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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모터쇼, 런칭, 행사

제네시스 GV70 살펴본 후기 @제네시스 수지

by 오토디자이어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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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제네시스 수지의 전시 초청 및 촬영 협조를 통해 작성했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SUV, 새롭게 선보이는 첫 도심형 중형 럭셔리 SUV이자 2020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신차인 제네시스 'GV70' 드디어 온라인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가지고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되었다. 특히나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매번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신차는 해외와 국내 고객들 높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왔는데 이번 GV70 역시 인기가 높은 세그먼트, 자동차 시장에서 대세인 SUV 신차이면서 매력적인 스타일로 정식 출시 전부터 인기가 상당한 모습이다.

이런 관심에 부응해 제네시스 수지에서 12월 9일부터 일반 고객 관람을 진행하며, 필자는 그에 하루 앞서 글로벌 론칭 당일 현장에 방문해 드디어! GV70의 실물을 만나보고 왔다.

 

정식 공개보다 좀 이른 시기인 10월 말에 이미 실내외 디자인이 공개되었고, 차량 외관을 공개한 상태로 도로 주행 테스트도 진행한지라 이제 디자인은 꽤 익숙, 친숙한 편이지만 호불호 크게 없이 매력적이고 잘 생긴 디자인이라는 점, 그리고 실물로 볼 때 그 만족감이 더 크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또한 제네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두 줄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 G-매트릭스 패턴, 파라볼릭 라인, 크레스트 그릴 형태의 머플러 팁을 그대로 담고 있어 첫인상 자체는 다른 제네시스 라인업들과 흡사하지만 차의 비례감, 볼륨감, 전체적인 실루엣에서는 GV70만의 역동적인 느낌을 느끼게 한다.

 

먼저 출시된 대형 SUV GV80이 각이 살아있고, 단단하고 웅장한 느낌을 주었다면 GV70은 아치형 루프라인, 라운드를 준 테일게이트와 보닛 라인, 한층 더 과감하게 떨어지는 파라볼릭 라인, 볼륨감을 높인 휠 하우스와 긴장감이 느껴지는 비례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언어,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역동적이면서 동시에 역설적이게도 우아한 분위기를 전해준다. 여기에 필러를 따라 한번 꺾이는 윈도우 크롬 라인으로 뻔하지 않은 신선함 느낌도 남긴다.

 

실내에서도 여백의 미를 기본으로 수평형의 슬림한 송풍구와 플로팅 타입 14.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수평형 대시보드 레이아웃으로 제네시스 디자인 언어를 보여주고 있으되, 외관과 마찬가지로 GV80이 직선 위주로 안정감이 강한 느낌이었다면 GV70은 비행기의 날개 형상에서 모티브를 따온 타원형 요소와 강한 볼륨감을 통해 긴장감이 더 살아있고, 부드러운 느낌이 전해진다.

스티어링 휠은 GV80과 동일한 2-스포크 타입이 적용되며, 변속기도 마치 보석처럼 정교하게 세공한 듯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 적용되는데, 통합 컨트롤러는 사용 편의성 개선을 위해서인지 G80, GV80처럼 평평한 다이얼에 중앙이 오목하게 파인 형태가 아닌 돌출된 다이얼로 변경, 대신 변속 다이얼과 다른 마감재를 적용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게 적용했다.

 

실내에 독특한 포인트 요소로 앰비언트 무드 램프도 크래시 패드 하단의 타원형 라인과 센터 콘솔의 테두리를 따라 들어오며, 추가로 센터 콘솔 측면과 도어트림 마감재에는 웨이브 라인 무드 라이팅을 적용, 더 화려하고 역동적인 디테일을 전한다.

 

1열 시트에는 에르고 모션 시트 적용 시 18개 방향 조절이 가능함은 물론, 스트레칭 모드를 통해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덜어주고, 동승석에는 워크인 디바이스를 적용해 운전자, 2열 승객이 필요한 경우 조수석 시트를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I를 선택하면 나파 가죽 시트와 퀼팅 파이핑도 추가 적용된다.

 

후륜 구동 베이스의 중형 SUV이기 때문에 전륜 구동 기반 중형 SUV 대비 2열 공간이 더 넓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성인 5인이 탑승하기에 모자라지 않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으며 측면 유리에 선 커튼, 센터 콘솔 뒤쪽으로 2열 송풍구와 공조 컨트롤러, USB 충전 포트와 220V 파워아웃렛, 시트는 리클라이닝, 열선과 함께 통풍 기능까지 적용해 승객의 편의성도 충분하게 챙겼다.

 

다만 트렁크는 2열 등받이까지 깊이는 충분해 보이나 쿠페처럼 낮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바닥이 높은 구조 때문에 용량은 생각만큼 넉넉해 보이지는 않다. 그래도 바닥 매트를 비롯해 측면, 트렁크 입구 부분은 차급에 맞게 꽤나 고급스럽게 마감해놓았다.

