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후기는 제네시스의 '제네시스 수지' 현장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과 제네시스 강남에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와 전 차량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제네시스 수지'가 2020년 7월 30일 정식으로 오픈했다. 독립형 전시관, 스튜디오로써 제네시스 강남에 이어 '제네시스 수지'가 두 번째를 잇게 되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 할 자동차를 구매하는 데 있어 고객들에게 단순히 상품 그 자체뿐만 아니라 브랜드 자체의 가치, 철학, 스토리, 또 차량을 구매하기 전부터 구매한 후까지 전반적인 과정까지 만족도를 충족시켜주는 것 역시 중요한데, 이번에 오픈한 제네시스 수지는 제네시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구매 전, 오롯이 독립된 공간에서 제네시스 모델들만을 집중해서 살펴보고, 도슨트 투어와 시승을 통해 각 모델들의 특징들을 경험해보고 브랜드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게 했으며 전시관의 구성에서도 제네시스가 가진 특성을 떠올리게 한다.
연면적 1,510평에 지상 4층(5층은 루프) 규모에 총 40대의 전시 및 시승차를 보유한, 제네시스 독립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써는 최대 규모를 갖춘 제네시스 수지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내에서 접근성까지 확보했다. 외부에서는 내후성 강판을 적용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적갈색으로 부식된 느낌을 주는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제네시스의 가치를 표현했다고 하며, 제네시스 수지 이전에 모터쇼 내 제네시스 부스나, 먼저 개관한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제네시스 차량에도 곳곳에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 상징 컬러 중 하나인 '코퍼' 색상을 떠올리게 한다.
실내는 4층 천장까지 층고가 높게 뚫려있고, 한쪽 벽면으로는 차량들이 담겨 있는 유리벽으로 개방감을 느끼게 해주며, 별도의 화려한 장식들을 배제해 전시 차량에 집중할 수 있게 하면서도 천장은 원목 소재로, 벽면은 나뭇결무늬를 각인한 콘크리트로 제네시스 브랜드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각 층에는 고객들이 원하는 차량을 원하는 색상, 원하는 실내, 사양들로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제네시스 전 라인업과 함께 혹시나 전시 차량 중 없는 색상이나 실내 구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실제와 동일한 외장 색상, 실내가 적용된 도어들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최상층인 4층의 가장 깊은 곳, 안쪽에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인 G90을 G90 L을 포함한 비크 블랙, 골드코스트 실버, 포르토 레드 3대의 차량이 전시되어 있고 바깥쪽으로는 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이 각 사양과 색상별로 브런즈윅 그린, 멜버른 그레이, 마테호른 화이트, 골드코스트 실버, 리마 레드, 카디프 그린까지 총 6대가 전시되어 있다.
이어 3층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시작을 알린 모델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내 가장 큰 볼륨 모델 중 하나인 G80이 역시 각기 다른 엔진/사양들로 태즈먼 블루, 비크 블랙, 핀도스 그린, 우유니 화이트, 베르비에 화이트, 사하라 베이지, 세도나 브라운까지 총 7개가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 차량을 통해서도 사이즈별로 각기 다른 디자인의 휠과 다른 가죽 색상과 우드 내장재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층 모두 동일하게, 해당 층에 전시된 모델에 맞춰 모든 외장 색상, 모든 실내 내장재와 가죽 색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어 샘플들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2층에는 제네시스 라인업 중 현재 가장 엔트리 모델이자 스포츠 세단인 G70이 2.2 디젤, 2.0터보, 3.3터보 가솔린까지 각 엔진과 사양 별로 블레이징 레드, 셰빌 실버, 래피스 블루, 레이싱 그레이, 로얄 블루, 카본 메탈, 그레이스풀 그레이까지 7가지 색상으로 전시되어 있다.
앞서 말했듯 도슨트 투어를 포함해 필요한 경우 각 층마다 차량 전문가인 큐레이터들이 제네시스 각 모델들에 관해 궁금한 점들을 상세하게 설명을 도와주며,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과 동일하게 차의 측면, 뒷면에 각기 다른 각도의 다면체 거울을 달아놓아 다양한 각도별로 차량의 다른 느낌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혹시나 전시 공간 내에 원하는 색상과 사양의 제네시스 모델이 없는 경우에는 옆쪽 유리 벽면, 카 타워 내에 전시되어 있는 차량으로 실물을 살펴볼 수도 있고, 원하는 경우에는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설명을 들으면서 시승 프로그램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큐레이터의 안내에 따르면 카 타워 내의 차량은 절반은 전시 및 시승 차량, 절반은 고객 출고 대기 차량으로 구성해 출고 차량은 사전 검수 후 현장에 고객이 방문했을 때 리프트로 내려 차량 인도를 해준다고 한다.
제네시스 수지 내에서 가장 넓고 높은 공간인 1층에는 제네시스 G90 스페셜 에디션, 50대 한정판으로 현재 완판된 G90 스타더스트를 만나볼 수 있으며, 이 공간은 차후 제네시스의 신차 발표회나 고객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네시스만을 위해 준비된 독립 공간에서 새로운 제네시스의 신차를 만나게 된다면 그 역시 상당히 설레는 일일 것 같다.
전시 중인 차량은 차후 변경될 수 있으며, 앞으로 신차가 출시됨에 따라 그 구성도 더 많은 라인업으로 달라질 수 있다.
제네시스 수지는 방문 고객들이 관람을 하는 동안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과 셀프 바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구매 및 견적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4층에 별도 상담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제네시스 수지는 구매 전 체험 공간을 넘어, 제네시스 차량, 그중 플래그십 모델인 G90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특별한 인도 세레머니도 제공한다. 인도 세레머니 당일, 전담 큐레이터가 G90 L 모델로 원하는 장소에서 제네시스 수지까지 픽업 후 전용 공간에서 차량 언베일링과 함께 로봇을 통한 차량 점검 및 검수, 제네시스 멤버십 안내와 서비스 가입, 차량 주요 기능 설명을 제공하고, 큐레이터와 함께 출고 차량 테스트 주행까지 함께 마친 후 최종적으로 차량 인도되어 G90 구매 고객들에게 남다른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상당히 넓고 큰 규모의 독립 공간을 가졌음에도 제네시스 고객들만을 위한 서비스센터가 없다는 점, 인도 세레머니가 G90 구매 고객들에게만 제공된다는 것에서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제네시스에 관심을 가지고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사전에 온전히 제네시스만을 경험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새로운 공간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모습은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한층 더 도약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제네시스 수지는 예약 없이도 현장에서 바로 방문 및 관람이 가능하며, 시승 및 큐레이터 안내 역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다만 시승과 큐레이터 안내 도슨트 투어는 현장 접수가 몰릴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사전 예약을 한다면 원하는 시간에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8월 17일부터 가능하다. 제네시스를 만나는 새로운 공간, 제네시스 수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 제네시스 라인업 전 차량을 집중해서 편하게 관람을 원한다면 꼭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본 후기는 제네시스의 '제네시스 수지' 현장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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