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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싱글 모터 짧은 시승기 - 현대의 첫 전용 전기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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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싱글 모터 짧은 시승기 - 현대의 첫 전용 전기차

오토디자이어 2021. 5. 31. 14:53

*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시승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으로 처음 출시한 모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제작한 차량인 '아이오닉 5'를 지난 3월 아이오닉 5 스퀘어를 통해 실차를 먼저 살펴본 것에 이어, 4월에는 드디어 시승 행사를 통해 짧은 시간 동안 시승해보게 되었다. 포니를 오마주한 미래적인 디자인과 전용 플랫폼을 통해 구현한 넓은 실내 공간, 첨단 안전 사양과 V2L 같은 기능들도 물론 새롭고 신기하지만, 운전하는 입장에서 전용 플랫폼이 주는 주행성과 실질적인 배터리의 효율성, 또 모터의 출력, 가속감은 어떤지가 사실 더 궁금했던 부분.

경기도 하남에서 남양주 조안면 북한강변을 지나 다시 강동구, 하남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주행해보면서 아이오닉 5의 첫 시승 느낌은 어땠는지 알아보았다.

 

디자인 공개부터 실제 차량 공개, 정식 론칭을 한지도 꽤 시간이 지난 만큼 아이오닉 5의 외관 디자인은 단독으로 보면 이제 꽤 익숙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도로 밖으로 나와 다른 차들 사이에 있으면 확실히 미래적인 느낌, 낯선 감각이 전해진다. 또한 기존 현대자동차의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와는 다르게 '파라메트릭 픽셀' 테마를 통해 구현한 요소들도 익숙함을 깨는데 역할을 한 모습.

휠 하우스 아치에 적용한 터빈 형태의 라인이나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조금 과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기존 틀을 깨고 현대자동차가 선보이는 전기차의 방향성을 전달하는 데에는 성공적인 역할을 한 것 같다.

 

사진으로만 보면 그렇게 커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실제 사이즈는 준중형 SUV에 준할 만큼 제법 덩치가 있는 편이고, 오버행을 줄이고 휠베이스를 3m까지 길게 뽑은 덕에 안정적인 비율을 가졌으며 외부에서 봤을 때 예상되는 것보다 실내의 개방감, 공간감도 좋다.

 

필자가 시승한 차량은 외부 색상은 화이트, 실내 색상은 블랙 원톤으로 어두운 블랙 색상이 시크하고 모던한 느낌을 준다. 다만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의 베젤이 그래픽 테마와 맞춰서 흰색으로 되어 있는데, 새로운 느낌도 좋지만 베젤 색상을 인테리어 색상에 맞춰서 같이 변경할 수 있게 했다면 더 깔끔, 단정해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센터콘솔로 막혀있지 않고 조수석과 운전석이 뻥 뚫려있는 덕에 개방감도 좋지만, 좌석 간 이동하기에도 굉장히 편리하고, 넓은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유니버셜 아일랜드도 제법 사이즈가 있는 가방이나, 다른 물건들을 놓기에도 불편하지 않다. 승객 편의를 위해서 앞뒤로 위치 조정이 가능한 부분도 현대 브랜드 내 차량 중에서는 최초인데, 실 사용 시에는 크게 이동하면서 사용할 일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 내부에는 무선 충전 시스템과 USB 충전 포트, 제일 앞 상단에 컵홀더가 마련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넓어 보이는 수평형 구조에 운전할 때뿐만 아니라 충전 중 휴식도 더 편할 수 있게 운전자를 배려하는 1열 릴렉션 시트와 다리 지지대, 기타 풍성한 편의 사양, 스피커 커버를 따라 예쁘게 들어오는 앰비언트 무드 램프 등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는 법.

스티어링 휠 왼쪽 하단에 위치한 드라이브 모드 변경 버튼은 다이얼 타입으로 생겼지만 버튼 방식이라 처음 사용할 때는 헷갈릴 수도...? 또 버튼을 최소화하고 간결하게 정리된 센터패시아 조작부는 보기에도 깔끔하고 꼭 필요한 기능들을 사용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지만, 시트 열선/통풍 기능을 사용하려면 클라이밋 버튼을 누르고 인포 시스템 내에서 추가 조작을 해야 하고, 내비/미디어를 제외한 기타 차량 설정을 위한 셋업 메뉴 버튼도 삭제되어서 다른 현대차들과 비교 시 직관성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 크게 불편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들이다.

 

높지 않으면서 평평한 플로어와 긴 휠베이스 덕에 여유로운 레그룸, 전동 슬라이딩이 되는 시트까지. 2열 공간도 꽤나 쾌적한 모습. 옆 유리에는 수동식 선커튼도 마련되어 있고, 운전 중이 아닐 때 용도에 따라 시트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 전 좌석 메모리 시트 기능도 반가운 부분이다.

