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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모터쇼, 런칭, 행사

미니 일렉트릭 GEN Z-E에디션 전시 & 미니 일렉트릭 쿠퍼 S 짧은 시승기 @도이치모터스 MINI 분당전시장

by 오토디자이어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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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도이치모터스 미니 분당전시장의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동화로 전환을 하고 있는 시대에 자신만의 아이덴티티, 오랜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있는 MINI 역시 미니의 대표 모델, 미니 해치백의 전기차 버전인 '미니 일렉트릭'을 선보였고, 올 상반기 국내에도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전기차하면 구매하는 입장에서 아무래도 배터리와 모터의 효율성, 주행 가능 거리에 주로 중점을 두게 되지만, 미니는 미니만의 아이코닉함, 운전의 재미에 더 포커스를 둔 모습이고, 이 전략은 오히려 전기차에서도 미니다움을 원하는 마니아층에게 잘 먹혀들어 가는 듯하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던 이번 달 초, MINI 분당전시장에서 준비한 고객 시승 행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미니의 완전한 전동화 모델 'MINI 일렉트릭'을 전시차와 시승차를 통해 잠시 만나보았다.

특히나 미니 분당전시장의 이번 5월 행사에서는 미니 일렉트릭 중에서도 온라인 한정판으로 출시된 'MINI 쿠퍼 SE GEN Z-E에디션' 전시차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자신만의 개성,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국내 MZ세대를 위해 출시된 온라인 한정판인 GEN Z-E에디션은 기본 미니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한정판 에디션만의 특별한 외장 컬러와 인테리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모델은 미드나잇 블랙, 화이트 실버, 문워크 그레이까지 무채색 계열의 3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지만, GEN Z-E에디션은 루프탑 그레이에 산뜻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아일랜드 블루로 더 젊은 감각을 전하고, 3색 그라데이션 효과가 더해진 멀티톤 루프, 후드에 차체 측면에 적용된 투명 스트라이프 데칼로 스포티하고 개성 있는 인상을 잘 살렸다.

인테리어에서도 블랙 펄 가죽과 라이트 그레이 패브릭을 혼합해 일반 미니 일렉트릭과 차별을 둔 모습. 미니를 좀 더 미니답게, 그러면서도 특별함을 좀 더 챙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확실히 구미가 당길만할 것 같다.

이어서 GEN Z-E에디션만의 특징이 아닌, '미니 일렉트릭'으로써 기존 미니 내연기관 모델과의 차별점을 찾아볼 차례. 기존 미니 해치백을 기반으로 한 모델인 만큼 동그란 헤드램프와 유니언잭 그래픽이 적용된 리어램프, 곳곳에 블랙 포인트와 블랙 엠블럼이 적용된 점은 미니의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대신 강한 포인트를 주는 일렉트릭 전용 플러그 형태의 형광색 엠블럼과 함께 COOPER S 레터링에도 형광색을, 휠캡에도 형광색을 적용했고, 주유구가 아닌 충전구에 플러그가 꽂혀 있거나, 뒤 범퍼에 머플러 팁이 없는 모습, 독특한 4-스포크 타입의 전용 휠이 장착된 모습에서 전동화 모델임을 나타내고 있다.

GEN Z-E에디션을 살펴봤으니 이제는 시승을 해볼 차례. 내가 시승한 차량은 미드나잇 블랙 컬러로 미니 일렉트릭의 형광색 포인트 대비가 더 확실하게 살아나면서 확실한 대비로 귀여운 듯, 강한 인상을 전해주기도 한다. 측면에서도 미니 해치백 3도어 모델만의 컴팩트한 비율은 그대로 살아있고, 실제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후드의 에어덕트 디자인도 감성적으로 반가운 부분.

실내 역시 기본적인 구성은 우리가 알고 있던 미니 해치백 모델, 최신 LCi 모델의 구성을 따르면서 스티어링 휠 하단 스포크에 들어가 있는 플러그 형태의 형광 로고, 기어 노브와 전원 버튼, 크래시 패드 가니시 패턴의 형광 포인트 등에서 전기차라는 걸 나타낸다. 아, 물론 계기판에 타코미터 대신 에너지 게이지가, 주유량 대신 배터리 잔량이 뜨는 차이점도 있다.