 

신규 편의 사양, 기술로는 지문 인식 연동 제네시스 카페이,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별도 블루투스 연결 없이 인포 시스템 자체 내에서 사용 가능한 지니 뮤직 서비스 등이 있으나 서비스 가입 및 개인 설정이 필요한 부분이라 전시차로는 사용하는데 제약이 있는 점은 양해를 바란다. 버튼을 줄이고 터치 패널을 넓게 적용한 공조 컨트롤러는 시작적인 요소도 마음에 들며 터치 반응도 준수한 편. 이중 필터 적용으로 미세먼지도 확실하게 차단해 주고, 제네시스 최초로 애프터 블로우를 적용해 시동을 끈 후에도 내부에 남은 습기를 건조해 불쾌한 냄새,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한다.

 

이어서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기본 상태에서도 훌륭한 GV70의 스타일을 한층 더 스포티하고 강한 인상, 더 다이나믹한 분위기로 만들어 준다. 기본적으로 범퍼의 에어벤트 디자인을 더 크게 키우고 윈도우 라인과 메시 패턴 프런트 그릴, 사이드 가니시에 다크 틴티드 크롬과 다크 DLO 몰딩, 범퍼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와 루프도 블랙/다크 컬러로 적용해 밝은 외장 컬러일 시 더 확실한 대비감을 만들고 시원하게 뻗는 스포츠 전용 5-스포크 21인치 휠은 스포크마다 G-매트릭스 패턴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제네시스의 정체성과 화려함을 함께 살렸다. (이 휠의 디자인은 GV80 콘셉트에서 먼저 적용되기도 했다.) 다만 타이어는 일반/스포츠 패키지 모두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올시즌 타이어로 동일하다.

 

후면에서는 원형 듀얼 머플러와 바디 컬러 디퓨저를 통해 일반 모델과 차이를 두었다.

 

더 감각적, 스포티한 분위기를 위해 실내에는 타공 펀칭 가죽과 레드 스티치를 적용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스포츠 패키지 전용 인테리어 컬러인 울트라마린 블루 모노톤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 II 선택 시 웨이브 라인보다 날카롭고 적극적인 형태의 레이어드 엣지 무드 라이팅 가니시가 적용된다. 다크 블루 컬러와 레드의 투톤 조화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모습.

 

이 외 스포츠 패키지 전용 인테리어 컬러로 옵시디언 블랙/세비아 레드 투톤을 선택할 수 있고,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 I 선택 시에는 스웨이드와 나파 가죽이 혼용된 시트, 3D 리얼 카본 가니시가 적용되는데, 스웨이드 시트와 카본 가니시도 시각적/촉각적으로 만족감이 높아서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 I과 II 사이에서 선택을 고민하는 고객들이 꽤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제네시스 수지 전시장 내 GV70 전시 차량의 외장 색상은 비크 블랙, 세빌 실버, 우유니 화이트, 카본 메탈, 멜버른 그레이로 대중적인 무채색 위주로 전시가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실 전시차에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색상을 적용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혹시나 실물이 궁금한 색상은 2층에 GV70의 다른 외장 색상, 실내 조합을 살펴볼 수 있는 도어 샘플을 참고하면 되겠다. GV70의 신규 색상으로는 유광&무광 바로사 버건디와 마우나 레드가 적용되었고, 그 외에 마테호른 화이트, 브런즈윅 그린, 카디프 그린 등을 포함해 총 12가지가 제공된다. 개인적으로 골드코스트 실버, 래피스 블루, 태즈먼 블루, 세도나 브라운 등도 추가되었으면 좋겠지만, 고객들의 주 선호 색상들을 고려한 선택이라 생각된다.

 

파워트레인은 304마력의 가솔린 2.5 터보, 380마력 가솔린 3.5 터보, 210마력 디젤 2.2 3가지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제공되고, 빠른 가속을 도와주는 런치 컨트롤 적용에 AWD 시스템과 터레인 모드, 스포츠 패키지에는 전자식 LSD도 장착되고 커스텀 모드를 지원하는 통합 주행 모드와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전자제어 프리뷰 서스펜션까지 주행 성능도 궁금한데, 이 부분들은 차후 정식 출시 후, 시승기를 통해 전달할 때까지 기다려주기를. 특히 가솔린 3.5 터보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1초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이 외에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의 표시 정보가 더 다양, 섬세해졌고, 첨단 주행 편의/안전사양으론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 적용하고 추가로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전방 주시 경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 등도 적용되는데 사용 소감은 직접 시승을 통해 사용/체험해 본 뒤에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360도 3D 모드를 지원한다.

 

제네시스 수지에서 만나본 GV70 실물 후기는 여기까지. 일반 고객들도 내일부터 현장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관람 환경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 미리 참고, 현장의 방역수칙을 꼭 잘 따라서 관람하기를 바란다. GV70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은 차후 시승과 함께 추가 특별 전시가 진행될 경우 한 번 더 다른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방문해 남기도록 하겠다.

정식 출시 및 계약 소식, 판매 가격 확정도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V70의 잠정 판매가격은 약 4,900만 원~7,500만 원(개소세 5% 기준) 내 책정 예정.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제네시스 수지의 전시 초청 및 촬영 협조를 통해 작성했습니다.

 

 

* 추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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