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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모터쇼, 런칭, 행사

기아 4세대 카니발, BEAT 360에서 만나본 첫 모습은?

by 오토디자이어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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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 미니밴, 패밀리 밴은 물론 비즈니스 용도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기아 카니발이 드디어 풀체인지를 거쳐 신규 플랫폼과 신규 파워트레인, 편의 장비들을 갖추면서 새롭게 달라진 4세대 카니발로 출시가 되었다. 그동안 세대별 카니발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28일부터 진행한 사전 계약 기간 동안 이미 3만 2천여 대가 넘는 카니발이 계약되었을 만큼 4세대 카니발에 대한 국내 미니밴 고객들의 관심은 상상 이상으로 엄청난 듯하다.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하반기 주요 신차인 신형 4세대 카니발! 기아자동차에서 정식 출시와 함께 기아자동차 압구정 사옥에 위치한 기아차 체험 공간 'BEAT 360'에 전시를 진행해 현장에 방문, 실차의 모습을 간단하게나마 살펴보고 왔다. BEAT 360에 현재 전시 중인 카니발은 7인승 아스트라 블루와 9인승 플레어 레드, 스노우 화이트펄 외장 색상으로 모두 시그니처 트림, 총 3대가 마련되어 있다.

 

신규 플랫폼과 함께 4세대 카니발은 3세대 대비 전장 40mm, 전폭 10mm, 축거가 30mm 늘어나는 등 차체가 더 커지기도 했지만, 디자인적으로도 시선을 확 끌게 만들고 차를 더 웅장해 보이도록 하는 화려한 디테일들이 눈에 들어온다. 큰 실루엣 자체는 3세대 카니발을 계승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메시형 패턴을 적용한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은 사이즈를 더 키우고 헤드램프와 경계를 없애 차량 전면부를 더 위압감 있게 만들어주며, 박자/리듬을 형상화했다는 LED 주간주행등과 신규 LED 헤드램프가 4세대 카니발을 '프리미엄 미니밴'에 걸맞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만들어준다. 방향지시등 점등 시에도 더 역동적인 느낌이 살아난다.

4세대 카니발 차체 사이즈 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40mm, 축거 3,090mm

 

3세대 카니발 대비 더 각지고 굵어진 선들이 드러나는 측면에서는 헤드램프부터 테일램프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으로 쭉쭉 뻗는 시원한 속도감과 함께 시각적으로 좀 더 늘씬하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 C필러에는 크롬 가니시에 입체 패턴을 더했는데 다소 밋밋하고 뻔해 보일 수 있는 차량 측면부에 시선을 끄는 존재감, 독특함을 살리고 지루함을 덜어준다. 슬라이딩 도어 뒤 쿼터 글라스는 기존보다 사이즈를 더 키워 3, 4열 승객의 개방감을 높였다.

 

후면부에서는 리어 글라스 하단의 크롬 가니시와 좌우가 이어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까지 수평형 배열로 와이드하고 안정적이로 보이도록 했다. 리어 스포일러 하단으로 리어 와이퍼를 히든 타입으로 적용해 더 깔끔해 보이기도 한다. 다만 자칫 또 지루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앞 LED 주간주행등과 같은 형상의 리어램프 그래픽, 번호판 하단으로 테일게이트에 굴곡을 더해 디자인적인 밸런스를 유지했다. 특히 뒷모습은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따르면서 3세대 카니발과도 꽤 많은 인상 차이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다.

 

앞으로 도로 위에서 멀지 않은 시기에 다수의 카니발들을 만나보기도 하겠지만 실물로 만난 4세대 카니발은 이질적인 느낌은 덜하면서도 투박해 보일 수 있었던 이미지는 좀 더 내려놓고, 고급스러움을 높아진 느낌에 화려한 디테일들이 확실하게 시선을 확확 끌어당겨준다.

 

비트360 내에서 필자가 직접 시연해볼 수는 없었지만, 스마트 키의 언락/락 버튼을 일정 시간 길게 누르면 자동으로 슬라이딩 도어와 테일게이트까지 한 번에 오픈/클로징이 가능한 원격 파워 슬라이딩 도어 & 테일게이트 동시 열림/닫힘 기능과 자동 닫힘까지 가능한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까지 탑승객들이 타고 내리고, 또 많은 짐을 싣고 내릴 때의 편의성도 확실히 높아졌을 것 같다.

