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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승기

현대 더 뉴 코나 N 라인 AWD 시승기 - 코나에도 고성능 N의 감성을!

by 오토디자이어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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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시승 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높아져가는 소형 SUV의 인기 속에 지난 2017년 선보였던 현대 코나가 출시 3년 만에 더 새롭게 스타일을 바꾸고 많은 부분을 개선한 '더 뉴 코나'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첫 출시 후 여러 경쟁 모델이 더 많아진 가운데에서 코나의 존재감, 경쟁력을 어떻게 더 높여야 할까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현대자동차는 제법 파격적인 디자인 변경과 함께 코나의 강점이었던 편의사양들을 더 보강하고 고성능 N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N 라인 모델까지 추가했다. (물론 2021년 중에 진짜 코나 N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10월 시승 행사 때에 이어 11월 말 다시 만난 현대 더 뉴 코나 N line! 좀 더 긴 시간 동안 타보면서 더 높아진 출력의 엔진, 새로워진 스타일, 개선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까지 어떻게 달라지고 좋아졌는지 살펴봤다.

 

이번에 함께 했던 시승차의 외장 색상은 눈에 확 들어오는 밝은 톤의 파란색 '다이브 인 제주'. 사실 앞서 살펴봤을 때 어떤 색을 입혀도 제법 다 잘 어울렸지만, 그래도 고성능 감성의 N 라인에는 튀는 컬러들이 더 잘 맞아 보인다.

더 뉴 코나 N 라인은 기존 코나와는 물론, 코나 일반 모델과도 더 강인하고 스포티한 인상을 만들기 위해 꽤 많은 부분에서 차별을 두기도 했는데, 휠하우스 아치를 바디 컬러 클래딩으로 감싸고 메시 타입의 블랙 프런트 그릴, 헤드램프와 이어져 눈매를 더 강렬하게 만드는 에어커튼/에어벤트 디자인, 그릴 상단의 3칸 에어벤트 디자인까지 역동적이 활기찬, 젊은 감각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호감이 갈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 역시 일반형 모델보다는 N 라인의 스타일이 훨씬 더 마음에 든다. 다른 N 라인 모델들처럼 프런트 그릴과 측면 펜더에도 N 라인 배지를 더했다.

 

측면에서는 바디 컬러 클래딩 적용으로 기존보다 좀 더 깔끔해 보인다. 전장도 40mm 더 늘었다고 하는데 일단 육안으로 차이를 바로 식별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뒷모습에서도 위쪽으로는 리어램프 그래픽이 일부 바뀐 것 외에는 기존과 비슷해 보이지만, 밑으로 좀 더 내려가면 방향지시등이 LED로 변경되고 이와 같이 리어 리플렉터, 후진등의 형상까지 좀 더 고급스럽게 변경되었고, N 라인에는 커다란 리어 디퓨저 디자인과 트윈 팁 머플러가 적용된 디자인으로 앞모습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내년에 나올 코나 N의 모습도 이 더 뉴 코나 N 라인에서 몇몇 부분 수정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기존 코나도 활기차게, 액티브한 감각이 돋보이는 차였는데 더 뉴 코나 N 라인으로 오면서 그 정도가 확 올라간 느낌!

 

외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차별화로 N 라인 전용 디자인, 형상의 스티어링 휠, 시트까지 적용되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래도 타공 가죽과 레드 스티치, N 로고를 더한 스티어링 휠과 전용 디자인의 기어 노브, N 자수를 박아 넣은 시트의 실내에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는 좀 더 잘 살아난다. 페이스리프트 전 기존 코나와 비교하면 센터패시아 상단에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더 커졌고, 계기판도 드라이브 모드와 함께 연동되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로 적용되었다.

 

디지털 클러스터의 그래픽은 올 뉴 아반떼, 더 뉴 싼타페, 신형 올 뉴 투싼, 쏘나타 N 라인 등과 동일하게 적용되었고, N 라인이 아닌 일반형 코나, 코나 하이브리드와도 똑같이 적용된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는 코나 일렉트릭과 코나 하이브리드에 먼저 적용되었었는데, 드디어 가솔린 모델, N 라인에도 확대 적용이 되었고, 더 넓은 화면으로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정보를 보기 좋아졌고 신규 그래픽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서 메뉴 구성도 더 직관적으로, 터치 반응성도 개선되었다. 여기에 현대 카페이, 발레모드, 카투홈, 디지털 키, 빌트인 캠 등 편의사양들도 대거 업그레이드되어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컴바이너 타입이라 사람에 따라 오히려 거슬리게 느끼는 경우도 있겠지만, 준중형급 SUV에서도 아직 흔치 않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있다는 것도 반가운 점. 다른 소형 SUV들도 적용하기 시작했지만, 현대 코나는 2017년 첫 출시부터 적용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무선 충전 시스템도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하이브리드뿐만 아니라 가솔린 모델에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도 적용된다.

 

뒷좌석은 아직까지 그렇게 넓다고 할 수 있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이전보다 레그룸을 13mm 더 확보해 이제 성인 타더라도 크게 불편함, 답답함 없는 수준이 되었다. 그 외 편의적인 부분으로 2열 송풍구는 없지만 USB 충전 포트와 2열 시트 열선, 그리고 워크인 디바이스가 적용되어 운전석과 2열에서도 조수석 시트 간격을 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2열 시트 최적화와 함께 트렁크의 공간도 10리터 정도 더 늘었는데, 체감 상으로는 앞뒤 간격이 살짝, 조금 더 길어진 느낌이다.

