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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승기

르노삼성 2022년형 XM3 Tce 260 시승기 - 인카페이먼트와 고속화 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업그레이드!

by 오토디자이어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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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시승기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시승 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2020년 국내 브랜드 유일의 쿠페형 SUV, 프리미엄 바디 타입 SUV로 소형 SUV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XM3. 꽤 매력적인 스타일과 함께 TCe 260 엔진의 경쾌한 주행 성능, 최근 트렌드에 맞게 고객의 편의를 챙긴 사양들까지 갖추면서 르노삼성의 간판 SUV인 QM6와 함께 국산 SUV 경쟁 시장에서 준수한 인기를 이어나가는 한편,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량을 견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에도 상품성은 좋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현상 유지만 하다가는 도태될 수 있는 법.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고객들을 더 만족시키기 위해 르노삼성자동차는 트림 구성을 재정비하고 신규 사양들을 더한 2022년형 XM3를 출시했다. 소형 SUV 고객들을 매료시킬 XM3의 새로운 모습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난 7월, TCe 260 RE 시그니처 트림 모델로 시승해보았다.

 

기존 XM3의 디자인, 특히나 국산 SUV 중 유일하게 쿠페형 SUV로써 디자인이 주요 강점 중 하나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연식 변경 모델인 만큼 외관의 스타일은 크게 변경되지는 않았으나, 세세한 디테일의 변화로 차별화를 두고 신규 색상을 추가했다.

새로 추가된 컬러인 '소닉 레드'는 강렬한 빨간 색상에 블랙 투톤 루프, 사이드 미러 커버까지 더해지면 대비감, 존재감이 확 살아나고 XM3의 스타일과 아주 잘 어울린다. 이 외에는 안개등이 삭제되면서 범퍼 가니시 디자인이 변경, 사이드 엠블리셔 디자인도 변경되었고 범퍼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의 컬러도 어두웠던 그레이 컬러에서 좀 더 밝고 화사한 하이퍼 새틴 그레이로 변경되었다.

 

여기에 전 트림에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되어 외적으로 고급감이 높아지면서, 야간에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측면과 후면에서는 뒤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컬러 변경을 제외하면 역시 기존 XM3와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실내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며, 맵-인 클러스터 기능이 더해진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세로로 넓은 화면의 9.3인치 이지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T맵 내비게이션, 8가지 색상으로 변경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서 시각적인 만족감과 함께 조작 편의성, 사운드에서 만족감도 챙겼다.

 

이번 2022년형 XM3에서 핵심적으로 들어간 편의 사양은 인카페이먼트 기능. 국내 다른 브랜드에서도 현재 주유소에서 사용 가능한 카페이 기능들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카페나 편의점 등까지 이용 가능한 것은 XM3가 최초로 현재는 2022년형 SM6에도 탑재가 되었으며, 추후 이지 커넥트 시스템을 사용하면 르노와 르노삼성자동차 모델에도 확대 적용 예정이다. 다만 시승하는 동안에는 일정과 이동 루트 상 사용할 시간이 빠듯하기도 했고, 인증 문제가 있어서 직접 사용해 보지는 못했다.

 

넓고 시원한 화면을 보여주는 9.3인치 이지 커넥트 시스템은 르노삼성이 기존에 사용하던 S-link 시스템보다 메뉴 직관성이나 터치 조작감도 많이 좋아졌고,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지원과 함께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도 지원해서 여전히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시승 시점 기준으로 여전히 열선/통풍 시트를 사용하려면 센터패시아의 물리 버튼을 누른 뒤 다시 터치스크린에서 한 번 더 조작을 해야 하는 것과, 내비게이션 키보드 한/영 전환이 번거로운 문제가 있었는데 이 부분은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지난 9월부터 이지 커넥트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를 진행, 한/영 자판 변환 간소화 및 통풍/열선 시트 작동 방법을 간소화하면서 더 개선되었고 이 부분은 2022년형 SM6 시승을 통해 확인해 볼 예정이다. 그 외 편의 기능으로 MY 르노 삼성 앱 커넥티비티 기능에서도 원격 시동과 공조 장치 제어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 외 나머지 부분은 기존 XM3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소형 차급이기 때문에 차폭 자체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시트 자체의 폭은 충분히 확보, 준수한 착좌감을 전하고 대신 센터 콘솔 폭이 좁은 편. 암 레스트는 앞뒤로 조절이 가능하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버튼 옆으로 스마트키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은 것도 센스가 보이는 부분. 센터패시아 하단 수납함에는 12V 소켓과 AUX 단자, USB 포트 2개를 지원하는데, 추세를 생각하면 추후 C 타입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기존에 순정 사양으로 제공되던 무선 충전 시스템은 트림 구성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이며, 대신 액세서리로 추가가 가능하다.

