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전시 차량 촬영 협조를 통해 작성했습니다.
바야흐로 SUV의 전성시대! 자동차의 트렌드의 중심을 SUV과 꽉 잡고 있는 지금, 현대자동차에서 2020년 하반기의 새로운 신차, 새로운 SUV로 풀체인지 된 4세대 투싼, '디 올 뉴 투싼'을 선보였다. 파격적으로 달라진 외관과 함께 더 커진 차체와 넓어진 실내 공간, 풍부해진 편의 사양에 선택권이 다양해진 파워트레인까지 사전계약 기간 중에도 새로운 투싼 풀체인지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에서도 고객들이 신형 투싼을 살펴볼 수 있도록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함께 전국 몇몇 전시장에서 전시 차량을 빠르게 운영하고 있는 중으로, 필자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하남에 미사 신도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하남 '미사 오토스퀘어'에 4세대 디 올 뉴 투싼이 전시 중이라는 것을 확인, 지난 9월 28일 방문해 그 실물을 살펴보고 올 수 있었다.
마침 전시장에는 바로 직전 모델인 3세대 투싼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4세대 투싼과 동시에 비교해보기가 좋았는데, 기존 투싼이 비교적 차분하고 깔끔한 스타일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확 달라진 신형 디 올 뉴 투싼은 이미지에서 보던 것과 마찬가지로 실물도 전면, 측면, 후면할 것 없이 강인하고 화려해진 스타일이 시선을 확 잡아끄는 모습이다.
미사 오토스퀘어에 전시 중이었던 4세대 투싼은 1.6 가솔린 터보 인스퍼레이션 트림 모델, 외장 색상은 쉬머링 실버. 다만 2.0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하이브리드는 17인치 공력 휠 정도의 차이) 간에 외관의 모습은 차이가 없기 때문에 내외관 모습을 참고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현대자동차에서 다양한 차종에 시도를 하고 있는 히든 라이팅은 투싼으로 와서 한층 더 과감해진 모습. VISION T 콘셉트에서 보여줬던 윙 타입의 히든 라이팅 주간 주행등이 양산형 모델까지 그대로 적용되었는데, 실제로 보니 또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존재감은 확실하게 나타내고 있다. 물론 전시장이 아닌 실제 도로 위, 또 야간에는 어떤 느낌이 들지는 또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후드 라인을 길게 쭉 가로지르는 와이드 한 라디에이터 그릴에 범퍼 하단에도 에어 인테이크가 넓게 뻗어있어 전면부는 한층 더 와이드 한 인상을 주고,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라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 언어 아래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상과 파라메트릭 주얼 패턴, 컴포지트 타입의 헤드램프가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으로써 정체성을 나타내준다.
측면의 스타일 역시 훨씬 과감해졌다. 앞서 출시된 올 뉴 아반떼의 측면 캐릭터 라인을 보고 저런 스타일도 가능하구나 하고 상당히 놀랬는데, 4세대 투싼 역시 강하게 부풀어 오른 펜더와 각을 예리하게 살린 캐릭터 라인이 탄탄하면서도 볼륨감 넘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만든다. 측면 윈도우 라인 역시 전보다 더 날카로워졌고, A 필러부터 루프를 따라 D 필러까지 이어지는 크롬 라인의 끝에는 에어로 핀 형상도 적용했다.
과감한 스타일링은 그치지 않고 후면까지 이어진다. 수평형으로 이어지는 가로 바 하단으로 날카로운 송곳니를 연상시키는 테일램프에는 삼각형 패턴의 그래픽이 더해져 날카로운 느낌을 주고, 범퍼 하단부에는 커다란 스키드 플레이트와 리플렉터/후진등/방향지시등 하단 부분에도 무광 재질이지만 주얼 패턴으로 섬세한 디테일을 보여준다.
반면 뒷유리의 와이퍼는 스포일러 안쪽으로 숨겨두고, 후면의 현대 엠블럼은 양각으로 튀어나온 것이 아닌 뒷유리에 매끈하게 통합된 형태로 만들었으며, 머플러 팁도 노출되어 있지 않은데(머플러 팁은 해외 수출 모델 참고의 경우 파워 트레인, 트림별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보임) 다른 부분에서 강하게 전해지던 캐릭터를 과하지 않게 깔끔하게 정돈해 주는 모습이다.
사람에 따라 이번 4세대 투싼의 외관 디자인이 너무 과하다, 강약 없이 강강강이라는 의견이 있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대자동차가 최근 뽑아낸 자동차 디자인 중 상위권에 속하며 특히 젊은 세대들이 호감을 많이 가질 스타일이라 생각한다.