전기차이지만 마냥 편하기만 하고, 효율성을 따지는 차가 아닌 미니가 가진 운전 재미는 살렸다는 걸 사이드 볼스터가 탄탄하게 살아있는 시트에서도 엿볼 수 있다. 또 실내 공간이 '미니'답게 여유롭다곤 할 수 없었지만, 모터와 배터리팩을 적용하면서도 실내 공간을 더 해치지 않아 2열 공간과 함께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기존 미니 해치백이 가지고 있던 만큼은 확보해놓은 모습이다.

편의적인 측면에서는 쿠퍼 S 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8.8인치 터치스크린과 함께 내비게이션이 미니 일렉트릭 쿠퍼 SE에도 적용되었고,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는 전방 차량접근 경고 기능과 보행자 경보, 차선이탈 경고,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기능이 탑재되었다. 최근의 타사 모델들과 비교하면 주행 보조 시스템은 구성이 빈약한 편이기도 하지만 미니 브랜드 내에서 볼 때는 과거에 비해 장족의 발전이다. 센터패시아 하단에는 USB 포트 A 타입과 C 타입 두 가지를 제공하고, 암레스트 내부에 무선 충전 시스템도 제공한다. 다만 큰 사이즈의 스마트폰은 이용할 수 없는 게 좀 아쉽다.

내가 이날 지각한 것도 있기도 하고, 프로그램 시간 구성 상 그리 긴 시간을 우승해 보지는 못해서 시승 소감은 도심 내에서 느껴본 전기 파워트레인의 가속감과 승차감, 그리고 스티어링 휠의 조향 감각 정도.

일단 미니 일렉트릭의 전기 모터 최고출력은 137kW(약 185마력), 최대토크 270Nm(27.5kg.m)으로 전기차 기준에서는 그렇게 임팩트가 강하게 다가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수치 상으로는 내연기관 버전의 미니 쿠퍼 S와 흡사한 수준이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으로 나와주는 토크 덕분에 초반 가속감, 순간적으로 튀어나가는 맛은 재밌게 타기에 모자라지 않다. 최고 속도에는 한계가 있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7.3초로 스포티하게 타기에 충분하고, 실제 체감되는 느낌은 수치상으로 느끼는 것보다 만족감이 확실히 높다.

승차감 면에서도 물론 예전 미니들과 비교하면 많이 부드럽고 편해진 편이라고는 하지만, 먼저 경험해 봤던 미니 해치백 3세대 모델들을 떠올려 볼 때, 전기차 버전에서도 미니만의 감각을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고,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팩 때문에 좀 더 안정감 있고 탄탄하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겠다. 더불어 스티어링 휠의 조향감, 무게감도 가볍게 가지 않고 미니가 가지고 있던 묵직함, 기민함을 유지한 모습이다.

회생 제동 모드는 두 단계로 조절이 되고, 강하게 설정하면 액셀 페달 만으로 가감속 조절이 가능한 원 페달 드라이빙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시승차의 배터리가 75% 정도 충전되어 있던 상태에서 계기판에 나오는 주행 가능 거리는 133km. 공인 최대 주행 가능 거리도 159km로 사실 요즘 기준의 전기차들과 비교하면 일반적인 전기차 고객들에게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겠지만, 장거리 주행 대신 도심에서 재밌게 탈 수 있는 차로, 또 전동화 모델에서도 미니만의 감각이 잘 살아있는 재밌는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하다.

 

공인 복합 전비는 4.5km/kWh. 도심 위주로 주행해 보니 트립 컴퓨터 상 나오는 연비는 5km/kWh 이상으로 계절과 주행 상황에 따른 편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실제로는 200km까지는 주행할 수 있기도 하고.

다음 세대 미니 일렉트릭은 더 강한 모터 출력과 더 긴 주행 가능 거리, 넉넉한 배터리를 가지고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잠깐이나마 실제로 미니 일렉트릭을 눈으로 보고, 타보고 나니 치열한 전기차 경쟁 속에서도 미니는 미니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알고 있는 것 같다.

MINI 도이치모터스 분당전시장에서 만나본 미니 일렉트릭 GEN Z-E에디션 관람 및 미니 일렉트릭 쿠퍼 SE 짧은 시승기는 여기까지. 사실 3월에 MINI 코리아 행사를 통해 먼저 만나보기도 했는데, 후에 이어서 추가 시승기로 전달하도록 하겠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도이치모터스 MINI 분당전시장의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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