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에서 올해 초 완전히 풀체인지 된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7인승 롱휠베이스 모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공개한 데 이어 드디어 더 짧은 휠베이스와 5인승 시트를 갖춘 2022 그랜드 체로키 모델도 공개했다. 전반적인 스타일은 먼저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 L의 것을 이어받지만, 짧아진 휠베이스와 함께 C필러 부근의 스타일이 변경되었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휠베이스는 롱휠베이스 모델보다 126mm가 더 짧아졌지만 여전히 2,964mm로 상당한 길이를 자랑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4Xe에는 먼저 출시한 랭글러 4Xe와 동일한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17kWh 배터리 팩, 전기 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65kg.m을 발휘하고, 전기만 사용해서 최대 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가솔린까지 사용한 1회 완전 충전 및 주유 시 총 주행 가능 거리는 704km이다.
그랜드 체로키 4X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트림에 따른 외관 스타일, 옵션 차이가 적용되며 트레일호크 트림의 경우에는 친환경 모델임을 나타내는 파란색 견인 고리와 보닛 데칼, 4Xe 엠블럼과 파란색이 적용된 트레일호크 배지가 적용된다.
이 외에는 최고출력 293마력, 최대토크 36kg.m을 발휘하는 V6 3.6리터 펜타스타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357마력, 최대토크 54kg.m을 발휘하는 더 강력한 V8 5.7리터 헤미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최대 견인 하중은 V6 모델이 2,812kg, V8 모델이 3,265kg이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한 트레일호크 트림은 높이를 287mm까지 더 높일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과 함께 리어 락킹 디퍼렌셜을 포함해 오프로드 주행에 도움이 되는 장비들과 함께 전후방 노출 견인고리, 전용 범퍼 등이 적용된다. 2022 그랜드 체로키의 전체 트림은 라레도, 얼티튜드, 오버랜드, 서밋, 서밋 리저브까지 5개로 운영되며 다만 4Xe 하이브리드의 경우 오버랜드부터 선택이 가능하다.
기본 모델은 후륜 구동이 기본이고, 트림에 따라서 쿼드라-트랙 I, 쿼드라-트랙 II, 쿼드라-드라이브 II AWD 시스템이 적용되며 주행 환경에 따라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 전륜에 전달되는 동력을 차단할 수 있다.
차체가 작아진 만큼 실내 공간은 7인승 LWB 모델보다 작아지고, 시트는 5인승 구성이지만 고급스러운 사양과 마감재는 동일하게 적용되며, 맥킨토시 오디오 시스템을 포함해 10.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조수석에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추가할 수 있고,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유커넥트 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뒷좌석에 적용된 디스플레이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서는 아마존 파이어 TV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고, 혹시나 4G LTE 통신이 끊기는 경우를 대비해 미리 영상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경고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및 자전거 인식,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능동 차로 유지 관리, 차로 이탈 경고, 차로 유지 보조, 능동 제동 보조, 사각지대 모니터링, 주차 센서 등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옵션으로 나이트 비전 카메라와 교차 충돌 경고, 졸음운전 감지 등을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
2022 지프 그랜드 체로키 5인승 SWB 모델은 올해 말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4X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2년 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작 가격이 38,635 달러인 7인승 모델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가로 7인승 모델의 경우 올 하반기 중으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5인승 모델도 함께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출처 : 지프, Carscoops,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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