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디 올 뉴 코나' 론칭 쇼케이스 @DDP - 풀체인지 된 코나 실물 후기

*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론칭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2023년 첫 신차! 소형 SUV '코나'가 2017년 출시 이후 5년 반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2세대 '디 올 뉴 코나'로 1월 18일 정식 공개, 출시되었다. 1세대 코나도 독특한 스타일과 함께 가솔린,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N 라인과 고성능 N까지 다양한 모델 라인업, 한정판 아이언맨 에디션까지 선보이면서 소형 SUV 시장 경쟁에 불을 붙이고, 다양한 고객층에게 관심을 받아온 모델이었는데, 이번 디 올 뉴 코나는 '룰 브레이커'라는 단어로 소형 SUV의 급을 뛰어넘는 게임 체인저를 표방하며 공개되었다. 

​

현대자동차의 최신 룩을 입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2세대 '디 올 뉴 코나', 그 실물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론칭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으로 만나보고 왔다.

먼저 공개된 이미지 상으로도 독특하고 미래적인 느낌을 주었던 신형 코나의 실물 모습 역시, 처음엔 낯선 듯 하면도 꽤 강렬하고 다부진 인상을 전한다. 

​

먼저 전면부에서 최신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적용해 상단부 좌우를 길게 끊김 없이 가로지르는 심리스 호라이즌 LED 램프(주간주행등)과 범퍼 하단으로 넓게 퍼지는 프런트 라디에이터 그릴, 그 밑을 받쳐주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와이드하고 카가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그릴 좌우에는 삼각형 가니시(정확히는 오각형)를 더해 자칫 허전해 보일 수 있는 그릴에 포인트를 더하고 더 진한 인상을 만들어 준다. 세로로 슬림하게, 그러면서도 날카롭게 파고드는 LED 헤드램프는 휠 하우스 클래딩과 이어지는 '아머(Amor)' 디자인으로 1세대 코나의 콘셉트를 계승하고 있다.

측면에서는 벨트라인 하단에서 스포일러로 이어지는 크롬 가니시, 아반떼/투싼/아이오닉 5 등에 먼저 적용된 것처럼 날카로운 선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더했고, 여기에 동급 최대 사이즈인 19인치 휠로 소형 SUV에 어울리는 역동적인 스타일을 이어간다. 19인치 휠의 디자인은 표면은 공력 성능을 의식해서인지 평평하지만, 스포크 디자인은 삼각형이 겹쳐진 형태로 역시 액티브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도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리어 램프, 리어 휠하우스 클래딩과 이어지는 방향지시등/후진등 램프, 넓게 뻗은 스키드 플레이트로 전면부와 통일되는 인상을 주며, 테일게이트는 곡면으로 처리해 볼륨감을 준다.

실내에서는 수평형 레이아웃과 함께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이 이어지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기어 셀렉터를 칼럼식으로 변경하면서 수납공간이 넓게 확보된 센터 콘솔과 조수석 글로브 박스 상단에 추가된 공간으로 넓고 시원시원한 구성을 보여준다. 스티어링 휠은 얇은 스포크와 현대 H 엠블럼 대신 점 네 개가 박힌 타원형 혼커버가 적용되는데 좌우 스포크가 혼 커버와 정확한 수평이 아닌 점과 세이지 그린 컬러 패키지에 적용된 라임색 포인트 컬러가 좀 어색해 보이는 점이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인테리어 컬러는 위의 세이지 그린 컬러 패키지, 베이지 컬러 패키지 외에도 블랙 원톤, 그레이 투톤도 선택이 가능하다.

클러스터 테마는 먼저 출시된 디 올 뉴 그랜저와 공유하는 심플한 그래픽을 보여주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클래식 테마보다는 심플 테마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더 보기 좋은 것 같다.

같이 공개된 디 올 뉴 코나 N 라인은 일반 모델보다 더 와이드 한 윙 타입 프런트 그릴과 이를 파고드는 범퍼 디자인, 메시 타입 패턴 그릴로 전면부의 인상을 더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감성을 담은 모습으로 만들었고, 그릴 좌측과 프런트 펜더에 N 라인 배지도 더해진다. N 라인 전용 디자인 19인치 휠에는 현대 엠블럼 대신 N 엠블럼이 장착되는데, 휠의 형상은 신형 투싼의 19인치 휠과도 다소 흡사한 느낌이다. 휠 하우스와 도어 클래딩은 바디 컬러가 적용된다.

후면에서는 테일게이트 상단에 높게 솟은 N 라인 전용 윙타입 스포일러, 범퍼 하단의 리어 디퓨저와 트윈 팁 머플러로 고성능 감성을 이어간다. 외관에서 전해주는 인상이 1세대 코나 N 라인과 비교해도 힘이 더 많이 들어간 느낌이다.

실내에서는 N 라인 전용 블랙 원톤에 송풍구 가니시와 스티어링 휠 스티치, 시트 스티치 등에 레드 포인트 컬러가 적용된다. 스포티한 분위기를 만들기에 가장 괜찮은 조합이고, 기존의 다른 현대 N 라인 모델들에게도 적용되었던 조합. 스티어링 휠 하단 스포크에는 N 배지가 적용된다.

시트에도 N 배지와 함께 등받이 부분으로 레드포인트 스트라이프가 더해져있고, 알칸타라를 더해 고급스러운 촉감, 착좌감을 전달한다. (프리미엄 트림 N 라인 모델에는 인조가죽 시트 적용) N 퍼포먼스 파츠에서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과 암레스트도 선택할 수 있다. 