 

실내 역시 외관처럼 수평형 구조로 전 세대 대비 더 깔끔하고 안정적인 배치에 도어 트림에 입체 패턴 가니시와 앰비언트 무드 램프,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쭉 이어지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의 그래픽, 화려한 패턴으로 마감 처리를 한 다이얼 전자식 변속 셀렉터로 화려함을 더했다. 신규 편의사양으로는 운전자, 카니발의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빌트인 캠, 기아 페이, 카투홈, 위치 공유 기능, 디지털 키 등이 적용되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의 주행 모드별 그래픽과 배치는 3세대 K5, 4세대 쏘렌토 등과 동일해 보이고 후측방 모니터 적용으로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키면 왼쪽은 속도계, 오른쪽은 타코미터 위치에 카메라로 보이는 화면을 보여줘 사이드 미러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확실하게 체크할 수 있다.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도 적용할 수 있어 단순히 보고 확인하는 것을 넘어 후측방에 있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차가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제동까지 한다.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된 기어 셀렉터 다이얼이 적용되어 신형 카니발의 스티어링 휠 뒤에 패들 시프트까지 적용했고, 셀렉터의 테두리 부분까지 입체 패턴 마감으로 더 고급스러운 모습이다. 센터패시아 하단으로 공조 장치를 비롯한 버튼들은 터치 방식으로 제법 빠른 반응과 함께 센터패시아 하부까지 깔끔하고 직관적인 배치를 보여준다. 다만 기어 셀렉터와 컵홀더 뒤쪽에 있는 시트 열선/통풍 및 핸들 열선, 파크 어시스트 등 버튼의 위치는 익숙해지면 문제야 없겠다만 조금 더 앞쪽에 있었다면 사용이 더 편리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남는다.

 

 

9인승
7인승

그리고 이제 승객들이 탑승하는 2열과 그 뒤쪽 공간 차례. 전시차인 7인승과 9인승 모두 좌우 독립형 시트 구조로 2열은 2인이 탑승하고,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과 2열 열선과 통풍까지 적용되고 7인승 모델의 2열 시트는 좌우 폭음 더 넓히고 더 푹신푹신한 헤드레스트 쿠션과 함께 허벅지 지지대,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기능까지 적용해 버튼 하나만 누르면 탑승객을 가장 편한 자세로 만들어주고 피로를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편안함이 더 크다. 현장에서도 잠깐잠깐 앉아보는 것만으로도 7인승의 2열 시트가 더 편한 걸 바로 알 수 있다. 올해 안으로 출시 예정인 하이리무진 모델에는 4인승 모델도 추가한다는데, 리무진 4인승의 2열 공간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참고로 4세대 카니발은 구형 모델 대비 승하차 스텝 지상고의 높이도 더 낮아져 노약자, 어린이들도 타고 내리기가 더 편리해졌고, 슬라이딩 도어에 도어 스팟 램프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문 앞 발밑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시트뿐만 아니라 신형 카니발의 2열에는 1열 시트의 등받이 측면에 위치한 USB 충전 포트와 센터 콘솔 상단의 컵홀더, 220V와 12V 파워 아웃렛, 서랍형의 수납공간과 간이 테이블, 오픈까지 확실하게 가능한 선루프, 후석에서도 음성을 통해 공조 장치와 차의 유리,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컨트롤할 수 있는 후석 음성인식 기능까지 추가해 운전자 뿐만 아니라 2열 승객들이 더 편한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차량 실내 상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슬라이딩 도어의 측면 유리에는 수동식 선커튼도 있어 강한 햇빛을 막을 수 있다.

다만 뒷좌석에 탄 승객들, 특히 어린아이들이 무분별하게 잘못 사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후석 음성인식 기능은 운전자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서 잠가둘 수 있게 했고, 이 외에 2열 시트의 등받이 각도와 열선, 통풍 기능도 혹시나 2열 승객이 깜빡하고 끄지 않는 경우, 반대로 운전자가 미리 2열 승객을 위한 배려가 가능하게 인포 시스템 내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3열에도 측면에 커다란 컵홀더와 USB 충전 포트, 타고 내릴 때 편하게 잡을 수 있는 승하차용 손잡이를 마련했고 사이즈가 더 증대된 쿼터 글라스로 햇빛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여기에도 수동식 선커튼이 적용되었다. 다만 레일 부분의 마감 처리가 좀 더 깔끔하면 좋았을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신형 카니발의 전장, 휠베이스가 더 늘어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2/3열보다는 활용성이 떨어지는 9인승의 4열 시트는 3세대 카니발 때와 마찬가지로 차의 바닥 안으로 완전히 수납해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씽킹 시트로 적용이 되어 있고, 7인승 모델 역시 3열 시트가 싱킹 방식으로 폴딩을 하면 차 바닥으로 완전히 넣어버릴 수 있어 큰 짐을 싣고 다녀할 경우에 넓은 적재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9인승 모델의 경우 4열 시트를 사람이 탈 수 있도록 펼치면 별도의 짐 적재 공간은 거의 확보가 되지 않지만, 7인승 모델은 시트가 빠져나온 공간만큼의 적재 공간이 깊게 또 생겨 7명이 다 타고도 골프백이나 큰 사이즈의 캐리어를 넣을 수 있는 충분한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 모두 외관의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제외한 사양 구성은 동일하기 때문에 차량의 실물 모습, 각 기능들과 실내 공간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라면 BEAT 360의 전시차로 4세대 카니발, 특히 시그니처 트림을 살펴보는 데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 동안 급하게 살펴보고 온 감이 있기는 하지만, 실물은 처음! BEAT 360에서 만난 기아 4세대 카니발에 대한 후기는 여기까지. 이번에 살펴보지 못한 더 세세한 부분들은 차후 시승차가 제공되면 그때 한 번 더 소개하는 걸로.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본 포스팅은 기아자동차의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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