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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승기

2022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AWD 시승기 @효성토요타 평촌전시장

by 오토디자이어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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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효성토요타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자동차 트렌드, 현시점에서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와 순수 배터리 전기차의 단점을 서로 보완해 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자 특히 국내 시장에서 최근 몇 년 동안 그 입지를 크게 넓혀온 파워트레인은 역시 '하이브리드'일 것이다. 국산 자동차 메이커뿐만 아니라, 수입 브랜드 차량들 역시 PHEV를 포함한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그중 하이브리드 자동차 대중화에 가장 선구적인 위치에 있었던 메이커가 '토요타'라는 것은 많은 이들이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토요타가 국내에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중 이번에 만나본 차는 북미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SUV,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AWD' 모델. 전 세계 고객들에게 높은 사랑을 받는 만큼, 국내 고객들에게도 충분한 매력, 하이브리드 모델로써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을지 살펴보았다.

1994년 1세대 모델 첫 출시 후 현재 5세대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토요타 RAV4. 현 5세대 모델은 크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SUV에 어울리는 강인하고 탄탄한 스타일, 강한 엣지를 살린 선들과 LED 헤드램프의 날렵한 눈매로 제법 스포티한 분위기를 전한다. 프런트에 넓게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로 와이드한 느낌으로 안정감을 주고, 입체감, 볼륨감을 잘 살린 범퍼와 펜더까지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다.

측면에서 바라볼 때에도 길게 뻗은 노즈, 엣지가 살린 테일게이트와 리어램프, 각을 살린 휠 아치가 스포티하고 강인한 느낌을 준다. 후면에서도 화려한 요소들이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뒷유리를 감싸는 스포일러로 루프라인이 끊기지 않고 쭉 이어지는 역동적인 느낌을 살리고, 테일게이트 하단부까지 높게 올린 범퍼 마감과 큼지막하게 자리 잡은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를 더해 SUV 특유의 다부지고 탄탄한 모습으로 마무리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듀얼 머플러 팁을 살린 것도 특징.

실내 역시 강하게 시선을 끄는 화려한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볼륨감을 높인 입체적인 구성의 크래시 패드와 스티어링 휠의 형상이 외관의 스타일에서 이어지는 통일감, 탄탄한 분위기를 준다. 블랙 원톤의 실내는 단정, 깔끔하고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의 가죽 마감이 차급에 맞는 적절한 고급감도 유지한다. 센터콘솔의 큼지막한 컵홀더와 여유로운 센터콘솔 수납함, 조수석 글로브 박스 상단 공간까지 수납공간도 여유롭게 확보한 모습이다.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화면은 7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사이즈에선 아쉬움이 남지만, 아틀란 맵을 적용과 함께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도 지원해 국내 고객을 배려했다. 북미에 먼저 출시한 2023년형 모델부터는 센터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10.5인치로 더 커지고, 클러스터도 풀 디지털 타입으로 변경되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센터패시아 하단으로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마련되어 있고, 1열 시트는 통풍/열선과 함께 메모리 기능도 제공해 운전자/탑승객 편의성도 충분히 챙겼다.

5세대 토요타 라브4의 전장은 4,600mm, 휠베이스는 2,690mm로 동급 차량 대비 체급이 그렇게 큰 사이즈는 아님에도, 2열 공간은 레그룸과 헤드룸까지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고 탑승객 편의 사양으로 2열 송풍구와 USB 충전 포트 2개, 열선 시트와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도 제공된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80리터를 제공하며 2열 시트 폴딩 시 시원하게 쭉 뻗은 공간과 함께 풀 플랫은 아니지만 중간 부분에 턱이 없어 큰 물품 적재 및 차박에도 용이한 구성. 트렁크 바닥 하단에는 러기지 스크린과 공구류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다. 테일게이트도 전동식 파워 테일게이트가 적용된다.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78마력의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120마력 모터가 적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CVT 무단 변속기 구성으로 AWD 모델 기준 합산 최고출력 222마력, 최대토크 22.5Kg.m을 발휘한다.

