시리즈 가솔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M 스포츠 패키지 모델들과 큰 차이 없이 동일한 모습, 다만 앞서 시승한 530e와 비교하면 한 치수 작은 18인치 더블 스포크 662M 휠이 장착되어 있으며, 사이즈는 작아졌지만 시원하게 뻗은 더블 스포크 타입에 M 배지가 더해진 휠로 MSP에 어울리는 스포티한 분위기를 충족시켜준다.

사이즈가 페이스리프트 전보다 좀 더 커지고 엣지도 약간 더 살린 키드니 그릴과 함께 L자가 두 개로 겹쳐진 주간주행등을 적용한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로 차급에 맞는 무게감과 함께 단정, 또렷한 인상을 전한다. 여기에 안개등을 삭제, 에어벤트 사이즈를 더 키우고 범퍼의 에어벤트 테두리 라인과 헤드램프 중간 부분, 프런트 펜더 라인을 일체 시켜 시원하게 쭉 뻗는 연속성, 역동감이 느껴지는 M 스포츠 범퍼를 적용했다. 프런트 펜더에도 M 배지와 함께 사이드 에어벤트 데코를 적용했다.

측후면에서도 엔진 라인업에 크게 관계없이, 동일한 M 스포츠 패키지 디자인이 적용되어 입체감이 더 생기고 블랙 베젤로 강한 대비감을 살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범퍼 하단의 디퓨저, 사다리꼴 형태의 듀얼 머플러 팁, 다크 투톤 컬러의 범퍼를 적용해 M 스포츠 디자인의 스포티한 감성, BMW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려준다.

실내에서도 520i, 530i, 530e MSP 모델들과 거의 동일한 구성을 보여주며, 다만 세부적인 편의 사양 적용 여부에서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 523d M 스포츠 모델에도 스포크 하단에 M 배지가 더해진 M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안트라사이트 블랙 헤드라이너가 적용되는데, 시승차 기준 사양으로 스티어링 휠에 시프트 패들이 빠져있고, 인테리어가 피아노 블랙이 아닌 무광 그레이 톤의 알루미늄 롬비클 트림이 적용되어 있었다. 다만 인테리어 트림은 선택에 따라 피아노 블랙, 파인라인 릿지 등으로 선택도 가능하다.

계기판도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으며, 역시나 '운전의 재미'를 브랜드 정체성으로 강조하고 있는 BMW답게 내부 정보 창에서 트립 컴퓨터뿐만 아니라 토크/출력 게이지와 G-미터 정보까지 전달해 주고 있다.

센터에도 12.3인치로 넉넉한 센터 터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i Drive 7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 순정 내비게이션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해 모바일 내비게이션과 음악 스트리밍 어플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523d에서도 인포시스템 내 제스처 컨트롤을 지원하며, 다만 오디오 시스템은 하만카돈이 아닌 Hi-Fi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다.

1열 시트에서는 조수석까지 메모리와 함께 열선, 통풍 기능을 지원하고 프리미엄 나파 가죽에 고급스러운 스티칭 패턴이 적용되어 만족스러운 착좌감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그 외의 실내, 편의 사양으로 듀얼 컬러 선택도 가능한 앰비언트 무드 램프가 적용되고, 도어 오픈 시 탑승객에게 후방에 접근하는 사람, 자전거 등에 경고하는 의미인지 도어 트림의 앰비언트 램프가 빨간색으로 깜빡인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제공하며, 스티어링 휠 틸트/텔레스코픽도 전동으로 조절된다.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2열에는 탑승객 편의를 위해 측면에 수동식 선 블라인드와 함께 리어 그라스에도 전동식 선 블라인드를 적용했으며, 2열 도어트림에도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된다. 센터 콘솔 뒤편으로는 송풍구와 열선 버튼, C 타입 USB 충전 포트를 제공한다. 530i, 530e 등 상위 엔진 라인업 모델에는 4존 에어컨이 적용, 523d에는 2존 에어컨을 적용해 시승차의 2열에는 온도/송풍 컨트롤러는 빠져있다.

트렁크 공간은 좌우 폭이 약간 좁아 보이기는 하지만, 530리터의 충분한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2열 시트 4:2:4 폴딩을 지원해 길이가 제법 긴 적재도 무리 없이, 골프백도 편하게 적재가 가능하다.

자, 그리고 드디어. 523d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이 대해서 얘기할 차례. 2023 5시리즈 523d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졌고,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출력 자체는 여느 2.0 디젤 엔진들과 비교해서 크게 대단한 정도는 아니지만 제법 무게가 있는 5시리즈의 차체를 끌고 나가기에도 부족함 없는 가속감을 전해주고, '강력하다'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경쾌하면서, 특히 실용 영역대에서 가뿐한 주행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소요 시간도 7.2초로 준수한 수준.

