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2022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 레드라인 실물 살펴본 후기 @스타필드 하남

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고, 신규 사양과 최상위 고급 트림을 추가해 상품성을 개선한 쉐보레 2022 트래버스가 지난 1월 26일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지난 2019년 하반기에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준대형 SUV인 트래버스는 동급 경쟁 차량 대비 더 긴 차체를 통해 확보한 넓은 실내 공간과 적재공간, 꽤 우수한 주행 성능 등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꽤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이번 2022 트래버스를 기다린 고객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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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차박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활동 수요도 늘어남에 따라 SUV의 인기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요즘! 많은 고객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참여하고 있었던 2022 트래버스 전시 시승 이벤트, 그 첫 번째 장소였던 스타필드 하남에 설 연휴 시작 직전이었던 금요일 오후에 방문! 새로워진 2022 트래버스 하이컨트리와 레드라인의 실물을 살펴보고 왔다.

일단, 기본적은 큰 틀은 동일하고 트림에 따라 세부적인 디테일과 사양 차이가 존재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하이컨트리 트림을 기준으로 먼저 개선되고 달라진 부분들을 살펴보기로.

외관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인상을 보여주는 전면부터. 트래버스도 새로운 쉐보레의 패밀리룩을 따르면서 트레일블레이저, 블레이저와 흡사한 인상을 전하고, 이 틀은 전기차인 볼트 EV/EUV와 얼마 전 공개되었던 쉐보레 콜로라도 EV와도 이어지기도 한다. 프런트 그릴 라인은 상하가 더 매끄럽게 이어지는 일체형 육각 형태로 변경되었고, 헤드램프는 컴포지트 타입으로 변경. 상단의 LED 주간주행등과 함께 범퍼로 옮긴 헤드램프에도 기역 형태로 주간주행등이 이어지고 하단 크롬 가니시가 이어져 일체감을 높인다.

​하이컨트리에는 최상위 트림으로서 고급감을 높이기 위해 고드릭 액센트 갈바노 크롬 그릴이 적용되는데, 그릴 가로바가 구릿빛이 감도는 모습이다. 측면부는 기존 트래버스와 비교해 크게 차이는 없고 하이컨트리 트림에는 바디 컬러 클래딩 적용으로 더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전하고 1열 도어에 트래버스 레터링 대신 하이컨트리 전용 레터링, 휠도 하이컨트리 전용 트윈 6-스포크 디자인의 20인치 루나 그레이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화려함을 과하게 더하지 않고 적당히 세련되고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는 선에서 그친 모습이다.

후면에서 2022 트래버스의 달라진 점으로 신규 그래픽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되어 최근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역시나 트레일블레이저-블레이저 등 같은 쉐보레 SUV들과 디자인을 공유하는 모습이다. 이 외 부분들에서는 사각형 듀얼 머플러 팁과 리플렉터 디자인 등 기존 트래버스 프리미어 트림과 크게 다르진 않아 보인다.

역동적이고 강렬한 느낌의 컨셉을 가진 레드라인 모델은 기존 트래버스 레드라인의 주요 디자인 차별점들을 2022 트래버스에서도 이어나가고 있다. 차의 전면부 금형이 다르지는 않지만 프런트 그릴에 메시 패턴과 블랙 아이스 크롬 액센트, 블랙 보타이를 적용하고 사이드 미러 커버와 루프랙, 도어 핸들, 윈도우 서라운드, 차량 하부 클래딩 역시 블랙으로, 휠도 20인치 레드라인 시그니처 블랙 알로이 휠을 적용해 젊고 시크한 분위기이다.

2022 트래버스 하이컨트리와 레드라인의 외관 앞과 뒤를 같이 비교해 보면 이런 차이.

실내로 넘어와서 크게 보면 기존 트래버스와 많은 부분이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더 뉴 말리부와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8인치 디지털 그래픽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기어 노브 디자인도 트레일블레이저, 2022 콜로라도와 동일한 것으로 변경해 고급감을 조금 더 높였다. 이 외에는 트림별로 나뉘어 있던 편의 사양을 재구성, 모든 트림에 적용되는 기본 사양을 크게 확대해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중점 사항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8인치 내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듀얼 커넥션 블루투스, BOSE 10 스피커, 1열 열선 시트, 트라이존 오토 에어컨,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운전석 8Way 및 조수석 6Way 전동 시트, 파워 리프트 게이트,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220V 인버터,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

하이컨트리 트림에는 위에서 언급한 8인치 슈퍼비전 디지털 컬러 클러스터, 젯 블랙 인테리어와 하이컨트리 로고가 각인된 헤드레스트, 프리미엄 플로어 매트, 1열 도어 실 플레이트 등이 적용되고 시트 등받이/쿠션 중앙 부분과 스티치는 브라운 컬러로 적용했다.

전장이 아주 약간 늘어난 걸 제외하면 차체 사이즈, 실내 공간도 기존과 동일한데 워낙 큰 사이즈를 자랑했던 만큼 독립 시트가 적용된 2열 공간도 여유롭고, 2열 시트의 슬라이딩 위치에 따른 차이가 좀 나기는 하지만, 3열 공간도 성인 남성이 탑승하기에도 충분한 정도이다.

물론 트렁크 공간도 3열까지 전부 펼친 상태에서도 상당한 여유가 있으며, 3열만 접어도 굉장히 깊은 모습. 2열까지 모두 폴딩하게 되면 말 그대로 광활한 공간이 펼쳐지게 된다. 3열 시트는 레드라인 트림은 수동으로 접고 펴지만, 하이컨트리 트림은 전동으로 편하게 접고 펼 수 있다.

추가로 레드라인 트림은 스티어링 휠 혼 커버에도 블랙 보타이 엠블럼이 적용, 헤드레스트에는 별도 레터링이 없으며 스티치 포인트 컬러도 더 밝은 색상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V6 3.6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을 발휘하고 스위처블 AWD 시스템과 트레일러링 시스템도 기본 적용된다. 일단 수치적인 부분도 그렇고 기본적인 주행 성향이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걸로 예상되는데 자세한 것은 시승을 하면서 알아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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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사양은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후방 보행자 감지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까지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쉐보레 2022 트래버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LT 레더 프리미엄 5,470만 원, RS 5,630만 원, 프리미어 5,896만 원, 레드라인 6,099만 원, 하이컨트리 6,430만 원부터(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비싸진 감이 있긴 하지만 전 트림 기본 적용 사양이 상당히 확대되었고,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정도를 생각해 보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가격대로 보인다.

추가로 2022 트래버스 전시 이벤트에서는 하이컨트리, 레드라인 모델 시승과 함께 트래버스 타자 이벤트도 함께 진행,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으로 친환경 연필 세트를 받을 수 있고 시승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상품권, 웨이브온 음료권 등도 추가 증정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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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전시 일정은 2월 14일(월)~2월 17일(목)까지 서울 종로타워에서, 2월 18일(금)~2월 20일(일)까지는 부산 기장 웨이브온에서 진행된다. 쉐보레 2022 트래버스 전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레드라인 트림의 특징을 살펴본 후기는 여기까지. 더 자세한 내용과 주행 후 소감은 시승 행사에 다녀온 후 전달하도록 하겠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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