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에서 르반떼의 아래급으로 출시할 새로운 중형 SUV, '그리칼레'를 공개하는 글로벌 프리미어 날짜를 오는 11월 16일로 예고했다. 지난해 9월 티저 공개를 통해 그 존재를 드러낸 그리칼레는 전 세계의 유명한 바람에서 이름을 따오는 마세라티의 작명법을 따라 지중해의 북동풍 이름인 'Grecale'를 그대로 따왔다. 그리칼레의 글로벌 프리미어는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에서 진행된다.
위장막 랩핑을 두른 테스트카를 통해 그리칼레의 전체적인 윤곽 디자인과 차체 사이즈 등은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으나, 정식 공개 전까지 자세한 사양과 스펙 등은 알 수 없는데, 다만 같은 스텔란티스 그룹사 내 브랜드인 알파로메오의 SUV 모델인 스텔비오와 같은 조르지오 플랫폼을 공유하며, 생산 역시 스텔비오와 동일하게 이탈리아 카시노 공장에서 생산된다. 바디의 전체적인 실루엣과 볼륨감, 리어 램프의 구성은 르반떼, 기블리 등 기존 마세라티 모델들과도 유사한 면이 보이나, 전면부는 MC20을 통해 보여준 마세라티의 신규 디자인 큐를 이어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현재 기블리 하이브리드와 르반떼 하이브리드에 사용하고 있는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4기통 2.0리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기본으로, 상위 라인업으로는 스텔비오 쿼드리폴리오에 사용하고 있는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1.2kg.m을 발휘하는 V6 2.9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외에도 스텔비오 기본 모델이 사용하는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4기통 2.0 터보 엔진이나 210마력 2.2 디젤 엔진 등 현재 알파로메오와 마세라티 다른 모델들이 사용하고 있는 엔진들을 공유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고성능 버전인 '그리칼레 트로페오'에 대한 출시도 기대되고 있는데 마세라티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페라리 V8 엔진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만큼, MC20에 사용하고 있는 최고출력 621마력의 V6 3.0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물론 전동화 계획에 따라 향후 배터리 전기차 모델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두 달이 조금 못 되는 시간이 더 남기는 했지만, 그리칼레가 정식으로 출시하고 나면 SUV 라인업이 더 보강됨에 따라 마세라티의 판매량이 더 증대될 것으로 보이고, 유럽 프리미엄 중형 SUV를 찾는 고객들도 선택지가 더 넓어지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줄 것 같다.
마세라티가 선보이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인 만큼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외에도 운전자와 승객을 위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 첨단 커넥티비티 사양 등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출처 : 마세라티, Motor1,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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