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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승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장거리 여행 시승기

by 오토디자이어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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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승기는 폭스바겐 코리아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2024 새해를 맞이해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친한 동생들과 함께 여수로 장거리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1박 2일 간 시간은 짧지만 거리는 결코 짧지 않은 꽤 긴 거리를 다녀와야 하는 만큼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하게 탈 수 있고, 공간 활용성도 좋고, 무엇보다 여수까지 왕복을 해도 별도로 주유할 필요 없는 뛰어난 연비까지 갖춘 차량이 필요한 상황에서 폭스바겐 코리아의 지원으로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해치백 '골프'와 준중형 SUV '티구안' 2.0 TDI 모델과 함께 하게 되었다.

같이 간 총 4명의 인원이 2인 1조, 총 2조로 나눠 1박 2일 동안 서로 번갈아서 티구안과 골프를 바꿔가며 타보기로 정했고, 그중 1일차 일정에 필자와 함께 했던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모델의 시승기를 먼저 전한다.

 

 

'Volkswagen'. 독일어로 '국민차'라는 뜻을 가진 브랜드답게 폭스바겐은 크게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무난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고 티구안 역시 마찬가지인 인상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디자인이 지루하다거나 못났다는 뜻은 아니며, 눈에 확 띄는 자극적인 스타일은 아니지만 누구라도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만한 딱 대중적인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시승하고, 또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티구안은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서 2세대 초기 모델과 비교해 조금 더 날렵하고 스포티한 인상으로 달라지기도 했다. IQ.Light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와이드한 프런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으로 쭉 이어지면서 펜더로 이어지는 끝 라인을 날카롭게 다듬었고, 범퍼 하단의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도 넓은 사다리꼴에 크롬 라인과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를 덧대고, 측면에 에어커튼 부분에 삼각형에 유광 블랙의 패널을 더해 티구안의 차급에 딱 어울리는 단정하면서도 스포티하고 젊은 스타일을 갖췄다.

 

 

티구안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4,510mm, 전폭 1,840mm, 전고 1,645mm, 휠베이스 2,680mm로 사이즈는 부담 없이 운전할 수 있는 컴팩트한 사이즈이지만 차체 크기 대비 여유 있는 휠베이스와 박시한 차체 비율로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은 여유롭게 확보했다.

측면의 굵고 선명한 캐릭터 라인과 함께 이어지는 ㄱ자형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3개의 ㄱ자형 그래픽과 다이내믹 턴 시그널도 적용되어서 모던하면서도 액티브한 인상을 사렸고, 범퍼에는 수형형으로 길게 이어지는 리어 리플렉터와 머플러 팁 형태의 크롬 가니시를 적용해 안정감 있고 세련된 스타일로 마무리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에 적용되는 '오클랜드' 5-트윈 스포크 디자인의 19인치 휠도 안정감 있는 옆태를 더 잘 살려준다.

 

 

실내 인테리어도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거나, 화려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외관과 마찬가지로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무던한 배치, 스타일에 모던한 분위기의 엣지를 강하게 준 선들을 적용했고, 시각적인 화려함/고급감보다 편의 사양들을 풍부하게 제공해 실용적인 면모를 더 강조한 구성을 전한다.

D컷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의 스포크에는 물리 버튼 방식의 다기능 스위치를 적용해 ADAS 기능 및 멀티미디어 기능 조작 편의성을 갖췄고, 변속 레버는 기계식 부츠타입으로 직관적이고 직결감 좋은 조작감을 전한다. 최근 전자식 버튼, 토글 타입, 다이얼 타입 등으로 많이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계식을 선호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만큼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디지털 콕핏 프로 계기판은 취향에 따라 간략화된 정보창으로, 또는 전통적인 트윈 서클 타입의 테마를 선택할 수 있고 타코미터와 속도계 안쪽의 정보도 상시로 확인하고 싶은 정보를 선택할 수 있다. 인포 시스템 창과 계기판의 배경 색상도 앰비언트 라이트의 색상과 연동해서 변경도 가능하다.

 

 

순정 내비게이션이 포함되어 있는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9.2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모자람 없는 충분한 화면 사이즈와 함께 조작하기 어렵지 않은 모바일/태블릿 PC 환경 같은 메뉴 구성에 음성 인식과 근접 센서를 통한 제스처 컨트롤까지 지원하고,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까지 지원해 모바일 내비게이션과 음악 스트리밍 어플, 구글 어시스턴트 등 기능까지 선 없이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다.

 

 

공조 컨트롤러 및 열선 버튼은 터치&스와이프 방식으로, 주행 모드 변경도 다이얼 타입으로 빠르고 편하게 조작할 수 있었고 센터패시아 하단에 C 타입 USB 충전 포트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운전석에는 컴바이너 타입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적용되어 있어서 편의 기능에서 여러모로 빠지는 부분 없이 잘 챙겨둔 모습이다.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감이 크지 않았던 착좌감, 승차감을 전해준 1열 가죽 시트는 전동 조절 및 럼버 서포트와 함께 3개까지 저장이 가능한 메모리 기능도 적용되어 있다.

 

 

2열 좌석은 180cm 이상의 성인이 탑승하기에도 충분한 헤드룸과 레그룸도 여유로운 편이라 가족용 SUV, 여행용 SUV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공간을 갖추고 있고, 2열 승객을 위한 송풍구와 온도 조절 컨트롤러와 시트 열선도 함께 제공된다. 파노라마 선루프가 2열까지 이어져 있어서 시원한 개방감도 느낄 수 있다.