 

전기 모터, 구동계 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바닥 위치가 조금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트렁크 면적도 넓은 편이며 2열 시트까지 폴딩 하게 되면 여유로운 차박이 가능할 정도로 확장도 가능하다. 또 2WD 모델은 싱글 모터로 전륜에 모터가 없기 때문에 후드 아래의 트렁크 공간도 더 넓어서 실용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시승코스 중간 기점에서는 V2L 기능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는데, 외부전원에 제약 없이, 차를 세울 수 있는 곳 어디라면 바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건 정말 큰 메리트인 것 같다. 요 부분은 다음에 시승차를 받게 되면 이런저런 전기기구들을 사용해보면서 체험을 해볼 예정.

 

사진 : 토이브로

다음은 주행 차례. 듀얼 모터 모델의 강력한 출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지만, 아쉽게도 시승차는 2WD 싱글 모터 롱 레인지 모델로 준비되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출력은 여유로운 편이고 내연기관 차들과 비교한다면 넘치는 토크로 답답함 없이 가뿐한 주행이 가능하다.

2WD 모델은 싱글 모터로 후륜을 구동하게 되며, 최고출력은 160kW(약 217마력), 최대토크 350Nm을 발휘하는데 기존 코나 일렉트릭 등 다른 전기차 모델들과 비교해도 가속력은 떨어지는 부분 없이, 충분하게 시원한 가속이 이어진다. 대신, 주행모드별 차이는 있겠으나 풀 가속 시 초반부터 휠 스핀이 생길 정도로 강하게 팍 튀어나가기보다는 살짝 탄력을 받으면서부터 계속해서 쭉 가속이 되는 느낌. 이 부분은 추가로 시승을 해보면서 다시 알아볼 예정이다.

 

일상에서는 출퇴근 용도로, 주말에는 가족들과 차박이나 여행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크로스오버 차량이기 때문인지 승차감은 편안함에 중점을 둔 느낌이며 서스펜션의 느낌도 소프트한 편이다. 때문에 급격한 코너에서 운전석에서는 롤이 제법 느껴지기도 하고 차의 자세를 바꾸려고 하면 흔들리는 감이 없지는 않지만 배터리와 구동계 때문에 무게 중심이 낮은 덕분에 차체 자체가 흐트러지지는 않고 기대 이상으로 잘 돌아나가준다. 대신 20인치의 큰 사이즈 휠이 적용된 탓인지 요철 구간을 넘을 때 약간씩의 충격 올라올 수 있다.

구동계에서 오는 소음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부 소음이 부각되는 감도 있고 약간의 풍절음 유입이 있는 편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정숙성도 우수한 편으로 직접 타봐야 알 수 있겠지만 장거리 주행을 하더라도 피로감이 크지 않을 거라 기대된다.

 

여기에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정차 후 재출발 및 곡선구간 감속이 가능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보조까지 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까지 적용되어 있으니 고속도로 주행에서 운전자가 신경 쓸 부분이 확 줄어든다.

 

디지털 미러는 사각지대 없이 넓은 화면으로 옆 차로를 확인할 수 있고, 비 오는 날씨에도 크게 지장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점이 좋고, 화질이 깨끗할 뿐만 아니라 프레임도 굉장히 부드럽다. 다만 기존 사이드 미러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서 적응하는 시간이 좀 필요하고, 주차를 할 때에는 평소 거울로 볼 때보다 거리감이 잘 느껴지지 않아 이 역시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싱글모터 롱레인지 모델 시승차의 출발 할 당시 충전 상태는 68%,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주행 가능 거리는 에코 모드에서 309km, 노멀 모드에서 300km, 스포츠 모드에서 291km였고,

 

하남 스타필드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남양주 조안면을 들러 다시 국도를 이용해 41.1km를 주행한 시점에서 배터리 잔량은 58%, 주행 가능 거리는 238km가 남아 출발할 때 표기된 주행 가능 거리에 비해 조금 더 많이 소진된 모습. 평균 연비는 고속도로와 도심을 복합적으로 다닐 때 5kWh 대, 도심 주행에서는 6~7kWh 사이.

 

하남 스타필드로 돌아가기 전 강동 EV 스테이션에 도착했을 때는 배터리 잔량은 54%. 하이차저 급속 충전기를 이용해 6분 만에 15.1kWh를 다시 추가로 충전 후 시승을 마무리했다.

다만 짧은 시승이었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성과 고속도로 주행 시 배터리 소모량, 연비는 차후 추가 시승을 통해 다시 알아보고, 급속 충전도 안성휴게소에 설치된 E-PIT 스테이션을 통해 직접 사용해볼 예정.

 

현대자동차가 선보이는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짧은 시승기는 여기까지. 추후 있을 추가 시승을 통해 더 긴 시간, 다른 환경에서 세세하게 알아본 뒤 추가로 소감을 전달하기로.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시승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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