남들에게 더 많이 보여주게 될 외관은 강렬한 느낌이라면, 실내는 그와 대비되게 깔끔하고 단정하며, 안정적인 느낌을 전해준다. 센터콘솔-센터패시아에서 크래시패드를 지나 측면 도어까지 이어지면서 승객석을 감싸는 구조는 더 뉴 싼타페와 흡사하면서도 터치 패널의 센터패시아와 클러스터 하우징을 없앤 디지털 클러스터, 새로운 배열의 센터 콘솔은 투싼 만의 새로운 느낌을 주면서 마감재의 소재, 색상, 세부적인 디테일에서는 올 뉴 아반떼가 떠오르기도 한다.
스티어링 휠과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의 그래픽도 아반떼와 공유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상단 클러스터 하우징이 없어서 빛을 강하게 받으면 계기판 정보를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진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반사를 줄이는 처리를 했다고 하니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 일단 전시장 내에서도 문제는 없어 보였다. (기본 트림부터 적용되는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아날로그 타입의 계기판에는 클러스터 하우징 장착)
10.25인치 내비게이션/센터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플로팅 타입을 버리고, 터치 패널의 공조 컨트롤러와 함께 센터패시아에 통합된 형태로 변경되었는데, 위치가 변경되긴 했으나 높이가 많이 낮지 않고 살짝 누워있는 각도라 정보를 확인하거나 조작하는 데에도 불편함은 없다. 터치 방식의 공조 컨트롤러도 각 버튼 간 간격이 충분하고 반응 속도도 빠릿빠릿하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는 직관적인 메뉴 구성과 함께 카투홈, 디지털키, 현대 카페이, 빌트인캠 등 최신 편의사양 설정이 가능하다. 공조 장치에는 능동형 공기 청정기 시스템과 함께 멀티 에어 모드가 추가되어 바람을 은은하게 퍼지면서도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시켜준다.
전자식 변속 버튼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컵홀더와 시트 열선/통풍 등의 버튼 위치도 센터 콘솔 박스의 높이에 맞춰 손이 너무 밑으로 가지 않아도 되고, 시선 역시 필요 이상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자연스럽게 손을 올려놓기에도 괜찮다. 앞쪽으로는 수납공간과 함께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USB 포트, 12V 아웃렛이 있으며 변속 버튼 바로 앞으로는 토글 타입의 드라이브 변속 버튼이 자리 잡고 있다. 무드램프는 센터 콘솔 수납함 부분과 좌우 하단, 도어 포켓 부분에 적용된다.
기존보다 전장은 150mm, 휠베이스는 85mm가 더 늘어난 만큼 뒷좌석의 공간도 월등히 더 넓어졌고,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 동승석에 워크인 디바이스가 적용되고 2열 승객을 위한 송풍구와 USB 포트, 시트 열선이 제공된다.
트렁크도 기본 상태에서도 그 공간이 상당한 편인데, 트렁크 바닥과 턱이 지지 않게 최대한 평평하게 2열 시트 폴딩도 가능해 부피 큰 짐들을 싣기에도 용이하고, 특히 차박을 할 때 허리가 덜 배겨 편하게 잘 수 있겠다. 트렁크 바닥과 천장까지 간격도 충분히 높아서 차급 대비 공간도 쾌적한 느낌.
직접 사용해볼 수는 없었지만 안전 사양, 주행 보조 시스템에서는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가 기본 적용! 추가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충돌 방지 보조, 안전하차 경고, 후측방 모니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석 승객 알림,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가솔린 제외)까지 최신 안전사양들은 빈틈없이 적용해놓았다.
전시 차량 1.6 터보 가솔린 모델에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미션이 적용,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을 발휘하는데 수치 상으로는 기존 투싼 1.6 터보 모델과 차이는 없지만, 가속 반응과 효율성에 있어서 개선점이 기대되고 이는 앞으로 실차 시승을 통해 알아봐야 할 부분이다. 일단 공인 연비만 놓고 본다면 구형 1.6 가솔린 터보 19인치 휠 AWD 모델이 복합 10.4km/l, 4세대 투싼 1.6 가솔린 터보 AWD 19인치 휠에 빌트인캠 적용 모델이 복합 연비 11.0km/l로 효율성이 확실히 개선된 수치를 달성했다.
하남 미사오토스퀘어에서 살펴본 투싼 풀체인지, 현대 4세대 디 올 뉴 투싼 후기는 여기까지. 차후에 시승기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들을 전달하도록 하겠다.
현대 4세대 올 뉴 투싼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2,435~3,155만 원부터, 디젤 2,626만 원~3,346만 원부터, 하이브리드 2,857만 원~3,467만 원부터. (하이브리드는 세제 혜택 후 판매 가격, 그 외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전시 차량 촬영 협조를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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