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모터쇼, 런칭, 행사

2020 캠핑& 피크닉페어 만난 현대 포터2 캠핑카 '포레스트' 실물 구경 후기

by 오토디자이어 2020. 7. 5.
728x90
반응형

현대자동차에서 지난 7월 2일 공개한 포터2 캠핑카 '포레스트'에 대한 캠핑족들의 관심이 굉장히 뜨겁다. 레저활동과 캠핑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루프탑, 대형 텐트부터 각종 캠핑 장비에서 캠퍼밴, 캠핑 트레일러에 이어 이동과 관리가 편리한 캠핑카에 대한 관심도 점점 더 높아지는 때에 현대자동차가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듯하다. 현대자동차는 앞서 그랜드스타렉스와 쏠라티를 기반으로 성우모터스와 함께 제작한 캠핑카를 선보이기도 했고, 이번 포터2 포레스트 역시 성우모터스와 함께 제작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고, 필자 역시 캠핑에 그렇게 많은 흥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차가 새로 내놓은 캠핑카는 어떤 모습일지 실물이 궁금해 이번 7월 5일 일요일까지 진행되었던 킨텍스 2020 캠핑&피크닉 페어에 방문해 현대 포레스트의 실물을 살펴보고 왔다.

잠잠해지는듯하다 다시 유행이 심해지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진행된 2020 캠핑&피크닉 페어였으나, 그만큼 킨텍스는 더 철저하게 참관 인원 등록과 발열 체크와 입장 전 소독 및 마스크/장갑 착용, 음식물 반입/취식 금지까지 전염 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어 걱정을 덜 수 있었다.

킨텍스 1/2홀의 가장 깊숙한 자리에 마련된 현대자동차의 포레스트 전시 부스는 캠핑카뿐만 아니라 텐트, 테이블, 벤치 등을 비롯한 다양한 캠핑 용품들을 활용해 정말로 캠핑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포터2를 기반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전면부의 인상은 너무나도 익숙한 우리가 아는 그 포터2의 모습 그대로이지만, 차폭이 넓어진 만큼 이에 맞춰 사이드 미러의 위치 역시 바깥으로 더 멀어졌고 넓고 쾌적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전체 사이즈는 일반적인 포터2 탑차에 비해서는 폭과 높이, 길이까지 확실히 더 커졌다. 다만 기본적으로 1톤 트럭 기반이기 때문에 사이즈가 더 큰 상용밴 기반 캠핑카에 비해서 운전하기가 확실히 수월해 보이고, 완성차 업체에서 직접 내놓은 모델인 만큼 다른 특장업체들이 제작한 트럭 캠핑카에 비해서 외관부터 더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차체의 사이즈는 길이 5,680mm, 전폭 2,130mm, 전고 2,965mm. 포터2의 133마력 2.5리터 디젤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며 원래 포터2 카고 트럭은 속도제한이 걸려있지 않지만, 캠핑카인 포레스트는 안전을 위해 110km/h 최고 속도 제한 장치가 장착된다.

차의 뒤쪽으로는 수직형 리어램프와 함께 현대 엠블럼, 포레스트 레터링이 적용되어 있고 엔트리와 스탠다드 모델은 별도 공간 확장 기능이 없지만, 최상급 모델인 디럭스는 뒤쪽 침대 공간을 800mm 더 연장할 수 있는 스마트룸이 적용되어 실내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차량 외부에는 캠핑 사이트에서 배터리 방전 걱정 없이 전기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원 연결용 포트와 청수 주입구가 마련되어 있고,

출입문 상단에 캠핑장에서 펼쳐서 사용할 수 있는 어닝(컴포트 패키지 적용 시), 침대 공간 하단으로 각종 캠핑 용품들을 수납해둘 수 있는 트렁크, 오수탱크가 마련되어 있다.

