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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모터쇼, 런칭, 행사

아이오닉 5 스퀘어 후기 - 현대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실물로 살펴보기

by 오토디자이어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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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 또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한 첫 모델인 '아이오닉 5'. 2021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신규 모델로써 전기차 예비 구매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성공적인 사전 계약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정식 출시 전 아이오닉 5의 실물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 'IONIQ 5 Square'에 지난 금요일 다녀오게 되었다.

이번 아이오닉 5 스퀘어는 자동차의 새로운 시대,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현대자동차와 아이오닉 5의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에서 현대차 최초의 서비스 센터이자 오랜 역사를 함께 했던 (구)원효로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다만 아직 정식 출시 이전, 사전계약 기간 중이기 때문에 정식 판매용 차량과는 사양에 있어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미리 참고 바란다.

 

드디어 실물로 마주하게 된 아이오닉 5는 실내에 그래비티 골드 매트, 야외에는 디지털 틸 그린 펄 외장 색상으로 총 2대의 전시 차량이 준비되어 있었다. 출고 색상으로 무광 컬러를 제공하는 차량이 많아졌고, 녹색 계열 색상 역시 최근 들어 많은 차량에 적용하는 추세라 이제 크게 어색하다거나 낯설 정도는 아니지만, 기존의 현대차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른, 미래적인 스타일의 아이오닉 5에 더해지니 그 독특함이 더 강하게 드러나는 느낌이다.

 

포니를 오마주한 45 EV 콘셉트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은 아이오닉 5의 외장 모습은 실물로도 우리가 도로에서 익히 봐오던 양산형 차라는 느낌보다는 여전히 콘셉트카 같은 미래적이고 낯선 느낌이 남아있는데, 그게 부정적이라기보다는 기존에 봐오던 요즘의 차들과는 다른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차의 전체적인 비율, 실루엣에 있어서는 포니와 차이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수평형의 그릴과 헤드램프 배치, C필러 형상과 세부적인 몇몇 디테일에서는 포니의 요소를 계승했다는 것은 적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해 유난히 각지고, 여러 픽셀이 모여 구성된 주간 주행등과 로봇을 떠올리게 하는 엣지가 강한 라인들, 액티브 에어 플랩의 형상도 미래적인 느낌을 강하게 전한다.

 

후면에서도 리어 램프에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아이오닉 브랜드 특유의 독특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으며, 램프뿐만 아니라 차량 곳곳에 세세한 디테일을 더했다. 해치백 형태의 차체는 이미지로만 접하게 될 경우 그 크기가 쉽게 가늠이 안 되어, C 세그먼트 해치백 정도의 사이즈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크기는 전고가 낮은 편임을 제외하면 투싼에 준할 정도로 제법 큰 편이며, 특히 3m에 달하는 휠베이스, 전용 전기차 구조 덕분에 구현 가능했던 것인지 짧은 오버행 덕분에 안정적인 비율을 전한다.

 

멀리서 보면 터빈 형태로 보이는 20인치 휠도, 가까이서 볼 때 파라메트릭 픽셀 디테일이 살아있으며, 전동식으로 작동하는 충전 커버 안쪽에도 픽셀 디자인으로 충전 상태를 표시해 주는 램프가 적용되었다.

 

기존 사이드 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 방식의 디지털 사이드 미러 내부 사이드 리피터에도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된다.

 

굉장히 밝은 톤의 베이지, 그레이, 또 화이트 컬러가 적용된 디스플레이 베젤까지 색상이 주는 새로움도 있기는 하지만, 역시나 공간감, 쾌적한 거주성이 아이오닉 5의 실내에서 느껴지는 가장 큰 포인트 중 하나. 센터 콘솔로 막혀있지 않고 운전석과 조수석이 뻥 뚫려 있는 1열과, 살짝 뻑뻑한 감이 남기는 하지만 사용 편의에 따라 앞뒤로 위치 조정이 가능한 유니버셜 아일랜드, 슬라이드 방식으로 열리는 글러브 박스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넓게 확보한 공간을 승객 편의를 위해 최대한으로 활용하려는 모습들이 돋보인다.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넓은 사이즈와 낮게 깔린 플로어 덕에 제법 큰 짐을 수납하기에도 공간이 충분하고, 앞쪽으로 무선 충전 패드, 그 상단에 USB 충전 포트와 컵홀더가 위치해있다.

 

또한 1열 공간을 단순히 운전과 이동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하지 않고, 운전하지 않는 동안에는 휴식을 위한 또 다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운전석에도 전동 다리 지지대와 함께 릴렉션 시트까지 적용된 점도 인상적이었던 부분 중 하나.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에서는 조수석이 아닌 좌우 2열 시트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게 한 것도 기존 차량들과는 다른 부분이다.

