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에서 M 브랜드 전용 SUV 'XM'의 가장 강력한 버전인 'XM 레드라벨'을 공개한 것에 이어, XM에 대한 접근 부담을 낮춘 엔트리 모델, 'XM 50e'를 공개했다.
M 전용 SUV이기는 하지만 좀 더 많은 고객들이 XM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엔트리 모델로써 파워 트레인의 출력을 많이 낮췄고, 차량 소개 필름을 통해 '상파울로 옐로우' 색상으로 보이는 형광색 외장 컬러를 내세우고, 키드니 그릴과 차체 사이드에 블랙 익스테리어 트림을 적용하면서 젊은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BMW XM 50e에는 최고출력 147kw(20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최고출력 300마력 이하로 세팅한 것으로 추정되는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의 플러그인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475마력, 최대토크 71.4kgf.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소요 시간은 5.1초이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되어 주행 모드에 맞춰 각 바퀴에 구동력을 배분해 준다.
단순하게 볼 때, 절대적으로 출력이 모자라거나 가속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출시되는 M 브랜드의 다른 차량들과 비교해 볼 때, 또 먼저 출시한 XM M60e와 라벨레드와 비교해 볼 때 'M 브랜드 전용 SUV'라고 하기에는 동력 성능에 대해 아쉬운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전기 모터 도움 없이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M3/M4보다도 출력과 가속 성능이 떨어지며,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9초가 소요되는 X3 M40d와 X3 M40i와 비교해도 가속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은 골수 M 팬들에게는 다소 치명적일 수 있겠다.
다만 BMW XM을 'XM' 그 자체로, 또 스포티한 성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써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분명 부담을 덜어낸 괜찮은 선택지가 되어줄 수 있는 건 장점이 될 수도 있다. XM 50e에는 22.1kWh 배터리를 장착해 전기만으로 WLTP 기준 최대 8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의 입장에서도 M 브랜드 전용 모델이기는 하지만 XM을 일부 고객의 전유물에만 그치지 않는, 더 많은 고객들이 M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들기 위해 파워트레인의 스펙을 상당히 디튠하게 되면서도 XM 50e를 선보여야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더 세부적인 사항과 판매 가격 등은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지만, 국내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은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 BMW, Carscoops,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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