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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신형 마칸 일렉트릭 풀체인지, '마칸 4'&'마칸 터보' 공개 - 전기 SUV로 다시 태어나는 마칸

by 오토디자이어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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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6일, 포르쉐에서 브랜드 중형 스포츠 SUV인 마칸을 순수 전기차 모델로 전환, 포르쉐 최초의 전기 SUV인 '마칸 일렉트릭'을 2세대 모델로 선보였다.

포르쉐 마칸이 완전한 순수 전기차로 변한 것은 전동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브랜드의 모델 라인업도 완전하게 전동화 전환을 하기 위한 단계로 보이며, 포르쉐 그 자체를 대표하는 911이나 판매량 측면에서 핵심 모델인 파나메라와 카이엔보다는 상대적으로 전동화 전환에 대한 파장이 덜한 마칸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싶다. 다만 전기차로 바뀌었음에도 엄연한 포르쉐 일원인 만큼 이번 마칸 일렉트릭도 포르쉐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진보적인 디자인과 포르쉐 특유의 퍼포먼스, 긴 주행 가능 거리와 일상 주행에도 문제없는 실용성을 갖췄다는 것이 포르쉐 측의 설명이다.

 

 

먼저 파워트레인의 경우 기본형 모델인 마칸 4에 오버부스트 사용 시 최고출력 300kW(408마력), 최대토크 66.3kgf.m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에 100kWh 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613km로 국내 인증 시에는 500km 내외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0-100km/h 가속 소요 시간은 5.2초이다.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마칸 터보에는 최고출력 470kW(639마력), 최대토크 115.2kgf.m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에 100kWh 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 1회 완전 충전 시 WLTP 기준 591km까지 주행 가능하며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450km 미만의 주행 거리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0-100km/h 가속 소요 시간은 3.3초이다.

 

 

두 모델 모두 같은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 및 800V 아키텍처를 통해 최고 270kW의 DC 고전압 급속 충전으로 21분 내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400V 충전기 사용 시에는 배터리를 두 개로 분할해서 최고 135kW의 출력으로 따로 충전이 가능하다. AC 완속 충전 사용 시에는 최대 11kW 출력으로 충전 가능하다.

주행 중에는 전기 모터를 통해 최대 240kW 에너지 회수가 가능, 내장형 AC 충전기와 고전압 히터, AC/DC 컨버터 등 세 가지 요소를 통합한 통합 컨버터는 무게와 부피를 줄여 마칸의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고 한다.

 

 

이 외에 더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을 위해 전자제어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ePTM)이 기존 4륜 구동 시스템보다 다섯 배 빠르게 작동해 차가 미끄러지더라도 100분의 1초 내에 반응해 자세를 유지하며, 후륜에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마칸 터보)가 적용된다. 또 구동력 분배도 선택적 구동 프로그램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최대 조향 각도 5도의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탑재되어 도심 주행에서 회전 반경을 줄여주고, 고속 주행 시 더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마칸 터보에는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전자식 댐핑 컨트롤이 함께 탑재되며 더 확대된 댐퍼 맵으로 편안한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간 스펙트럼 폭이 더 넓어졌다.

 

 

새로운 2세대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 SUV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매끄럽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담아냈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4,784mm, 전폭 1,938mm, 전고 1,622mm, 휠베이스 2,979mm로 이전 모델 대비 오버행은 줄이고 휠베이스는 더 확장되어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전면 LED 헤드램프는 컴포지트 타입으로 적용, 기존에 헤드램프가 위치하던 상단부에는 4포인트 주간 주행등을 적용해 포르쉐 SUV의 디자인 특징을 유지하는 한편, 메인 헤드라이트는 범퍼에 위치하고 매트릭스 LED 기술을 적용해 더 똑똑하고 선명하게 야간 시야를 확보한다. 마칸 터보에는 헤드램프 하단에 바디 컬러의 핀, 범퍼 하부 마감 컬러 및 흑백 엠블럼 등 적용을 통해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루프라인과 리어 글라스, 테일게이트는 아치형으로 매끄러운 라인이 이어지며, 리어 글라스와 테일게이트 사이에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된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한층 더 단순화된 수평형 라이트 바로 미래적인 이미지를 강조했고, 마칸 터보에는 범퍼에 에어커튼이 더해져 스포티한 스타일을 더 강조했다.

또한 마칸 일렉트릭에는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포함해 프런트 에어 인테이크에 액티브 쿨링 플랩, 차체 하부를 완전히 밀폐한 개폐형 커버 등으로 구성된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시스템을 통해 0.25cd의 공기 저항 계수로 에너지 효율성을 더 높였다고 한다.

 

 

인테리어에서는 트림, 사양에 따라서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포지션이 이전 세대보다 최대 28mm, 2열 시트 포지션도 최대 15mm 낮아져 더 안정감 있는 포지션을 만들어준다. 인테리어의 레이아웃은 토글 타입 기어 셀렉터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더 넓게 확보하는 등 신형 카이엔, 파나메라 등과 동일한 배치로 최신 포르쉐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 모습이다.

크래시 패드 상단부와 도어 트림, 센터 콘솔 등에는 LED 라이트 스트립을 적용해 기본적인 앰비언트 라이트 기능은 물론 운전자 승차 시 웰컴 기능 및 충전 시 충전 과정 표시,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연계한 정보 안내 및 경고 기능 등을 겸한다. 또한 인테리어에는 친환경 소재 사용 비중을 높였다.

 

 

마칸 일렉트릭에는 12.6인치 커브드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계기판)과 함께 10.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조수석 전용 10.9인치 스크린까지 최대 세 개의 스크린 적용 및 증강현실 기술이 포함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된다. 안드로이드 OS 기반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음성 인식을 통해 가까운 충전소를 포함한 빠른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포르쉐 앱 센터에 접속해 운전자가 원하는 앱을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더불어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일부 기능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연동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공조 컨트롤러는 센터 콘솔에 별도로 위치해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유지했다.

 

 

2열 승객석 공간에도 송풍구 및 공조 컨트롤러, USB 충전 포트 등이 제공되며 휠베이스 증대에 따라 가운데 좌석을 제외하면 성인이 탑승하기에도 충분히 쾌적한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트림/사양에 따라 기본 540리터를 제공하고, 2열 시트 폴딩 시에는 최대 1,348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전면 보닛 하단에는 프렁크 공간도 84리터를 확보했다.

 

 

포르쉐 마칸은 지난 2014년에 1세대 모델을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80만 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앞으로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순수 전기차 모델인 2세대 '마칸 일렉트릭'을 통해서 성공 스토리를 계속해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 중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출시 역시 올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지만 출시 가격 및 세부 사양은 아직 미정이다. 독일 현지 기준 판매 가격은 마칸 4가 84,100 유로(우리 돈 약 1억 2,218만 원), 마칸 터보가 114,600 유로(우리 돈 약 1억 6,650만 원)부터이다.

자료출처 : 포르쉐코리아,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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