8단 자동 변속기도 523d에 패들 시프트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스포츠 모드 주행 시의 반응도 괜찮았고, 평상이 컴포트 모드에서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연비에서도 충분한 이점을 전해줬다.

그리고 523d를 선택하는 분들의 가장 큰 이유이자, 필자 역시도 꼽아주고 싶은 장점이라면 역시 뛰어난 연비. 일단 공인 연비의 경우 복합 15.6km/L, 도심 14.4km/L, 고속도로 17.5km/L로 이 역시도 E 세그먼트 세단 기준으로 꽤나 좋은 수준이고, 이전 520d의 복합 연비 14km/L와 비교해도 꽤 크게 개선된 수치이다.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있어서도 기존보다 km당 16g 감소했다.

특히나 실제 장거리 주행을 해보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하고 더 개선된 엔진의 효율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었는데, 강원도 인제에서 경기도 용인까지 고속도로로 주행해서 복귀하는 동안 기록한 연비가 무려 22.7km/L로 아무리 디젤이라지만 준대형 세단에서 이 정도 연비가 나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상당히 뛰어난 결과를 보여줬다. 시승 기간 동안 인제-용인을 왕복하고(심지어 인제로 가는 날은 극심한 정체에 시달리다 국도/산길로 우회해서 이동했다.) 그 외에도 꽤 많은 주행을 했음에도 연료가 반 이상 남아있을 정도.

아무래도 연비가 좋은 만큼 디젤 차량 오너들이 감수해야 하는 요소가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인데, 523d는 그 부분까지 문제가 되지 않게 해준다. 물론 디젤 태생이라는 걸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아이들링 시, 또 급가속 시 디젤의 회전 질감, 약간의 엔진 소음이 있기는 하지만 예민하지 않다면 탑승객이 디젤이라는 걸 바로 눈치채기 어려울 정도로 소음/진동이 미미한 수준으로 정숙성이 상당히 뛰어나다. 5시리즈 MSP 모델에 서머 타이어, 시승차 기준으로 '굿이어 이글 F1' 타이어를 장착해서인지 타이어 마찰 소음은 살짝 올라오는 감이 있긴 한데 전체적인 소음 차단이 잘 되어 있는 모습.

이렇게 평소에는 연비가 상상 이상으로 좋고, 디젤 모델의 단점인 소음/진동까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좋은 정숙성을 가졌는데, BMW 차량이라는 걸 잊지 않게 운전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사실 디젤 세단을 운전이 재밌으려고 구매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텐데, 시승하는 동안 홍천에서 인제로 넘어가는 산길에서 스포츠 모드로 놓고 주행해 보니 덩치가 꽤 있는 차인데도 코너를 감아 나가는 감각, 스티어링 휠의 예민한 반응,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게 세팅한 M 스포츠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패키지 덕분인지, 동급 수입 디젤 세단들과 비교하면 '재미' 만큼은 최고라고 할 정도로 운전하는 맛까지 놓치지 않았다.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 사양으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적용, 정면충돌 경고 및 보행자 및 자전거 차량 접근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후방 통행차량 경고 및 후방 충돌 경고,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통행차량 경고 및 교차로 경고, 차선 유지 어시스트, 파킹 어시스턴트, 후진 어시스턴트까지 꼼꼼하게 적용되어 있다. 시승차에는 서라운드 뷰가 빠진 것이 약간 아쉬움이 남는 부분. (옵션 선택에 따라 적용 가능)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이고, 압도적인 연비와 함께 디젤 엔진임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뛰어난 정숙성에 BMW의 운전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BMW 5시리즈 523d M 스포츠 패키지 시승은 여기까지.

이전보다 디젤을 택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장거리 주행이 많아 연비 좋은 비즈니스 세단이 필요한데 디젤의 단점들을 충분히 상쇄시켜줄 수 있는 수입 세단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되어줄 것 같다.

또 곧 풀체인지 된 8세대 G60 5시리즈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출시 전 현행 모델에 대한 다양한 프로모션, 재고차 할인 혜택 등을 노려본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 시승 차량 사양

BMW THE 5 LCI(G30) - 523d M spt P2-1, 외장색상 : 알파인 화이트, 실내 색상 : 나파 블랙

판매 가격 : 7,680만 원(부가세 인하 혜택 종료 및 세부 사양 변동에 따라 현시점 구매 시 가격은 변동될 수 있음)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시승기는 BMW 도이치모터스 하남 전시장의 시승 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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