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2025 쉐보레 이쿼녹스 풀체인지 공개 - 올 하반기 중 미국 시장 출시, 국내에도 판매 이어질까?

 

지난 1월 23일, 쉐보레에서 브랜드 내 베스트 셀링 모델인 중형 SUV 이쿼녹스의 풀체인지 모델, 4세대 신형 '2025 이쿼녹스'를 공개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 2018년 사실상 캡티바의 후속 모델로써 중형 SUV 시장에 데뷔, 기대한 것에 비해 그렇게 좋은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중형 SUV 시장 자체가 소비자 수요가 큰 만큼 더 다양한 모델, 새로운 SUV 대안 모델을 찾는 고객들의 관심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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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4세대 이쿼녹스는 앞서 지난해 6월~7월 중국 특허청 등록 이미지를 통해 일반 모델을 비롯, RS와 액티브 모델의 외장 디자인이 먼저 공개된 바 있으며, 이번에 정식으로 공개된 북미형 모델의 외장 디자인도 일부 디테일을 제외하면 먼저 공개되었던 모습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또한 다른 쉐보레 크로스오버, SUV 모델들이 그렇듯 기본형 트림, RS 트림, 액티브 트림별로 디자인 콘셉트에 차별을 두어서 소비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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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순수 전기차 버전인 '이쿼녹스 EV'와 모델명은 공개하지만, 내연기관 버전의 풀체인지 모델은 전기차 모델과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구성이 다른 만큼 외형 디자인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날렵한 스타일의 3세대 이쿼녹스에 비해 더 탄탄하고 근육질적인 정통 SUV의 느낌이 더 강조된 모습이다. 샤크핀 형태의 C 필러와 2열 측면 유리와 쿼터 글라스가 이어지는 형태, 각진 형태의 휠 하우스 등은 신형 트래버스와도 스타일을 공유하고 있다.

 

 

전면부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전보다 더 와이드하게 커지고 각진 형태로 웅장한 분위기를 주며, 그릴 바 상단에는 슬림한 LED 주간주행등을, 범퍼 좌우 끝부분에는 날카로운 수직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쉐보레의 각 세그먼트 별 SUV마다 패밀리룩은 유지하면서 각자의 스타일과 개성을 유지하고 있다. 오프로드 특화 콘셉트의 '액티브' 트림에는 그릴 테두리를 두껍게 감싸는 다크 크롬바와 메시 타입 그릴 패턴, 그릴과 이어지는 유광 블랙 패널에 바디 컬러 범퍼 인서트, 블랙 보타이 엠블럼 등으로 전면부에서 오프로드 SUV의 강인한 분위기를 구현했고, 루프와 사이드 미러 커버는 화이트로 투톤 컬러를 적용,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 트림과 외장 컬러 구성도 동일하게 공유하는 모습이다.

 

 

후면부에서도 이전 세대보다 더 각지고 탄탄해진 선과 굴곡들이 돋보이며, 수평형 배치의 날렵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끝부분에 수직형으로 날카롭게 범퍼 라인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이는 신형 트래버스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부분이기도 하다. 테일게이트 하단으로 범퍼는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 클래딩으로 덮어 바디 상단부와 대비를 이루면서 오프로드 주행 시 오염으로 인한 관리 등을 고려한 모습.

 

역시나 오프로드 콘셉트인 액티브 트림 기준으로 17인치 휠과 함께 험로를 주파하기에 용이한 올-터레인 타이어와 함께 후면 범퍼 하단으로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된다.

 

 

스포티한 분위기와 도심에 어울리는 세련된 스타일의 신형 이쿼녹스 RS 트림에는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함께 수평형 다크 크롬 그릴 바, 액티브 트림과 다른 디자인의 메시 그릴 패턴, 범퍼 하부에 유광 블랙 컬러 및 바디 컬러 엑센트가 들어간 인서트, 19인치 사이즈의 5-트윈 스포크 전면 가공 블랙 투톤 휠이 장착된다. 루프와 사이드 미러 커버 컬러도 블랙으로 적용, 이 역시 트레일블레이저 RS와 동일한 컬러 배색이다.

