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A 오토쇼를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의 새로운 전용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 콘셉트를 공개했던 현대자동차에서는 아쉽게도 이번 2021 서울 모빌리티 쇼를 통해 세븐 콘셉트를 비롯한 새로운 신차를 선보이지는 않았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앞으로 전기차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인프라 제공 계획과 본격적인 자율 주행 차량 개발 현황 및 앞으로의 진행 방향에 대해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11월 25일, '2021 서울 모빌리티 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지난 9월 공개했던 아이오닉 5 기반 무인 자율주행 택시인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실차량을 공개하는 것과 함께 아이오닉 브랜드를 통해 선보일 승용 전기차 라인업뿐만 아니라 현재 유럽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엑시언트 퓨얼셀을 비롯해 유니버스 퓨얼셀, 일렉시티 타운 등 상용차 부문에 있어서도 수소 연료전지 및 순수 배터리 전기 차량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 전했고,
아이오닉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및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서도 전용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 기반 전기차들을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전동화 차량들을 이용할 수 있게 언제 어디서나 충전에 구애받지 않도록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모바일 고객 앱인 마이현대 앱을 통해서 전기차 고객들이 원하는 장소, 시간에 차량 픽업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한편, 현재까지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도심 지역에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충전 서비스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한다.
또한 기존의 지상에 고정되어 있는 충전 시설뿐만 아니라, 기존 전기차의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이동식 충전 카트를 통해 주차장 내 충전에 대한 제약을 줄이고, 제주도 지역 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도 기존 구형 전기차 모델 대신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고전압 시스템 기반의 아이오닉 5로 변경해 7Kwh 기준 충전 소요 시간을 13분에서 4분으로 단축하겠다고 한다. 또 다양한 전기차 고객 체험을 위해 올해 초 서울 강동구에 오픈한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 이어 앞으로 현대 'EV 파크 용인'을 개장해 전기차 충전과 함께 세차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율 주행 부문에 있어서는 현재 판매 중인 차량에 적용하고 있는 부분 자율 주행을 통한 데이터는 물론, 계속해서 진행 중인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연구 과정을 통해 앞으로 현대자동차가 선보이는 모든 차급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한다.
개발 과정에 따라 1세대 넥쏘, 2세대 넥쏘, 3세대 아이오닉 5로 구분되는 현대자동차의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은 1단계에서는 비교적 복잡한 환경 및 변수 요소가 적은 고속도로 주행 위주로 개발이 진행되었고,
2세대 넥쏘 자율주행 차량부터는 교차로 통과 및 주변 차량과 보행자 인식, 배달용 오토바이 등 훨씬 더 복잡하고 세심한 인식, 제어 과정이 필요한 도심 내 주행으로 그 과정이 넘어왔으며,
보다 더 진보한 3세대 아이오닉 5 자율 주행 연구 차량을 통해서는 교통 신호 인식 및 신호 변경 시간 계산을 통해 안전하게 교차로 통과 및 정차를 결정하고, 차량 내 센서 및 카메라 정보뿐만 아니라 교통관제 센터 정보를 통해 경로 내 도로 상황 및 공사 여부 등을 확인해 경로 및 필요에 따른 차로 변경 진행, 또 소리와 차량 형상, 색상, 이미지 정보 등을 통해 긴급 차량 접근 시 이를 인식해 길을 터주고 전방에 어린이 보호 차량이 정차 중이거나 정지 표지판 등 사인이 있을 경우에는 일시 정지 후에 주행을 재개하는 등 다양한 변수에 따른 판단까지도 문제없이 결정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단계에 있다고 한다.
현대차에서는 그동안의 연구 개발 결과를 통해, 또 앞으로 완전한 레벨 4 단계의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2022년 상반기부터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행 지구에서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며, 승용 차량을 통한 개인 이동 서비스뿐만 아니라 쏠라티 등 승합차와 버스를 통한 픽업 서비스 및 상용 트럭을 통한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도심 내 운송 서비스 전반적인 분야에서 로보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한다.
물론, 전기차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과 자율 주행 차량 상용화를 위한 과정에 있어서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관련 법규 마련 및 연관 기업들과의 협업 및 필요한 기술 개발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단기간 내에 고객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 되지는 않겠지만, 현대자동차와 함께 타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전동화 전환 및 완전한 자율 주행 달성을 위한 과정을 걷고 있는 만큼,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전동화 전환과 자율 주행 기술을 통해 국내 고객과 환경, 사회 전반적인 영역에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와주기를 바라본다.
2021 서울 모빌리티 쇼 현대자동차 부스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은 또 이어서 전달하도록 하겠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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