 

타사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하이브리드 구성으로 가는 것에 비해 토요타는 고배기량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그에 관계없이 효율성은 하이브리드에 잔뼈가 굵은 토요타답게 뛰어나며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전한다. 넉넉한 배기량과 모자람 없는 출력으로 도심 주행과 자동차 전용 도로 구간에서의 추월 가속 시 모두 가속감은 제법 경쾌하고 여유롭다.

효율적인 부분을 고려해 적용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무단 변속기는 매끄러운 주행감까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를 잘 이룬다. 하이브리드 AWD 모델에는 에코-노멀-스포츠 주행 모드 선택 다이얼과 함께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TRAIL 모드도 제공되고, 배터리가 충분한 경우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한 EV 모드도 사용할 수 있다. 적절하게 사용하면 연비도 더 높일 수 있고, 도심 구간에서 엔진 개입 없이 더 정숙한 주행이 가능한 것이 장점.

효성토요타 평촌전시장이 위치한 안양 평촌에서 서초구 양재동을 왕복하는 구간 동안 느낀 정숙성 역시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만족스러웠고, 스티어링 휠 조작감과 함께 전체적인 세팅은 패밀리 SUV에 어울리는 편안한 감각으로 맞춘 듯하다. 시원하게 트인 전면 시야와,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를 적용해 A 필러 부분 시야도 더 확보해 운전도 편하다.

서스펜션의 감각은 필자 기준에서 SUV치고는 일부 요철 구간에서는 조금 단단한듯하면서 부담스럽게 출렁거리지 않고,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단단/부드러움 중간 지점의 뉴트럴한 성향으로 다가온다. 주행 측면에서는 불안하지 않게, 승차감에서는 불쾌하지 않은 지점을 잘 맞춘 감각이다.

기대했던 것만큼 연비 역시 뛰어난 모습. 평촌에서 양재동까지 15km 정도의 도심 구간을 이동하는 동안 기록한 연비는 19.8km/L. 클러스터 내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주행했는지 에코 점수와 함께 EV 주행 모드 비율도 확인 가능한데, 해당 구간에서는 68%로 상당히 적극적으로 모터 개입이 이뤄진 모습이다.

다시 평촌으로 복귀할 때까지 자동차 전용 도로 구간을 포함해 32km 동안 기록한 연비는 18.5km/L. 라브4 하이브리드 AWD 모델의 공인 복합 연비인 15.2km/L 대비 높은 실 연비 수준을 보여줬고, 차급과 배기량을 생각했을 때에도 만족스러운 수치이다.

안전 사양에 있어서도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과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추적 어시스트,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량 접근 알림 시스템, 오토 하이빔 등을 적용, 장거리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에 있어서도 꼼꼼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토요타의 명성에 걸맞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뛰어난 효율성과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 성능, 넓은 실내 공간과 충분한 편의 사양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이유를 알 수 있었던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AWD 시승기는 여기까지. 2023년형으로 상품성을 더 강화하고 나면 국내 시장에서도 찾는 고객들이 더 많아질 거라 예상된다.

 

* 시승 차량 사양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AWD, 국내 판매 가격 4,740만 원.

이번 라브4 하이브리드 시승에 도움을 준 효성토요타 평촌 전시장에서는 이번에 시승했던 라브4를 비롯해 토요타의 대표 세단 '캠리' 하이브리드와 미니밴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시에나' 하이브리드 역시 전시 차량이 준비되어 있으며, 구매 상담과 함께 시승 체험도 가능하니, 인접한 안양, 과천 지역에서 토요타 차량 체험을 희망하거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효성토요타 평촌전시장을 이용해 보길 바란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효성토요타 평촌전시장

031)386-5200

월-금 08:30-20:00 / 토-일 09:00-20:00

 

* 본 콘텐츠는 효성토요타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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