 

평평한 바닥과 함께 긴 휠베이스에서 오는 여유로운 레그룸, 리클라이닝과 함께 전동 슬라이딩이 적용된 2열도 쾌적함을 전해주며,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전기 기구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한 220V V2L 기능 덕에 정차 중에 다양한 전자 기기, 전자 제품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V2L 기능의 경우 2열 시트 하단 소켓뿐만 아니라 외부 충전 포트에도 어댑터를 사용해 전원 연결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추가로 V2L 기능의 경우, 차량 주행을 위해 최소한으로 남겨둘 배터리 잔량을 제외한 나머지를 사용할 수 있게 설정이 가능하다. 

 

또 재밌는 점으로 1열뿐만 아니라 2열까지, 전 좌석에 메모리 시트가 적용되어 탑승 인원에 맞춰서, 또 주행 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맞게 시트 위치를 설정, 저장해 바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도 아이오닉 5가 보여주는 새로운 방식, 장점이 되는 것 같다.

 

중간을 가로막는 프레임 없이 넓은 하늘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비전 루프도 실내 감성을 높여주는 포인트 중 하나! 필요에 따라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솔라 루프로 선택할 수도 있다.

 

후륜에도 전기 모터를 비롯한 구동계 부품이 적용되기 때문에 트렁크 바닥은 살짝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트렁크 입구부터 2열 시트 뒤쪽까지 상당한 거리, 넓은 공간을 확보했고 바닥에는 작은 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약간의 공간이 있다. 2열 시트를 폴딩 하게 되면 1열까지 광활한 공간이 펼쳐지는데 차박을 하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전륜 모터의 낮은 위치 덕분에 후드 안쪽으로도 별도 적재 공간을 확보해뒀는데, 그렇게까지 큰 공간은 아니지만 외부 V2L 용 어댑터나, 가정용 충전 케이블 보관 용도로 사용하면 적절할 것 같다.

 

더불어 실내 소재 역시 환경 영향을 덜기 위해 시트 및 헤드라이너, 암레스트, 플로어 카펫/매트 등에 PET 병을 재사용해 만든 원사를 적용하고, 페인트도 천연 오일이 적용된 BIO 페인트를 도어 가니시, 크래시 패드, 혼 커버 등에 사용했다고 한다. 물론 현대뿐만 아니라 많은 메이커들이 친환경 차량에 시도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로 단순히 주행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과 차후 처리까지 생각하고 있는 부분.

 

 

이 외 실내 사양으로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다소 적응의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일반 사이드 미러보다 사각지대가 적은 만큼 더 안전한 주행을 하는 데 도움을 주리라 기대가 되며,

 

주행 모드에 따른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의 그래픽은 이 정도의 차이가 있으며, 화이트 배경이 그래픽이 아직은 조금 낯선 느낌도 들긴 하지만, 차차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거라고 본다.

 

12.3인치 내비게이션과 함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는 빌트인 캠, 발레 모드, 현대 카페이, 현대 디지털 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등 현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사양들이 적용되며, 전기차 특성에 맞는 가까운 충전소 검색 및 경로 상 충전소 안내 등 EV 전용 메뉴도 적용된다. 다만 역시나 화이트 배경이 적용된 그래픽이 약간은 낯선, 새로운 느낌을 전한다.

 

주행 보조 시스템 및 안전 사양에 있어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석 승객 알림이 익스클루시브 트림부터 기본 적용되고,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회피 조향 보조 기능이 포함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도 기본 적용된다. 추가 사양인 파킹 어시스트에는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적용되고, 디지털 사이드 미러 역시 선택사양이다.

 

아이오닉 5 스퀘어에서는 아이오닉 5의 V2L 기능을 통해 전달된 전력으로 로봇이 내려주는 커피를 마신다던가, 사무실과 가정의 다양한 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고, 충전 공간에서 충전하는 시간 동안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편의 요소 등 앞으로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달라질 환경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전기차가 더 대중화된 다음의 우리의 삶이 실제로는 과연 또 얼마나 바뀌게 될지 궁금증이 남게 된다.

 

곧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하게 될 아이오닉 5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시 롱레인지 기준 익스클루시브 5,200만 원~5,250만 원 내, 프레스티지 5,700만 원~5,750만 원 내로 책정되었으며, 배터리 용량은 72.6kWh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10km~430km로 예정이라는데 빠른 시일 내 정식으로 인증받은 주행 가능 거리가 발표되기를 바란다.

기본 후륜 구동 모델은 모터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으로 제로백 7.4초, 전륜과 후륜 듀얼 모터가 적용된 HTRAC 모델의 경우 모터 최고출력 225kW, 최대토크 605Nm으로 제로백 5.2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이오닉 5에 대한 더 자세한 소식은 정식 출시 이후, 또 4월 중 진행될 시승행사를 통해 체험하고 나서 또 전하기로!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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