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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 AWD 시승기 - 오프로드 컨셉 트레일블레이저! 본문

자동차/시승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 AWD 시승기 - 오프로드 컨셉 트레일블레이저!

오토디자이어 2020. 7. 13. 18:12

경쟁이 유독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참 다양하다. 선택권이 다양한 만큼 넓은 공간 확보와 풍부한 편의사양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 스타일과 함께 각자만의 개성, 특색 있는 모습을 지녀야 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지금. 쉐보레의 2020년 새 SUV인 트레일블레이저는 각자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콘셉트의 두 가지 상위 트림인 RS와 액티브를 선보였다.

앞서 시승했던 트레일블레이저 RS가 도심과 잘 닦인 도로에서 어울리는 고성능 차량의 스포티한 콘셉트였다면 이번에 만난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는 SUV 하면 딱 떠오르는 터프하게 오프로드에 맞는 콘셉트, RS와는 어떤 부분들에서 얼마만큼의 차이가 있었는지 비교해보며 시승을 해봤다.

도심보다는 교외의 자연, 산악 지형에 더 어울리도록 RS와 확실히 다른 디자인의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의 듀얼 포트 그릴 상단에는 검은색이 아닌 황금색 보타이가 박혀있고, 그릴 하단에는 X자 형태의 몰딩, 크롬 스키드 플레이트, 범퍼 하단의 안개등 부분, 무광 플라스틱 몰딩의 두께도 더 두껍게 처리해 험로 주행 시 흠집에 대비하는 한편, 시각적으로도 더 단단하고 터프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진저 오렌지/화이트 투톤 컬러 역시 이 디자인과 아주 찰떡같이 어울린다. 또한 단순히 보이는 것만 아니라 실제의 주행 방향도 오프로드에 더 가깝게 맞췄다는 걸 보여주듯, 17인치 블랙 투톤 휠에는 다양한 지형에서 무리 없이 주행이 가능한 오프로드 겸용 타이어,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AT2를 장착했다.

뒷모습에서도 테일게이트 상단의 스포일러 형상이나 테일램프 등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역시 보타이 엠블럼은 검은색이 아닌 황금색으로, 테일게이트 우측에는 RS가 아닌 ACTIV 엠블럼이 박혔고, 뒤 범퍼 하단에는 원형 머플러팁과 리어 디퓨저 대신 크롬 스키드 플레이트와 사각형 머플러 팁으로 마감해 적지 않게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범퍼 하단의 무광 플라스틱 몰딩 처리도 액티브는 번호판이 있는 자리까지 더 올라오며 서로 다른 범퍼 디자인에 맞춰 리어 리플렉터도 RS는 수직형이었지만 액티브는 수평형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더했다.

차량의 전후면, 하단 부분 위주의 소소한 디자인 차이라 할 수 있겠으나, 전해주는 인상은 적잖은 차이를 주면서 스포티하고 날렵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소비자는 RS로, 터프하고 듬직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소비자는 액티브를 선택하게 할 것 같다. 계속해서 떠오르는 차박, 캠핑, 기타 레저활동에는 확실히 액티브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외관뿐만 아니라 실내 역시 다른 콘셉트에 맞춰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 D컷 스티어링 휠, 블랙/레드 포인트 인테리어가 적용되었던 RS와 다르게 액티브에는 크롬 마감과 황금 보타이가 박힌 원형 스티어링 휠과 브라운(아몬드 버터)/블랙 투톤의 인테리어, 기어 노브에도 RS 로고 대신 쉐보레 보타이 엠블럼을 음각으로 새겼고, 레드 포인트가 들어갔던 계기판도 클러스터 테두리를 화이트로 포인트를 두었다. 또 도어 트림에는 워시드 데님 직물 마감이 더해졌다. 진저 오렌지 외장 색상과 브라운 인테리어의 조합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려 보인다.

다만 편의사양에 있어서 만큼은 큰 차이 없이, 경쟁 차종들과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은 사양을 갖췄다. 화면 사이즈가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8인치 내비게이션, 신규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과 함께 터치 반응도 준수한 편이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다만 아직까지 무선 폰 커넥트는 연결 과정에서 불안정한 모습이 있어 안정적인 사용을 원한다면 유선으로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1열 시트에는 3단 열선과 함께 물론 3단 통풍 기능까지 더해지고 에어컨은 듀얼 풀 오토, 센터 콘솔 하단에는 C타입 USB 포트 무선 충전 시스템을 챙겼다. 이제는 소형 SUV에서 없으면 섭섭할 정도로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클러스터 하우징 위로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적용했다.

특히나 동급 최고 수준이라 할 만큼 넉넉한 2열 승객 공간은 트레일블레이저의 확실한 장점. 동급 차량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되는 것도 인상적이다. 센터 수납함 뒤쪽 하단에는 2열 승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C타입과 A타입 USB 충전 포트도 마련했는데 여기에 위쪽으론 2열 송풍구, 아래로는 220V 인버터까지 더해진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또한 다른 경쟁차들은 외장 투톤 컬러를 선택하면 선루프를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RS는 기본이 투톤 컬러라 색상 상관없이 선루프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메리트가 되겠다.

차체가 큰 만큼 트렁크 역시 사이즈가 넉넉한 것과 함께 역시나 동급에는 흔치 않은 핸즈프리 파워리프트 게이트가 적용되어 직접 버튼 누를 필요 없이 차의 뒤쪽 하단에 보타이 엠블럼이 비치는 부분에 발을 넣었다 빼면 힘들일 필요 없이 테일게이트를 열고 닫을 수 있는 점도 트레일블레이저의 메리트가 되어준다.

