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폭스바겐코리아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폭스바겐 골프, 티구안과 함께, 그리고 자동차 인플루언서 넷이 함께 한 1월 겨울 여수 여행 그 2일차.
2일차 첫 일정은 새해를 맞이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자, 또 아침에만 만날 수 있는 멋진 풍경을 담아 가고자 일출을 보러 갔다. 해가 뜨기 전에 목적지에 이미 도착해있어야 하는 만큼 6시에 미리 일어나서 부지런히 씻고, 돌산섬의 가장 안쪽 끝까지 30분 정도를 골프와 함께 달렸다.
1일차 여수 여행 후기를 먼저 보시려면 위 링크로!
여수 일출 명소 - 향일암
그렇게 도착한 곳은 여수의 일출 명소, 바다 방향으로 돌산도가 쭉 뻗어있어 동쪽으로도 바다가 트여있어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향일암. '돌산'이라는 이름답게 절까지 돌로 된 산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해가 완전히 뜨기 전부터 서둘러야 했다. 다리 부상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M군'은 열외, 아쉽지만 남은 인원들을 대동해 향일암 공영주차장을 넘어 오르니 해맞이 광장 너머로 점점 동이 터오고 있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이 광장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었는데, 현재는 공사 중인 관계로 본 무대는 향일암까지 고민 없이 올랐다.
경사가 제법 있기는 하지만 그리 길지는 않은 계단, 돌길을 15분 정도 오르면 향일암 대웅전과 종루가 맞이해주고,
해를 바라보는 암자라는 이름 그대로 끝없이 펼쳐진 바다, 수평선 위로 동이 터오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주말은 이미 끝이 난 월요일 이른 아침임에도 아직 새해 특수가 남아있는 기간이라 그런지 일출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이미 자리를 잡았다.
수평선 저 멀리로 붉어지는 하늘 아래, 보일 듯 말 듯 하던 태양이 슬금슬금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럴 때 소원 빌기가 빠질 수 없는 법. 함께 일출을 보고 있던 다른 관광객분들도 속으로 기도하면서, 또 힘차게 소리를 외치면서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예전 같았으면 상세하고 구체적인 소원을 빌었겠지만, 한 해 한 해 보내다 보니 이제 나는 점점 포괄적인 소원을 빌게 된다. 뭐 별다를 게 있을까. 그저 내가 계획하고 이루고자 하는 일들 한 해 마무리할 때 돌아보면 만족할 수 있고, 가족들과 가까운 사람들 다 건강하게 큰 탈 없이 보냈으면 하는 게 소원.
그렇게 아직 붉은 기운이 남아있는 태양과 봄을 기다리며 핀 동백꽃, 그리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돌산섬의 아침, 수평선 너머 보이는 욕지도와 남해군의 우뚝 솟은 산들을 바라보면서 아쉬움을 털고 다시 숙소로 향했다.
2023년 5월 이후로 국립공원, 조계종 사찰 입장료가 무료로 바뀌면서 향일암 역시 입장료 무료. 주차는 향일암 공영주차장 최초 1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 일 주차 최대 5천 원.
마냥 또 그냥 돌아가긴 아쉬워서 돌산도 안의 어느 작은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돌산대교 아래 유람선 선착장에서 폭스바겐 골프와 함께 맑은 여수 아침 풍경도 더 담아보고,
진짜로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하고 침구류 정리하고, 빠진 거 없는지 잘 체크하고 짐까지 챙겨서 숙소에서 체크아웃!
여수 국밥 맛집 - 광장국밥 바지락돼지국밥
여수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기 위해 다시 이순신광장을 찾았다. 뜨끈하게 속을 데워주기 위해 아침 겸 점심 식사 메뉴는 국밥! 그중에서도 여수에 있는 특색 있는 국밥을 먹어보기 위해 '광장국밥'을 선택했다.
