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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승기

2022 현대 아반떼 1.6 가솔린 시승기 - 페이스리프트 출시 되기 전 살펴보는 아반떼가 잘 팔리는 비결?

by 오토디자이어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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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시승 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점점 축소되어 가고 있는 세단 시장과 강세를 넓혀가는 소형 SUV들의 기세 속에서도 꿋꿋하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사회 초년생을 위한 차로, 업무용 차량으로, 가성비 좋은 차로 꾸준하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링 모델, 바로 현대 '아반떼'이다. 2020년 7세대 모델로 풀체인지를 거친 아반떼는 날렵하고 샤프해진 디자인과 넓은 공간, 풍부한 편의 사양과 준수한 연비까지 갖추면서 지난 달인 2023년 2월에도 국내 판매량 6,257대로 전체 4위를 기록하면서 지지 않는 인기를 증명해 내고 있다. 

그리고 작년 3월에는 준중형 일인자 자리를 더 확실하게 지켜내기 위해 연식 변경 모델 '2022 아반떼'로 업그레이드되어 상품성을 더 강화했다. 이제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상품성 개선형 모델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반떼! 꾸준한 인기의 비결과 함께 2022 아반떼에서는 어떤 개선들이 이뤄졌는지 1.6 가솔린 모델로 시승을 해보았다.

연식 변경 모델인 만큼 외관에서 변화는 주지 않았고, 2020년 첫 출시했을 당시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했다. 워낙 많이 팔린 차라서 많이 익숙해져서 처음보다 감흥이 많이 줄어든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지금 봐도 충분히 눈길이 가면서 날렵하게 잘 생긴 디자인이다. 특히, 우리나라 고객들의 특성상 도로에서 주로 보게 되는 아반떼들은 흰색, 회색, 검은색 계열이 대부분이지만 레드, 오렌지, 블루 등 유채색 계열 색상도 굉장히 잘 받아서 필자가 개인적으로 구매한다면 블루나 레드로 선택하게 될 것 같다.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이어지는 전면의 와이드한 프런트 그릴, 삼각형 디자인과 H 이니셜 형태를 잘 살려 세련되게 디자인한 리어 램프, 스포일러처럼 각을 잡아 추켜세운 트렁크 리드까지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잘 갖췄으며, 이는 아반떼 N 라인과 아반떼 N에서도 멋진 조화를 보여준다. 2022년형부터는 스마트 트림에서도 17인치 휠을 선택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실내 역시 기본적인 구성, 디자인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감성적으로 다른 느낌을 주는 신규 인테리어 컬러인 '캐쉬미어 베이지'컬러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물론 블랙 모노톤과 모던 그레이 인테리어도 여전히 선택이 가능한데, 관리 측면에서는 조금 까다롭겠지만 실내에 더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 연출을 원하는 이들에게 베이지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시승차는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이 쭉 이어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깔끔한 실내 구성을 만들어준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주행 모드에 따라 그래픽 테마가 변경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는 현대 카페이, 디지털 키 등 편의 기능을 갖췄고 유선으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추가적인 편의 사양으로 1열 시트에 열선/통풍 기능과 함께 메모리와 이지 액세스 기능도 적용되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공기 청정 모드 포함 듀얼 풀오토 에어컨,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 오디오는 BOSE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어서 음악을 들을 때도 만족스럽다. 

시승차량은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대부분의 사양들이 모두 적용되어 있었는데 2022년형으로 조수석에도 전동 시트가 추가되었고, 스티어링 휠에는 진동 경고 기능이 추가, LED 실내 램프도 기본 적용되었다. 다른 트림에서는 스마트 트림에 선택사양이었던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기본 적용되고, 수동 변속기 사양은 삭제되었다. 또 모던 트림에서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앞좌석 통풍 시트를 기본 적용되어 상품성을 강화한 모습!

2열 뒷좌석 사양에서는 큰 업그레이드는 없지만 여전히 넓은 공간과 함께 2열 송풍구, 열선 시트 등을 갖추고 있다. 

트렁크 역시 넉넉한 용량에 2열 시트 폴딩이 가능해 더 확장해서 공간을 사용할 수도 있다.

