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세븐 콘셉트' 공개 - 대형 전용 전기차 SUV 아이오닉 7의 미리 보기, 라운지 인테리어

2021 LA오토쇼가 개막함에 따라 현대자동차에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예고했던 전용 전기차 SUV 콘셉트 모델, 양산형 '아이오닉 7'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세븐 콘셉트(SEVEN Concept)'를 공개했다. Sport Utility Electric Vehicle, 줄여서 SUEV로 분류될 대형 SUV 현대 아이오닉 세븐 콘셉트는 아이오닉 브랜드 특유의 파라메트릭 픽셀 테마를 외관 디자인에 적용하고, 라운지를 연상케 하는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혁신적인 실내 공간과 친환경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편의 사양으로 현대 SUV와 전용 전기차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전면부는 수평으로 길게 이어진 상단 바와 수직형 하단 픽셀 라이트 적용으로 현 세대의 전영적인 현대자동차 모델들의 디자인에 아이오닉 브랜드의 파라메트릭 픽셀 테마가 조화를 이룬 모습이며, 스타리아와 흡사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후면부에서는 테일게이트 하단으로 수평형 픽셀테마 리어램프를 적용했고, 펜더의 볼륨감을 장하게 살린 탄탄함이 느껴지는 바디에 벨로스터처럼 좌우 비대칭형 도어를 적용한 것이 인상적이다.

 

아이오닉 7, '세븐 콘셉트'는 양산형 모델로 먼저 출시된 아이오닉 5와 추후 출시될 세단 모델인 아이오닉 6, 또 제네시스 GV60 등과 동일하게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현대자동차에서는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를 483km(300마일)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고, 35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20분이 소요될 것이라 한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과 함께 큰 차체와 3.2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상당한 공간을 확보한 인테리어는 전통적인 자동차 실내의 틀을 깨고,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라운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시트 배열도 대형 SUV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전통적인 2/3열 배열 구조가 아닌, 위치 조정은 물론 회전도 가능한 스위블 시트와 함께 뒤쪽으로는 실내를 감싸는 소파 형태의 시트가 적용되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콘솔에는 냉장고 및 신발 수납공간 등이 함께 제공되며, 루프에는 파노라마 OLED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다양한 콘텐츠 표시와 함께 실내의 분위기를 변경할 수 있다. 완전한 자율 주행이 가능한 콘셉트의 모델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을 때에는 전통적인 스티어링 휠에 해당하는 컨트롤러를 접어서 수납할 수 있고 덕분에 대시보드도 굉장히 슬림하고 간결한 구조에 운전석과 조수석의 경계가 없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단순히 전기차로써 친환경적인 부분 외에도, 지속 가능성을 위해 외장 색상은 바이오 페인트가 적용되며 실내에서도 대나무 패널과 카펫, 바이오 레진, 천연 미네랄 소재 등 기존 소재를 재활용하거나 재생 가능한 소재들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실내 광범위한 부분에 구리를 사용하고 탑승객이 차에서 내리면 내부 자외선 소독을 하는 등 실내 위생, 청결 유지에 있어서 신경을 쓴 부분들도 있다.

 

이번에 공개된 현대 세븐 콘셉트는 엄연히 '콘셉트' 모델로서 모든 사양과 실내 구성이 양산형 모델인 '아이오닉 7'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시트 배열은 일반적인 SUV 배열을 따르겠지만 '라운지' 컨셉의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는 큰 틀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 7의 정식 출시 시점은 2024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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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현대자동차, Carscoops,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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