각 트림별로, 또 추가 선택하는 옵션 패키지에 따라 실내의 구성에는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운전석 바로 뒤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 팝업식 테이블이 적용되어, 테이블을 접고 쿠션들로 덮으면 침대로도 활용이 가능해 보인다. 운전석 위쪽으로는 두 명에게는 조금 좁을 수 있지만 한 명은 충분히 편하게 누울 수 있는 벙커 베드 공간이 있다. 실내 색상 구성은 화이트, 그레이, 다크 브라운으로 모던하고 차분한 느낌. 허술한 부분 없이 전체적인 마감 상태도 깔끔해서 보기가 좋다.

위쪽 천장에는 에어컨/히터 송풍구, 팬 타입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고 냉난방 패키지를 추가 선택하면 태양광 패널, 주행 급속 충전기, AGM 배터리 1개 추가(디럭스 트림에서는 인산철 배터리로 사양 변경)와 함께 DC에어컨, 온수 겸용 무시동 히터, 바닥 난방 기능까지 더해져 전기 사용 걱정 없이 여름에도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쾌적한 실내 유지가 가능하다.

실내의 조명과 히터, 전원, 물탱크, 배터리 상태 등 모니터링과 제어는 출입문 옆 터치 통합 컨트롤러로 한 곳에서 편하게 제어가 가능하고, 블루투스로 연결해 누운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고 하다.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한테 불 꺼달라 할 필요가 없다.

차의 가장 뒤편으로 오면 800mm 확장 스마트룸이 적용되는 디럭스 트림은 위 사진처럼 뒹굴뒹굴 굴러다니면서 자도 될 정도의 넓은 침대 공간이, 스탠다드 트림은 딱 2명 정도가 충분히 잘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왼쪽이 기본 15리터 전자레인지, 오른쪽이 고급형 20리터 전자레인지
왼쪽이 기본 80리터 냉장고, 오른쪽이 고급형 150리터 냉장고

이 외에도 디럭스 트림에는 20리터 전자레인지, 150리터 고급형 냉장고, 스카이 블루 무드 램프, 무시동 히터가 기본 적용되고 스탠다드 트림에서는 컴포트 패키지 II로 추가 선택이 가능하며,

벽걸이 TV와 외부 샤워기, 화장실의 좌변기는 스탠다드와 디럭스 트림 모두 컴포트 패키지 II 혹은 컴포트 패키지 III 선택 시 추가가 가능하다. 옵션 추가 가격이 조금 더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컴포트 패키지와 냉난방 패키지를 모두 선택할수록 더 쾌적하고 편한 캠핑이 가능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

단 개수대는 있지만, 가열 조리 기구가 전자레인지 외에는 없으니 별도 조리가 필요하다면 캠핑 갈 때 별도로 버너나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챙겨야 한다. 이 외에 실내에 상부 수납장들도 넉넉히 있고, 실내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220V 콘센트도 빼먹지 않았다.

현대 포터2 캠핑카 포레스트의 판매 가격은 2인승 엔트리 4,899만 원, 4인승 스탠다드 6,430만 원, 4인승 디럭스 7,706만 원부터이고 트림별 구성과 자세한 패키지 사양과 가격은 가격표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2020 캠핑&피크닉 페어에서 살펴본 포터2 캠핑카, '포레스트'의 실물 후기는 여기까지. 출시 직후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만큼 올 휴가철에는 포터2 포레스트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캠핑족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2년 전에 쏠라티 캠핑카가 출시되었을 때, 좋은 기회가 되어 직접 시승과 함께 캠핑까지 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는데, 이번 포레스트도 차후에 직접 렌탈을 해서라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봐야겠다.

2020 캠핑&피크닉 페어는 7월 5일 일요일로 끝이 났지만, 현대 포레스트 캠핑카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상설 전시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캠핑족들은 방문해서 직접 체험해보기를 추천한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현대자동차 포터2 캠핑카 '포레스트' 출시, 800mm 더 연장 가능한 스마트룸 적용

현대자동차에서 1톤 트럭인 포터2를 기반으로 제작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7월 6일부터 정식으로 판매하기에 앞서 세부사항들을 공개했다.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는 포터 Porter와 휴식 Rest를 합성

autodesir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