​

N 라인은 디자인 패키지 구성으로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하이브리드까지 프리미엄 트림 이상부터 모두 선택 가능하다.

디 올 뉴 코나의 운전자와 탑승객을 위한 편의적인 면으로는 1열 시트에 메모리, 워크인 디바이스 기능과 함께 릴렉션 컴포트 기능도 더해져 가장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더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 슬림해진 1열 시트백 덕분에 이전 모델에 아쉬웠던 레그룸이 이제 쾌적할 정도로 넓어졌으며, 숄더룸과 헤드룸도 키 173cm의 필자 기준으로 제법 여유로워졌다.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도 지원하며 승객을 위한 송풍구와 C 타입 USB 포트, 3단 조절 가능한 시트 열선도 제공된다.

기존보다 30% 증대된 적재공간도 그냥 보기에도 소형 SUV 급을 생각할 때 상당히 커졌으며, 트렁크 바닥 하단으로도 꽤 깊게 수납공간이 확보된 것 확인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풀 플랫 폴딩도 가능해 큰 사이즈의 물품 적재 및 차박 캠핑을 하기에도 전보다 더 용이해졌다. 테일게이트도 전동식인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로 적용된다.

역시 디 올 뉴 그랜저와 동일하게 UI가 변경된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수평형 배열로 직관적인 조작과 함께 그래픽이 깔끔해졌고,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와 현대 카페이 기반으로 전자결제가 가능한 e-하이패스, 음성녹음까지 가능한 빌트인캠 2, 디지털 키 2 등 편의 사양이 대거 업그레이드되었고, 사운드 시스템은 BOSE 사운드 시스템으로 적용된다.

신차 출시 때마다 안전 사양도 대폭 개선하는 현대차답게 안전 사양에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보행자, 자전거 인식),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전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가 전 트림에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인식), 측방 주차거리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도 인스퍼레이션 트림에는 기본 적용, 이하 트림에는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로 선택 적용이 가능하다. 

​

신규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차체 강성도 더 증대되었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역시 적용되었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내연기관 모델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구성에 1.6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까지 총 4가지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하이브리드는 인증이 완료되는 대로 판매가 시작되며, 일렉트릭은 3월 중으로 상세 스펙이 공개될 예정이다. 엔진의 주요 스펙과 구성은 이전 코나의 것을 이어받기는 하지만, 여러 개선을 통해 더 커진 차체에도 충분한 동력 성능과 연비를 확보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f.m에 신규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 적용으로 복합연비는 2WD 17인치 휠 기준 13.0km/L, 4WD 18/19인치 휠 기준 11.2km/L.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에 스마트스트림 IVT 무단 변속기 적용으로 복합연비는 2WD 17인치 휠 기준 13.6km/L, 18/19인치 휠 기준 13.0km/L이다. 

​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4.7kgf.m의 1.6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32kW, 최대토크 170Nm의 전기 모터가 더해져 합산 최고출력 141마력, 합산 최대토크 27.0kgf.m을 발휘하고 6단 듀얼 클러치 미션이 장착되는데, 아직 인증 단계에 있어 복합 연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

추가로 신형 코나 N의 경우, 환경규제가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성능 모델 출시에 대한 부담이 있어 출시는 검토 중인 단계라고 하며, 현대 N 브랜드 내에서도 RN22e, N VISION 74 콘셉트카와 곧 출시될 아이오닉 5 N을 통해 전동화 비전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내연기관 N의 추가 출시는 불투명해 보이며, 오히려 2세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즈음해서 코나 일렉트릭의 성능을 강화한 코나 전기차 N 버전의 출시 가능성을 더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공개된 자료와 함께 론칭 쇼케이스를 통해 실물로 살펴본 디 올 뉴 코나 이야기는 여기까지. 풀체인지 모델에서도 개인적으로 몇 가지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기도 하지만 독특하고 미래적인 디자인과 함께 상당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 편의/안전사양과 넓어진 실내/적재공간, 라인업 구성까지 다양한 연령층 고객들에게 1세대 보다 더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차로 살펴본 부분 외에 개선된 후륜 CTBA 서스펜션의 승차감과 전면 윈드쉴드 이중접합 차음유리/흡차음재 보강 등을 통한 정숙성 개선, 신규 플랫폼 적용을 통한 주행 안정감 등은 차후 있을 시승 경험 후기에서 정리해서 전달하겠다. 

​현대 디 올 뉴 코나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던 2,537만 원, 프리미엄 2,759만 원, 인스퍼레이션 3,097만 원부터 / 가솔린 2.0 모던 2,468만 원, 프리미엄 2,690만 원, 인스퍼레이션 3,029만 원부터 / 하이브리드 모던 3,119만 원, 프리미엄 3,297만 원, 인스퍼레이션 3,611만 원부터(개별소비세 3.5% 기준 및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적용 전)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론칭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현대 '디 올 뉴 코나' 풀체인지 공식 출시 - 가격 1.6 터보 2,537만 원, 2.0 2,468만 원부터

 

현대 더 뉴 코나 1.6 가솔린 터보 시승기 - N 라인, 하이브리드가 아닌 더 뉴 코나, 기존과 달라진

 

현대 더 뉴 코나 하이브리드 1.6 페이스리프트 시승기 - 새로운 스타일, 편의사양 강화한 코나 하

 

현대 더 뉴 코나 N 라인 AWD 시승기 - 코나에도 고성능 N의 감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