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쉐보레의 신차 발표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쉐보레에서 올 상반기,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 데에 이어, 하반기를 맞아 7월 19일, 2020년 새롭게 출시되어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입지를 잘 다져준 모델 '트레일블레이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새롭게 출시했다.
동급 차량들과 비교해 넉넉한 사이즈와 함께 기본기가 탄탄한 주행 성능, RS와 액티브 트림 두 가지 트림의 디자인 차별화 모델을 선보이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어온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번에는 또 어떻게 달라졌는지,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방문해 그 모습을 처음으로 만나보고 왔다.
새로워진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해 기존 트레일블레이저의 큰 틀은 이어나가면서 조금 더 역동적이고, 날카로워진 인상으로 달라졌다. X 형태의 크롬 그릴 바를 더한 전면부 듀얼 포트 그릴은 더 와이드하게, 큰 사이즈로 넓혀 웅장한 느낌을 주고 LED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LED 헤드램프는 더 슬림한 사이즈로 날렵한 인상으로 달라졌다. 여기에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기본으로 적용. 안개등은 삭제되었다.
또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오프로드 특화 콘셉트의 ACTIV(이하 액티브)트림과 스포티한 감각의 RS 트림, 두 가지로 나눈 디자인별 특화 트림 역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에도 이어나간다.
먼저 액티브 트림은 기존 모델보다 더 수평형으로 넓게 뻗는 범퍼 하단 디자인에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의 범퍼 로워 가니시를 적용, 티타늄 크롬 컬러로 마감했다.
후면에서는 기존에 X 형태의 리어 램프 그래픽이 W 형태의 일명 '카마로 테일램프'처럼 변경되어 쉐보레 차량으로서 정체성을 더 살렸고, 액티브 트림의 리어 범퍼 하단에는 전면부에 통일감을 주는 티타늄 크롬에 센터 부분을 무광 블랙으로 마감한 스키드 플레이트와 각진 형태의 듀얼 머플러 팁, 수평형 리어 리플렉터를 적용했다. 18인치 휠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스포티한 콘셉트의 RS 트림에는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 바,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그릴 한쪽 편으로 빨간 RS 배지를 달았다. RS 트림 역시 기존의 안개등은 삭제되었고, 스포츠카의 프런트 스플리터를 연상시키는 형상의 블랙 카본 데코 로워 패시아를 적용해 스포티한 감각을 살렸다.
RS 트림의 후면부는 리어 램프를 제외하면 기존과 거의 동일해 보이는데, 수직형 리어 리플렉터와 함께 원형 팁 듀얼 머플러, 카본 패턴의 범퍼 데코로 스포티한 디자인 콘셉트를 일관성 있게 이어나간다. RS 트림의 18인치 휠도 기존과 디자인이 동일한데, 대신 스위처블 AWD 패키지를 선택하면 신규 디자인 19인치 카본 플래시 머신드 알로이 휠이 장착, 더 큰 사이즈로 측면부를 더 안정감 있고 꽉 차 보이게 만들어준다.
이 외에도 외장 컬러에 피스타치오 카키, 어반 옐로우, 토피넛 브라운, 새비지 블루 등 눈에 확 띄는 다채로운 유색 컬러들을 선택할 수 있게 했고, 액티브 트림에는 화이트 루프를, RS 트림에는 블랙 루프를 적용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이다.
실내에서도 각 트림별 디자인 차별화 요소들은 이어져서, 액티브 트림에는 원형 스티어링 휠과 노란색 포인트 컬러가 적용된 젯 블랙&아르테미스 인테리어를 적용, 1열 시트 헤드레스트에도 액티브 로고 자수가 더해졌다. 액티브 트림의 인테리어 차별화는 먼저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공통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RS 트림도 기존처럼 젯 블랙&레드 포인트 컬러 인테리어에 타공 가죽 D컷 스티어링 휠, RS 로고 자수가 더해진 1열 시트 헤드레스트가 적용되었다. 이런 각 트림별 인테리어 컬러/디자인 차이 외에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이에 따른 송풍구, 크래시패드 디자인 변경을 통해 기존보다 실내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세련되게 달라지기도 했다.
운전석의 디지털 8인치 컬러 클러스터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동일한 그래픽, UI 구성을 가진 것으로 보이고,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더 넓은 화면으로 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는 기본으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되었고, 오디오 시스템은 BOSE 프리미엄 7 스피커가 적용된다. 디스플레이는 운전석을 향하도록 되어 있어 시선 체크 및 조작하기도 편리하고, 송풍구 디자인과 위치 변경에 따라 비상등 위치도 중앙으로 옮겨와 조작성도 더 개선되었다.
이 외 편의 사양으로는 1열 열선/통풍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함께 C 타입 USB 포트와 기존 A 타입 USB 포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2열 승객까지 넓은 개방감을 전해주는 파노라마 선루프 역시 적용된다.
차체가 달라진 게 아니기 때문에 2열 공간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소형 SUV 급에서 큰 사이즈에 속하는 트레일블레이저인 만큼 넉넉한 헤드룸과 레드룸을 제공하고, 2열 승객 편의사양으로는 시트 열선과 C 타입 USB 충전 포트와 A 타입 USB 충전 포트를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도 기존과 동일하게 기본 460리터,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470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해 동급 차량 중에서 상당히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고, 충분히 여유 있는 전고, 중간에 걸리는 턱 부분 없이 폴딩할 수 있는 2열 시트 덕에 차박용으로도 큰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트렁크는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로 손댈 필요 없이 킥 모션으로 간편하게 열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f.m으로 작은 배기량으로도 충분히 경쾌한 주행이 가능한 힘을 발휘하고 전륜구동 모델에는 무단 변속기, AWD 모델에는 9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공인 복합연비는 각각 12.9km/L(17인치 휠 기준), 11.6km/L(18인치 휠 기준)이다. 또 AWD 모델에는 후륜에 Z-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주행 특성에 있어서 기존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에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이 적용되어 있던 만큼 정숙성에서도 여전히 준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RS 트림 AWD 모델은 19인치 휠 적용을 통한 승차감과 주행 안정감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 것 같다.
안전 사양으로는 6 에어백,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TPMS,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전방거리 감지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등이 LT 트림부터 기본 적용, 드라이브 어시스트 패키지를 선택하면 정차 및 재출발도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이 추가로 탑재된다.
새로워진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 가격은 LT 2,699만 원, 프리미어 2,799만 원, 액티브와 RS 3,099만 원부터. 시승 후기와 함께 더 상세한 소감들은 다음 주에 있을 시승 행사를 다녀온 뒤에 한 번 더 전하도록 하겠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쉐보레의 신차 발표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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