 

 

후면에서도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함께 RS 전용 배지가 더해진다. 먼저 공개되었던 중국형 모델과 다르게 듀얼 머플러 팁은 삭제되었고, 범퍼 최하단으로 크롬 인서트가 더해진 정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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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사이즈는 전장 4,653mm, 전폭 1,902mm, 전고 1,667mm, 휠베이스 2,730mm로 전폭을 제외하면 3세대 이쿼녹스 대비 차체 자체가 그렇게 커지지는 않았지만 더 넓은 공간감을 제공하기 위해 실내 공간 최적화에 신경 썼을 것으로 보인다.

 

 

실내 디자인은 최신 쉐보레 패밀리룩을 정직하게 따라가며 트랙스 크로스오버 - 트레일블레이저 - 트래버스 등과 거의 동일한 구성의 수평형 레이아웃을 따르고 있다.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함께 11.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구글 OS를 기반으로 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며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폰 커넥트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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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변속기 레버가 칼럼 타입 시프트로 변경, 센터 콘솔의 수납공간과 컵홀더 공간을 더 넓게 확보하고 주행 모드 변경 다이얼을 배치했다. 편의 기능으로 1열 시트 통풍/열선 기능 및 스티어링 휠 열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C 타입 USB 충전 포트, 리어 카메라 미러(디지털 미러) 등도 제공된다.

 

 

액티브 트림 - RS 트림 간 인테리어에서도 디자인 차별화를 위해, 액티브 트림에는 메이플 슈가(브라운)-블랙 투톤 인테리어 컬러에 에보텍스 커버와 극세사 스웨이드 실내 마감과 함께 헤드레스트에 액티브 자수가 더해졌다.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 송풍구 등에는 크롬 액센트가 적용된다.

 

 

RS 트림에는 블랙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스티어링 휠과 센터 암레스트, 시트 등에 레드 스티치 및 송풍구와 크래시 패드 가니시에도 블랙-레드 그라데이션 포인트 컬러를 적용하고,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 송풍구에 블랙 액센트를 적용했다.

 

 

2열 좌석에는 뒷자리 승객을 위한 송풍구와 시트 열선이 제공되고, 3세대 이쿼녹스도 그랬듯 성인이 탑승하기에도 충분히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845리터로 상당히 여유가 있고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799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SAE 기준)

 

 

4세대 이쿼녹스의 파워트레인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8.1kgf.m으로 기존 3세대 이쿼녹스 엔진 대비 출력에 큰 차이는 없으나 연료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졌다고 하며 전륜 구동 모델에는 무단 변속기, AWD 모델에는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기존에는 6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했던 만큼 변속기 변경에 따라 연비도 상승했을 거라 기대해도 될 것 같다.

 

 

또한 RS와 액티브 트림에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적용해 전륜 구동 모델에서는 Snow 모드를, AWD 모델에서는 오프로드 주행 모드 등을 제공해 다양한 환경에서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해준다고 한다.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에서는 기본 사양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개선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개선된 차로 유지 어시스트, 교차로 충돌 방지 시스템, 차로 변경 경고, 사각지대 경고, 후방 주차 어시스트,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및 제동 보조, 측면 자전거 경고, 후석 승객 리마인더, 후방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 선택 사양으로는 리어 카메라 미러 및 HD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 속도 제한 보조 및 교통 표지 인식 등이 포함된다.

 

 

풀체인지 된 신형 2025 쉐보레 이쿼녹스는 올해 하반기 내로 생산을 시작, 미국에서 판매 및 고객 인도를 개시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3만 달러 내외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SUV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신형 모델 판매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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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쉐보레, Carscoops,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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