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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마이스터', BEAT 360 전시차 구경 후기

by 오토디자이어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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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에서 8월 27일, 스팅어의 페이스리프트/상품성 개선형 모델인 '스팅어 마이스터'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지난 2017년 기아자동차의 완전한 신차로 고성능 GT 모델, 4도어 쿠페 포지션을 담당하게 된 스팅어는 국내는 물론 유럽과 북미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외관의 스타일, 디자인에서 상당히 좋은 평을 얻었고, 시승을 통해 경험해본 3.3 터보 GT 모델의 주행감은 기존의 다른 기아차들에서는 느껴보기 어려웠던 강력한 퍼포먼스를 전해줘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만족했던 차일뿐 아니라 실제로 주변에서도 성능과 스타일에 반해 구매한 지인들이 적잖이 있을 정도인 차이다.

차의 세그먼트, 포지션도 그렇고 매니악한 성향의 차이지만 두루두루 좋은 평을 얻고 많은 이들의 워너비 카 중 하나가 된 기아 스팅어! 상품성 개선을 이룬 스팅어 마이스터는 얼마나 더 좋아졌을지, 실제로 살펴봤을 때 차이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 BEAT 360을 방문해 짧은 시간 내에 간단하게 살펴보고 왔다.

 

자, 우선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이 되면서 BEAT 360 역시 방역에 더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 출입하면서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로 발열 체크를 하고 QR코드를 통해 방문 정보도 입력을 하고 있으며, 출입 전 손 소독은 물론 전시 공간 내 곳곳에도 소독제를 비치해두고 있지만 좀 더 예방을 두기 위해 차량 관람 시 여럿이 동시에 차량을 탑승하거나, 장시간 머무르면서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영상 촬영은 삼가주길 권고하고 있다. 필자 역시도 잠시 살펴보고 사진만 빠르게 촬영하고 돌아왔으며, 아쉽지만 차후 시승차가 제공되면 그때 영상으로 전하도록 하겠다.

 

전시차의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일단 외관의 디자인은 기존의 스타일이 워낙에 좋았던 덕인지 변화를 크게 두지 않았다. 특히 앞모습은 기존과 차이를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 하지만 너무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변화를 적용하게 되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거나,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있기에 스팅어 팬들은 오히려 변화가 많지 않은 것을 반가워할 것 같다.

특히 전시차인 3.3 가솔린 터보 GT 모델의 경우 프로젝션 타입의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형상, 후드의 에어벤트, 엠블럼을 포함해 기존과 동일하고, 대신 2.5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LED 주간주행등과 MFR 타입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고 후드 에어벤트가 빠져있어 인상이 살짝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측면에서도 차체 내에서 변화는 없지만, 대신 휠의 디자인을 변경했다. 18인치 휠과 19인치 휠 모두 디자인이 새롭게 달라졌고, 3.3 가솔린 터보 GT에는 듀얼 스포크 타입에 스포크가 한층 더 날카로워진 형상, 별 모양의 5-트윈 스포크 휠이 적용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의 19인치 휠보다 지루해 보이지 않고 스팅어에 좀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전시차의 휠 안쪽으로 레드 캘리퍼 브렘보 브레이크를 볼 수 있는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함께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2.5 터보 모델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후면부는 앞과 옆에 비해 그래도 차이가 좀 더 느껴지는 편. 테일램프는 좌우가 이어진 수평형으로 변경되었고, LED 방향지시등을 순차점등 방식으로 적용해 턴 시그널 작동 시에도 더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LED 순차점등 방향지시등은 마스터즈 트림부터 기본 적용된다. 머플러 팁은 사이즈가 한층 더 커졌고, 3.3 GT 모델에 전자식 가변 배기 밸브를 적용해 스포츠 모드 작동 시, 액셀 페달을 깊게 밟았을 때 크고 자극적인 배기 사운드도 들려준다고 한다. 일단 시각적으로도 머플러의 존재감은 확실히 더 강해졌고, 기존 스팅어 오너들의 사운드에 대한 아쉬움도 충분히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 같다.

 

실내는 3.3 터보 전용 다크 레드 인테리어

실내 역시도 전체적은 구성을 많이 바꾸지는 않고 필요한 부분에 소재와 편의 사양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급감을 좀 더 올린 정도. 물론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 디자인도 좋았기에, 변화가 적은 것에 대해 아쉬움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일단 센터패시아 상단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는 크기는 더 커지고, 베젤은 얇아져 스타일도 한층 더 깔끔해진 10.25인치 내비게이션으로 변경되었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인터페이스와 그래픽도 새롭게 변경, 기아 페이와 카투홈, 리모트 360도 뷰 등의 편의 사양들도 더 더해져서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다만 기능들을 전시차로 직접 시연해볼 수는 없었고, 커진 사이즈 덕에 시인성이 한층 좋아지고, 터치 반응이나 조작성이 더 좋아졌다는 건 알 수 있었다.

