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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살펴본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후기

by 오토디자이어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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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올 뉴 아반떼 N 라인을 주차장에서 목격했던 날, 사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새로 전시 들어온 차들을 살펴보러 갔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아반떼 N line과 함께 출시되었던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이다. 지난 2009년부터 출시해 2013년 단종되었던 아반떼 HD LPi 하이브리드 이후에 출시연도 기준 11년, 단종 기준 7년 만에 다시 부활한 아반떼 하이브리드라는 의미도 있고, 앞으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자리를 대체하는 한편, 이제 점차 현대자동차의 더 많은 라인업에 하이브리드가 확장되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나 그랜저와 쏘나타도 하이브리드의 판매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 싼타페와 투싼에도 하이브리드 추가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아반떼 역시 앞으로 올 뉴 아반떼 라인업 중 하이브리드의 판매 비중이 상당한 수준으로 늘어날 거라 예상하고 있다.

 

 

 

공식 이미지를 통해 이미 확인하기도 했지만, 외관의 모습은 먼저 출시한 올 뉴 아반떼 1.6 가솔린 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다. 그래도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면 다른 차들은 프런트 그릴이나, 휠의 디자인, 테일램프의 그래픽 정도는 차이를 두지만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프런트 그릴과 헤드램프, 리어램프, 17인치 휠까지도 모두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다. 하다못해 트렁크 리드나 프런트 펜더 부분에 Hybrid 로고 정도는 추가해 줘도 좋을 것 같은데 그마저도 없다. 그나마 유일한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뒤 범퍼 리플렉터 하단 부분 장식에 가솔린 모델에는 있던 가로 바 하나가 빠졌다는 정도. 정말 세심하게 살펴보지 않는 이상 알아보기 정말 어려울 정도이다. 타이어 역시 별도의 에코 타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게 한국 키너지 GT를 장착하고 있다. (17인치 휠 기준)

 

 

 

다만 차이가 없다 뿐이지 이번 7세대 아반떼, 올 뉴 아반떼의 디자인이 워낙 날렵하고 늘씬하게 잘 나와서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나 앞으로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대한 요구,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점차 내연기관의 입지는 줄어들고, 그 자리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 등이 대체해나가고 있는 상황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 이상 특별한 별종이 아닌 스탠다드가 되어가고 있는 만큼 그 차이를 굳이 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내 차가 하이브리드라는 것을 티 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좀 아쉬울 수는 있겠다만, 그렇다면 아이오닉이나 쏘나타용 하이브리드 로고를 구매해서 붙여보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있는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인테리어는 모던 그레이 인테리어가 적용되어 있는데 이 역시 기존 가솔린 모델과 완전히 동일한 구성. 도어 트림 부분과 시트 뒤편에 패브릭 재질을 사용한 것 역시 동일하다. 그 외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이어진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실내 앰비언트 무드 램프 등 전반적인 사양 구성 역시 동일한 모습.

 

 

 

차이점이 있다면 하이브리드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기판에 일반 RPM 타코미터가 아닌 모터와 엔진의 회생제동/파워게이지, 온도계 대신 배터리 게이지가 자리 잡고 있다. 주행 모드 선택에 따라 계기판 그래픽이 연동되어 변동되는 것도 같은데, 다만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노멀 모드가 에코 모드 그 자체라 그런 건지 가솔린에 있던 에코 모드가 빠져있다. 노멀 모드와 스마트 모드의 계기판 테마가 동일하기 때문에, 차라리 기본 주행 모드를 에코 모드로 적용하고 계기판도 에코 테마를 적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남는다.

 

 

 

이 외에 운전석 왼편으로 가솔린 모델에서는 비어있던 자리에 12볼트 배터리 리셋 버튼이 추가되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인터페이스와 그래픽 테마도 가솔린과 동일하되, 하이브리드 전용 메뉴를 추가, 연비 정보와 전기 모터 사용량, 에너지 흐름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와 12볼트 배터리는 통합형으로 2열 시트 하단에 넣었는데, 그 때문에 특별히 2열 공간을 손해 보거나 하지는 않았고,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게 여전히 넉넉한 레그룸과 충분한 헤드 공간을 확보해뒀다.

 

 

 

트렁크 역시 넉넉하게, 가솔린과 동일한 474리터 적재 용량을 확보했고, 2열 시트 6:4 폴딩도 지원한다.

 

 

 

가솔린 모델과 핵심 차이인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f.m의 가솔린 1.6 하이브리드용 엔진과 최고출력 32kW, 최대토크 170Nm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kgf.m을 발휘하고 공인 복합 연비는 21.1km/l, 17인치 휠 적용 시 19.5km/l를 발휘한다. 고속도로 연비는 하이브리드 특성상 복합 연비보다 조금은 떨어지는 20.7km/l, 17인치 휠 모델이 18.6km/l인데 고속도로 연비가 16.6km/l인 올 뉴 아반떼 1.6 가솔린 17인치 휠 모델도 고속도로에서 실제 연비가 20km/l 이상을 발휘하는 것을 생각할 때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23~24km/l까지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솔린 모델과 마지막 차이점으론 리어 서스펜션이 토션빔이 아닌 멀티링크로 적용, 승차감에서 가솔린 모델보다 조금 더 섬세한 느낌을 전해줄 거라 기대된다. 1.6 가솔린 모델의 주행감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그보다 출력도 더 높아지고, 효율성도 좋고, 코너링과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도 조금은 더 좋을 것 같다. 연료탱크 용량은 배터리와 멀티링크 서스펜션 장착 때문에 가솔린 모델의 47리터보다 5리터 줄어든 42리터. 다만 워낙 연비가 좋은 만큼 주유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을 거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살펴본 7세대 아반떼,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이야기는 여기까지. 외형적으로는 앞서 말한 것처럼 가솔린 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차이점은 역시 직접 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들은 차후 시승차가 제공되면 시승 후기로 전하는 걸로.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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