광장국밥의 대표 메뉴는 바로 이것! 그냥 보면 조갯국 아닌가 싶겠지만, 이 메뉴의 정체는 바로 '바지락돼지국밥' 이름만 보면 서로 조화가 잘 될까 의심스러울 수 있겠지만, 맛보고 나면 특유의 그 개운하면서도 든든한 맛이 부담 적고 매력적이다. 다만 겨울철에는 바지락 수급 문제로 백합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했고, 우리 역시 바지락돼지국밥이 아닌 '백합돼지국밥'으로 먹게 되었다.
두 조개 모두 좋아하는 나는 전혀 문제없이 오히려 좋았다. 기본적으로 해산물을 좋아해서 국밥 위를 다 덮고 있는 백합살을 하나하나 빼먹는 재미가 좋았고,
백합을 다 먹고 나니 드러나는 돼지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수육을 따로 시킬 필요 없이 충분하게 배를 잘 채워줬다. 특히 돼지로만 국밥을 하면 잡내를 잘 없애더라도 다소 느끼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여기에 백합에 더해지면서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에 고기의 든든함까지 밸런스가 좋았다. 새우젓에 후추, 양념까지 입맛에 첨가해서 먹으면 더 좋다.
여수광장국밥 영업시간은 매일 8시부터 20시 30분까지(15시~16시 브레이크 타임, 라스트 오더 19시 30). 바지락돼지국밥 12,000원, 돼지국밥 9,000원. 주차는 이순신광장 공영주차장 추천(1시간 무료).
충무공의 기상! 이순신광장 전라좌수영 거북선
식사를 마치고 광장 근처에서 각자의 기념품을 구매한 뒤, 전라좌수영이 위치해 있어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이순신 제독과도 연관이 깊은 여수이기에, 또 이름 그대로 이순신광장인 만큼 거북선 구경으로 여수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얼마 전 '노량:죽음의 바다'도 개봉했기 때문에 역사에 관심이 많고 이순신을 존경하는 분들에게는 이 장소가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특히 해군 출신이었기 때문에(물론 운전병이라 함정 근무는 안 했지만..)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웠다.
전라좌수영 거북선 내부에는 임진왜란 당시 사용하던 화포 등 무기를 비롯 수군 병사와 제독들이 입었던 복장, 전투 장면 및 군함 내부에서의 생활 등을 재현해놓아서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교육 목적으로 방문하기에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여수 이순신광장 전라좌수영 거북선은 별도 입장료 없이 개방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둘러보면 된다.
쏜살같이 지나갔던 1박 2일 동안의 시간. 여수에 더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이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 내려올 때 티구안을 타고 왔으니, 복귀할 때는 '자동차이야기'와 내가 골프로 이동,
티구안은 'M군'과 'DJ'에게 넘겨주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급하게 이동하지 않고 안전하게 조심조심 다시 경기도로 이동했다.
티구안과 마찬가지로 골프도 별도 시승기를 통해서 자세한 후기를 전하겠지만, 골프 역시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에 트래블 어시스트를 통한 주행 보조, 2.0 TDI 엔진의 준수한 출력과 토크로 편하게 경기도로 올라올 수 있었고,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출발해 해산하기 전 마지막 목적지인 안성휴게소 서울 방향까지 300km를 주행한 후 기록한 연비는 무려 23.3km/L. 티구안도 연비가 상당했지만 골프는 더 낮은 차체와 가벼운 무게, 관성 주행 기능까지 더해져서 경기도에서 여수까지 왕복하고 나서도 연료가 여유롭게 남아도는 엄청난 연비를 보여줬다.
1박 2일 동안 여수까지 장거리 여행을 다녀오느라 살짝 타이트한 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아끼는 자동차 인플루언서 동생들과 새해를 맞이해 소중한 추억을 새로 쌓을 수 있었던 1월 겨울 여수 여행기는 여기서 마무리. 각자의 바쁜 삶을 또 살아내고 올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또 새로운 여행 이야기를 쓸 수 있기를 바라본다.
왕복 700km 가까이의 먼 거리를 안전하게, 또 뛰어난 연비로 추가 주유 없이 다녀올 수 있게 해줬던 폭스바겐 골프와 티구안 2.0 TDI 시승기도 곧 전달할 예정.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폭스바겐코리아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이번 여행에 함께한 M군, 자동차이야기, DJ의 여행기는 하단 링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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