 

 

트렁크 적재 공간의 기본 용량도 615리터로, 기본적인 옷 가방 외에도 카메라 가방에 노트북 가방, 파우치에 간식 박스까지 자잘한 짐이 많았음에도 짐을 더 넣을 공간이 남았고, 2열 시트를 폴딩하면 1,665리터까지 추가로 더 확장이 가능하다. 우린 두 명씩 탑승했지만, 티구안에 4명이 다 함께 탔어도 크게 공간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테일게이트도 이지 오픈 앤 클로즈 기능을 적용, 킥 모션으로 손을 쓰지 않고도 편하게 열 수 있다.

 

 

티구안 2.0 TDI 모델에 적용된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f.m을 발휘하는 EA288 evo 2.0리터 디젤 엔진이 적용되고, 변속기는 7단 DSG(듀얼 클러치) 미션으로, 여기에 우리가 탄 시승차에는 4Motion 4륜 구동 시스템까지 더해졌다.

DSG 미션은 변속 시 크게 이질감 없이 빠르고 직결감 있는 변속 감각을 전해줬고, 2.0 디젤 엔진은 강력하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준중형 SUV 체급에 충분한 출력과 꾸준하게 차를 밀어주는 토크로 답답하지 않게 준수한 가속감을 전했다.

 

 

출력보다 더 인상 깊고 크게 와닿는 부분은 역시나 뛰어난 연비! 4모션까지 적용되어서 연비에 다소 불리할 수 있음에도 직결성 좋은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함께 기흥휴게소에서 여수까지 내려가는 320km 이상의 장거리 고속도로-국도 구간 주행에서 평균 연비 18.3km/L를 기록. 아직까지도 디젤을 찾는 이들이 왜 존재하는지, 그 충분한 이유를 알게 해줬다.

시승한 차량의 공인 복합 연비가 13.4km/L, 도심 연비가 12.3km/L, 고속도로 연비가 15.0km/L이니 실 연비가 기대치보다도 훨씬 더 높게 나와주고, 실제로 1박 2일간 700km가 훌쩍 넘는 주행 거리에도 추가 주유 없이 일정을 다 소화한 후, 주행 가능한 여분 연료가 남아있는 효율성을 증명해 줬다.

 

 

또 디젤 차량에서 우려되는 부분인 진동과 소음은 아이들링 및 급가속 시 약간의 진동 및 특유의 가속 사운드가 조금 들어오는 편이긴 하지만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고, 특히 이번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시에는 생각보다 부드러운 회전 질감과 함께 엔진 소음 유입도 크지 않았다.

동절기 안전 운행을 위해 폭스바겐 코리아에서 시승 차량에 윈터 타이어를 장착해두어서 이 때문에 노면 마찰 소음과 진동이 일반 사계절 타이어에 비해서 좀 더 올라오는 것만 감수하면 되는 정도.

 

 

유럽 독일 출신 차량이기 때문에 승차감도 통통 튄다거나 딱딱한 느낌이 더 부각되진 않을까 싶었는데, 수입차에 입문하기 좋은 차량이자 수입 SUV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나가는 대중적인 차량답게, 우리나라 패밀리 SUV 고객들도 호불호 없이 만족할 수 있는 편안한 승차감 세팅이었다.

대형 SUV들처럼 소프트한 감각이 크게 부각되거나, 출렁거림이 심한 성향은 아니지만 승차감이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들은 불쾌하지 않게 충분히 잘 걸러주면서 고속도로 주행 시 매끄러운 느낌에, 부드러운 듯 쫀쫀하게 조여져있는 감각으로 다가오는 느낌.

 

 

그 외 주행 감각에서는 스티어링 조향감을 비롯해 전반적인 차량의 반응성이 묵직하기보다는 다루기 편한 가벼운 느낌으로, 확실히 누가 타더라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편한 주행감을 지향하는 듯했다.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함께 차간 거리 조정 및 차로 유지 보조를 해주는 트래블 어시스트가 적용되어서 이번 장거리 주행에서 운전 피로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고 이 외에도 프론트 어시스트 및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기능과 레인 어시스트, 사각지대 경고가 포함된 사이드 어시스트, 어텐션 어시스트(운전자 주의 경고) 등 안전한 운행을 위한 다양한 사양들과 에어리어 뷰(360도 카메라)도 적용되어서 좁은 곳에서도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다.

 

 

경기도 용인에서 출발해 전라남도 여수까지, 장거리 일정 첫날에 함께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시승기는 여기까지.

장거리 일정에서 특히 돋보인 뛰어난 연비와 함께 시간/유행을 타지 않는 깔끔하고 액티브한 느낌의 디자인에 넉넉한 공간, 빠지는 부분 없는 편의 사양과 다루기 편한 주행 감각까지. 여기에 수입 SUV 중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춘 만큼 크게 모난 곳 없고 질리지 않는 가족용 SUV 구매를 원하는 이들에, 특히 연 주행 거리가 많고 여행을 자주 다니는 4인 가족이라면 최종 선택지로 고려할 만한 만족스러운 차량이라 추천한다.

 

 

시승한 차량의 사양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에 외장 색상 리플렉스 실버 메탈릭, 실내 색상 티탄 블랙 비엔나 가죽, 19인치 '오클랜드' 휠 적용. 판매 가격은 4,990만 원.

2.0 TDI 프리미엄(2WD) 모델은 4,390만 원, 2.0 TDI 프레스티지(2WD) 모델은 4,790만 원으로 폭스바겐 코리아의 공식 프로모션과 만나볼 수 있으니 구매를 희망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참조 및 가까운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를 통해 문의해 보기 바란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시승기는 폭스바겐 코리아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티구안, 골프와 함께 한 겨울 여수 여행기는 하단 링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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