파워트레인은 트레일블레이저 RS와 동일하게 1.35 E-TURBO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스위처블 AWD 시스템까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기에 일반적인 도로에서의 가속 성능, 엔진의 진동/소음, 연비 등에서는 거의 동일하거나 대동소이한 수준을 보여줬다. 3기통 엔진이라 걱정할 수 있는 엔진 진동은 크게 제법 억제를 위해 노력한 티가 나타나며 특히 엔진 소음은 더 많이 신경을 썼는지 3기통이란 걸 걱정할 정도가 아니다. 엔진 소음이 실내로 좀 들어온다 싶을 때는 급가속을 할 때 정도.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을 발휘하는 엔진, 9단 변속기는 엔진의 배기량이 작아서 가속이 굼뜨지 않을까 들던 걱정을 날려주며, 꾸준하게 나와주는 토크감과 함께 생각 이상을 경쾌하게 차를 이끌고 나가준다. 추월 가속도 괜찮은 편. 다만 9단 자동 변속기의 경우 간헐적으로 변속 충격이 느껴질 때가 있고(RS 때는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라 차량 컨디션에 따른 차이일 수 있음), 90~100km/h 사이에서 쭉 주행을 하다 보면 8단과 9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경량화와 함께 전체적인 밸런스를 생각한다면 7단이나 8단 변속기를 적용해도 더 좋지 않나 생각이 든다.

휠 사이즈가 한 치수 작기는 하지만 타이어가 오프로드 겸용 타이어라 RS 비해 연비가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했지만, 공인 연비 수치가 동일한 만큼 실제 주행 시에도 연비는 액티브와 RS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여줬다. 고속도로에서 100~110km/h 주행 시 기준으로 14~15km/L의 연비를 기록했는데 엄청 좋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솔린 엔진과 AWD 시스템까지 적용된 SUV라는 걸 감안할 때, 또 동급에 AWD가 적용된 소형 SUV들과 비교해봐도 연비는 뒤처지지 않고 준수한 편이다. 연비를 좀 더 생각한다면 무단 변속기가 적용되는 2WD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와 RS 모두 AWD 모델은 공인 복합연비 11.6km/L, 고속도로 연비 12.6km/L로 실 주행 연비가 좀 더 잘 나오는 편.

그리고 지난번 RS와 다르게 액티브는 오프로드 콘셉트를 가진 만큼 산속에 있는 임도를 찾아서 주행을 해보았다. 아무래도 주행이 버거울 정도의 험로는 아니었고, 스위처블 AWD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만큼의 주행 상황은 아닌 듯했지만, 그래도 AWD 시스템이 있다는 것 자체에서 오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함께, 일반 타이어가 아닌 오프로드 겸용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 낙석, 자갈, 곳곳에 비가 오면서 침식되어 땅이 팬 곳을 지날 때에도 타이어 손상에 대한 걱정도 훨씬 덜 수 있었다. 평소 차박, 캠핑을 자주 즐기는 이들에게는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가 잘 맞을 듯한 느낌.

다만 본격적인 오프로더 차량은 아닌지라 차고가 많이 높은 편은 아니고, AWD 시스템에 4WD LOCK 기능까지 적용되진 않았기 때문에 차가 너무 푹푹 빠진다거나, 차량 하부가 손상될 위험이 있는 지형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연비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아무래도 오프로드 겸용 타이어의 특성상 일반 도로, 고속 주행 시에 사계절용 일반 타이어가 적용된 RS에 비해서 타이어 마찰음이 좀 더 올라오는 편이므로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 취향, 운전 성향에 맞는 모델로 선택을 해주면 되겠다. 위에 언급했듯이 액티브는 확실히 레저활동이 많은 분들에게 어울리는 차량.

타이어와 함께 서스펜션 세팅에서도 직접적인 세팅 차이가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요철, 방지턱을 넘은 뒤에 살짝씩 올라오는 쿵쿵거림을 빼면 RS와 비교해 승차감이 약간 더 소프트해진 느낌과 코너에서 롤도 조금 더 많이 생기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안전사양도 다른 편의사양들과 마찬가지로 트림별 차이를 두지 않고 충실하게 챙겨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과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이 기본! 선택 사양으로 스마트 하이빔과 사각지대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후측방 경고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추가된다. 주차장에서 후방 출차 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후측방 경고 시스템이 상당히 유용하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 AWD 시승기는 여기까지. 도심에 어울리는 트레일블레이저 RS도 좋았지만 올여름 교외로, 자연으로 캠핑이나 여행을 떠날 때에는 오프로드 컨셉의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편의사양과 안전사양도 잘 갖췄고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파노라마 선루프, 핸즈프리 파워리프트 게이트 등 확실히 경쟁 포인트도 갖춘 만큼 선택권이 다양한 소형 SUV 시장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도 RS/액티브 중 본인 취향에 맞는 모델로 선택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 시승차량 사양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E-TURBO 액티브 AWD - 외장 진저 오렌지, 내장 아몬드 버터 투톤 + 셀렉티브 패키지 II, 컴포트 패키지 III, 프리미엄 패키지, BOSE 프리미엄 스피커 7 스피커, 스위처블 AWD 패키지, 스카이풀 파노라마 선루프 = 3,213만 원

E-TURBO PRIME LS는 1,959만 원부터, E-TURBO 액티브는 2,523만 원부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가격표 참고.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본 시승기는 한국지엠 쉐보레의 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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