 

새로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 엔진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f.m으로 기존보다 최고출력이 21마력 더 높아졌고, CVVD, 통합 유량 제어 밸브 등을 적용해 출력만 높인 것이 아니라 연료 효율성도 더 개선되었다고 한다. 다만 N 라인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출력이 높은 것은 아니고, 일반 가솔린 모델도 파워트레인 자체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사실 기존 코나도 소형 SUV 체급에는 모자람 없이 굉장히 경쾌한 가속, 주행이 가능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출력도 21마력이라는 적지 않은 수치로 더 높아졌고, 이 외에도 여러 개선들이 더 더해지다 보니 전보다 더 답답함 없이 시원시원한 가속감을 전해준다.

 

높아진 출력보다 더 만족스러운 개선을 보여준 것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기존 코나에서는 저단, 저속 주행에서의 울컥임이 꽤 심한 편이었고, 변속 타이밍도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었는데 울컥거림도 많이 줄었고 변속 타이밍이나 직결감, 쭉 가속할 때의 변속감도 훨씬 더 좋아졌다. 다만 앞선 시승행사 때 확인했던 것처럼 수동 모드, 패들 시프트 사용 시의 반응이 살짝 늦는 감이 남고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변속이 좀 아쉬운 편이라 본격적인 스포츠 드라이빙, 펀 드라이빙을 즐기기에는 좀 아쉬움이 남는다.

 

시승차는 N 라인 AWD 모델로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도 적용된다. 사실 기존 코나에서 차의 움직임, 하체 반응에서도 뭔가 뒤뚱거리는 감이 남는 게 불만이었는데 N 라인이 가진 성향에 맞게 더 단단, 탄탄해졌고 그래도 SUV라 시트 포지션, 차체가 제법 높이가 있는 편임에도 코너에서 쏠림이 덜하고 안정감 있게 잘 잡고 돌아나가준다. 다만 평소에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지향한다면 딱딱해진 서스펜션이 거슬릴지 모르겠지만 N 라인을 선택할만한 고객들이라면 충분히 수긍할 정도라 생각한다.

 

물론 이 정도로도 뭔가 아쉬운 이들을 위해 모노튜브 쇽업쇼버, 로워링 서스펜션도 추가할 수 있는데 그만큼 승차감에서는 양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매니악한 성향인 경우에만 추가를 고려해보길 추천한다.

 

타이어는 벤투스 S1 노블2를 장착하고 있는데, 일상 주행에서의 편안함을 더 신경 쓴 것 같아서 N 라인의 콘셉트에는 조금 안 어울리는 선택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물론 데일리 목적으로 더 많이 타는 고객들에게는 좋은 선택이겠지만, 제법 달리는 맛을 살린 코나 N 라인을 좀 더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고객들이라면 순정 출고 타이어를 다 사용한 이후에 입문용 스포츠 타이어로 교체해서 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연비는 더 뉴 코나 N 라인 AWD 모델 기준 공인 복합연비 11.6km/L, 고속도로 13.0km/L이지만 실제로 주행했을 때 트립 컴퓨터 상으론 고속도로에서 16km/L 이상까지 더 괜찮은 연비를 보여주고, 도심 주행에서도 어렵지 않게 두 자릿수 대 연비를 유지, AWD 시스템까지 장착되었음에도 괜찮은 편이며 이전 코나 1.6 가솔린과 비교해도 확실히 더 좋아진 결과를 보여준다.

 

이 외에 정숙성 개선을 위해 앞 유리에 차음 필름을 부착, 도어와 필러, 러기지 트림, 휠가드 안쪽으로 흡음재를 더 보강했다고 하는데, 차량 하부 쪽에서 올라오는 소음은 전보다 확실히 나아진 편. 다만 소형 SUV 세그먼트 이상의 정숙성은 아니라 A필러 부근의 풍절음, 외부에서 들리는 다른 차량들의 주행 소음 등은 아직까지 유입이 좀 되는 편이다. 엔진, 배기 사운드도 조용한 편인데 오히려 N 라인을 선택한 고객들은 배기 사운드가 좀 더 다이나믹하게 들리는 편을 선호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주행 보조 및 안전 사양으로는 자동차 전용도로까지 작동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이 추가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는 N 라인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안전 사양에 있어서도 동급에서 최고 수준으로 적용했다.

 

어반 라이프에 어울리는 눈에 띄고 감각적인 SUV를 바라온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현대 더 뉴 코나 N 라인 AWD 시승기는 여기까지. 운전의 재미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이 부분은 더 본격적인 고성능 SUV, 곧 출시될 코나 N이 확실하게 채워줄 것이라 기대되고 더 예쁘고 강해진 스타일과 개선된 공간성, 편의성, 탄탄해진 주행감각으로도 기존 코나보다, 또 다른 소형 SUV들과 비교해도 만족감, 경쟁력은 충분히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이어서 더 뉴 코나 하이브리드 시승기도 전할 예정~

 

* 시승 차량 사양

현대 코나 N line 인스퍼레이션 AWD, 외장색상 다이브 인 제주, 실내 색상 블랙

선택 사양 - 테크 패키지 II, 선루프, 빌트인캠 - 차량 가격 3,208만 원

코나 N line 모던 트림 2,460만 원부터. (개별소비세 3.5% 기준)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시승 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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