물론 시승차의 파워트레인도 연식 변경 모델이니 큰 변화 없이 스마트스트림 G 1.6 가솔린 엔진과 IVT 무단 변속기로 2020년에 시승했던 올 뉴 아반떼 가솔린과 동일한 구성. 주행 성능에 있어서 첫 시승 때에도 만족스러웠고, 두 번째 만났을 때에도 역시 마찬가지. 최고출력 123마력에 최대토크 15.7kgf.m로 그리 대단한 출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아반떼의 차체를 제법 경쾌하게 끌고 나가는 데에는 충분하며 IVT 무단 변속기는 차를 매끄럽게 쭉쭉 끌고 나가준다. 정숙성과 소음 역시 다시 타 보아도 준수하게 잘 억제된 모습.

스마트스트림 G 1.6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다른 차들을 시승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인데, 앞선 아반떼 가솔린 시승에서도 고속도로에서 20km/L에 준하는 연비를 기록했던 것과 같이 역시나 변함없이 좋은 연비를 발휘해 주는 모습. 용인에서 전주까지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동안 20km/L를 가뿐히 넘는 모습으로 가솔린 모델임에도 웬만한 디젤차들 부럽지 않은 상당한 연비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시내에서도 어지간히 극심한 정체가 아니라면 두 자릿수 밑으로 연비가 떨어지는 경우도 보기 어렵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지만 2022 아반떼로 연식변경을 하면서 더 개선이 이뤄진 부분은 바로 '정숙성'. 도어 트림에 흡음재를 더 보강하고 인스퍼레이션 트림에는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기본(앞유리)으로 적용되었다. 

기존 모델과 동시에 시승을 해본다면 좀 더 확실하게 체감을 해볼 수 있었을 텐데 아무래도 텀이 좀 있다 보니 확실하게 차이가 확 와닿을 정도는 아니기는 했지만, 기존 모델도 고속 주행 시에 측면으로 풍절음이 좀 들어오는 건 외에 엔진 소음, 하부 소음 등 정숙성에 있어서는 준중형 세단 기준에서 준수한 편이었기에 다시 탔을 때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이중 접합 차음유리의 경우 전면에만 적용되어서 그런지 측면 풍절음은 아직 좀 남아있기는 한데,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1열 측면까지 차음유리가 적용되기를 기대해 본다. (준중형급에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승차감 세팅도 기존과 동일한 듯, 후륜이 약간씩은 좀 튀는 성향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비교적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일상에서 타기에 부담 없고 편안한 승차감을 전한다. 스티어링 휠 조향감도 가볍고 부드럽게, 운전하기에 편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안전 사양, 주행 보조 시스템에 있어서도 전체적인 구성으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인식 포함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현대 스마트센스 사양들이 대거 적용되어 있어 장거리 주행 시에도 편리하고 안전에 있어서도 꼼꼼한 모습. 

2022년형에서는 여기에 진동식 경고 스티어링 휠이 추가가 되었고, 스마트 트림에서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트림 구성이 변경되었다. 빌트인캠과 사각지대 모니터는 추가가 되지 않았는데 곧 출시될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빌트인 캠 2와 사각지대 모니터, ccNc 등도 추가가 되길 바라본다.

신규 인테리어 컬러를 더하고, 트림별 사양 구성은 재정비! 정숙성을 개선한 현대 2022 아반떼 1.6 가솔린 시승기는 여기까지. 연식 변경을 거치면서 하위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사양들도 더 늘어났고, 예쁜 인테리어 컬러까지 더해지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좋았던 상품성과 함께 지금까지 아반떼를 꾸준한 인기 모델로 자리 잡게 해준 것 같다.

이번 달 중으로 얼마 전 디자인을 공개한 페이스리프트 된 '더 뉴 아반떼'가 출시될 예정인데, 과연 어떤 부분들이 큰 변화점들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더 뉴 아반떼에 대한 소식도 정식으로 출시가 되고 정보들이 더 공개가 되면 시승과 함께 전달해 보기로!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시승 차량 사양

현대 2022 아반떼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인스퍼레이션, 외장 색상 인텐스 블루 펄, 실내 색상 캐쉬미어 베이지

선택사양 : 17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II 30만 원, 선루프 45만 원

시승차량 기준 판매 가격 : 2,637만 원(개별소비세 5% 기준). 개별소비세 3.5% 기준 적용 시 인스퍼레이션 트림 2,515만 원부터

*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시승 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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