 

계기판이 제네시스 G70처럼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지 않는 것은 좀 섭섭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스팅어 계기판의 스타일 역시 나쁘지 않으며 차량 성격에 맞게 오일 온도, 토크, 터보 부스트 게이지도 제공을 하며 중앙 7인치 TFT LCD 창의 그래픽도 인포 시스템과 함께 맞춰서 변경되었다.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이제 후측방 모니터로 사이드 미러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후측면 확인이 가능해졌다.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후측방 모니터를 모니터링 패키지를 선택하면 적용된다.

 

이 외에 나파가죽 시트에는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을 새롭게 적용했고, 취향에 따른 차이가 좀 있기는 하겠으나 개인적으론 기존보다 더 고급스러워진 느낌이 난다. 앰비언트 라이트도 크래시패드 상단부분까지 확대 적용되어서 좀 더 화려해졌다. 스티어링 휠은 여전히 타공 펀칭 가죽에 D컷이 적용되었고, 틸트와 텔레스코픽은 전동으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컴포트 패키지 적용 시)

 

공간성에서는 더 넓어지거나 수정된 부분은 없지만 낮은 루프에 비해 2열 공간도 성인이 타기에 크게 불편함 없이 충분한 레그룸과 헤드 공간이 확보가 된다. 4인이 함께 타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고, 뒷좌석 승객을 위한 송풍구와 USB 충전 포트와 파워 아웃렛, 열선 시트도 마련되어 있고, 트렁크의 기본 공간도 상당히 깊숙하고 넓은 편이지만 2열 시트까지 폴딩하고 나면 스팅어의 적재 공간도 기대 이상으로 쏠쏠하게 활용 가능, 제법 부피가 큰 짐들도 적재가 가능하다. 테일게이트가 해치백 타입으로 완전하게 열리기 때문에 트렁크 입구가 넓은 것도 장점이다.

 

전시차라 직접 몰아볼 수는 없었지만, 일단 전시차인 3.3 GT 모델에는 V6 람다2 3.3리터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고 기본보다 출력을 좀 더 개선해 최고출력 373마력, 최대토크 52.0kgf.m을 발휘하는데 운전자가 직접 체감하는 정도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3.3 터보 엔진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없이 강력하고 빠르다는 걸 3년 전에 스팅어 3.3 GT를 타보면서 제대로 느껴봤었다.

역시나 궁금한 건 새롭게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스팅어에 304마력의 출력과 43.0kgf.m의 토크는 어느 정도의 느낌으로 다가올지, 일반적인 주행에서 연비는 어느 정도까지 확보될지 여러모로 기대가 많이 된다. 이는 차후에 스팅어 마이스터 2.5 터보 시승차가 제공되면 경험을 해보고 후기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변속기는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고 기계식 자동 제한 장치 M-LSD도 모든 트림 기본 적용, AWD도 선택할 수 있다.

 

안전사양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하차 경고까지도 모든 트림에 모두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어서, 더 옵션을 추가하지 않아도 안전에 있어서는 걱정이 크게 없을 것 같고 추가로 모니터링 패키지를 통해 필요에 따라 서라운드 뷰와 후측방 모니터를 추가하면 되겠다.

 

기존의 잘 생겼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테일들을 적용하고, 실내 고급감은 더 높이고, 새로운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성능을 더 높인 기아 스팅어 마이스터를 살펴본 후기는 여기까지. 차후 시승차가 제공되는 상황에 따라 3.3 GT 모델과 2.5 터보 모델에는 어떤 차이들이 있는지, 2.5 가솔린 터보 엔진은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발휘해 주는지 포스팅과 영상으로 함께 전달하기로. 모든 분들 코로나19 각별히 조심하시고 혹시나 자동차 전시장, BEAT 360 같은 체험 공간에 방문할 때는 방역 수칙 꼭 잘 따라주는 것도 잊지 않기를!

 

스팅어 마이스터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플래티넘 3,853만 원, 마스터즈 4,197만 원부터. GT 3.3 터보 패키지는 마스터즈에서 선택 가능하며 446만 원이 추가되어 4,643만 원부터. (개별소비세 3.5% 기준)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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