 

쿠페형 바디를 가지고 있어서 루프라인이 낮게 떨어지는 편이지만, 키 172cm 필자 기준으로 헤드룸은 어느 정도 여유가 남는 정도고 휠베이스 긴 만큼 레그룸도 소형 SUV치고 넉넉한 편이다. 다만 시트 리클라이닝이 불가능한 것이 아쉬운 점. 2열 승객을 위한 편의 기능들로는 2열 송풍구와 열선 시트, USB 포트 2개가 제공되며, 여기도 마찬가지로 추후에는 C 타입으로 변경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트렁크도 큰 변경사항 없이 기존과 동일한 모습. 2열 시트는 6:4 폴딩을 지원하고 기본 적재 용량은 513리터로 동급 차량 중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편. 다만 작년 시승에서도 똑같이 느꼈듯이 테일게이트 무게가 꽤 무거운 편이라 살짝 버겁게 느껴지는 고객들도 있을 것 같은데, 나중에 선택사양으로라도 파워 테일게이트가 추가되었으면 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1.3 터보 가솔린 TCe 260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되며 세팅이나 주행성능과 관련된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는 걸로 보인다. 그래서 이번 2022 XM3 TCe260을 시승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은 기존 XM3와 동일하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f.m의 출력과 토크는 수치상 출력이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아도, 또 배기량이 작게 느껴져도 실제 가속감이나 주행감은 상당히 경쾌한 모습. 실용 영역대에서의 가속감은 물론, 추월 가속이나 고속 영역에서도 기대 이상의 가속감을 전해주며, 스트레스 없는 주행이 가능하다. 도심 주행 뿐만 아니라 교외,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답답할 일 없고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편.

 

다만 역시나, 기존과 동일하게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저속 주행에서 가감속을 반복하거나, 정차 후 재출발할 때 울컥임이 남아있고, 이 때문에 민감한 이들에게는 오토홀드, 오토 스탑앤고와 함께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이 부분을 제외하면 업시프트, 다운시프트 모두 듀얼 클러치답게 변속 반응도 빠르고, 변속감도 좋은 편. 패들 시프트를 통한 수동 변속을 할 때에도 반응 속도가 꽤 괜찮다. (다만 패들 시프트의 똑딱거리는 조작감은 아쉽다.)

 

앞선 시승 때와 마찬가지로 TCe 260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좋은 연비도 그대로. 작년에 시승했을 때에는 고속도로에서 18km/l 전후 연비를 보여줬고, 이번에도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강원도의 오르락내리락 언덕 구간에서도 17.5km/L로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XM3 TCe260의 공인 복합 연비는 13.2km/L, 고속도로 연비는 15.3km/L로 두 번의 시승 모두 공인 연비보다 더 좋은 모습.

 

핸들링이나 승차감 역시 기존과 다르지 않은 모습. 꿀렁거리거나 낭창거리는 느낌, 너무 통통 튀는 느낌 없이, 차급을 감안하면 제법 탄탄하면서도 불쾌한 충격들은 충분히 걸러주는 승차감으로 일상적인 주행 시 피로감이 크지 않고 안정감도 괜찮다. 정숙성과 진동 차단에 있어서도 아이들링 시에도 무난하고 가속 시에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 편. 다만 여전히 실내로 들어오는 풍절음은 좀 있는 편이다. 다만 역시나 전반적으로 차급을 생각해 보면 준수한 편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22년형 XM3는 주행 보조 시스템, 안전 사양에 있어서도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차선 이탈 경보와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측방 경보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오토매틱 하이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360 주차 보조 시스템과 함께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시스템까지 더해졌는데, 이 부분만큼은 윗급 모델인 QM6보다도 더 우위에 있는 모습. 가끔씩 왼쪽 차로를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의 차간 거리 조정 기능과 함께 차로 유지 보조 기능까지 더해져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이 전보다 확실히 더 편해졌고, 덕분에 경기도 용인에서 강원도 영월까지 운전 피로를 덜 수 있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고객 편의를 높여줄 신규 사양들을 더한 르노삼성 2022년형 XM3 TCe260 시승기는 여기까지. 9월부터는 이지 커넥트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로 더 개선이 이뤄진 만큼 매력적인 스타일과 함께 고객들의 만족감이 더 높아질 거라 기대해 본다.

나중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자 2차 상품성 개선형 모델이 나올 때에는 주행성에 있어서, 특히 변속기의 개선도 함께 이뤄지기를 바란다.

 

* 시승 차량 사양

2022년형 르노삼성 XM3 TCe260 RE 시그니처, 외장색상 소닉레드, 실내 블랙 인테리어

선택 사양 - 블랙 가죽시트 패키지 II(블랙 가죽시트, 앞 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블랙 투톤 루프, 10.25'' TFT 클러스터

시승 차량 기준 가격 - 2,795만 원

2022년형 XM3의 판매 가격은 1.6 GTe SE 1,787만 원, LE 2,013만 원, RE 2,219만 원부터, TCe260 RE 2,396만 원, RE 시그니처 2,641만 원부터. (개별소비세 3.5% 기준)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시승기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시승 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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