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에서 자사의 친환경 SUV, 니로의 페이스리프트 & 상품성 개선 모델인 2019 '더뉴 니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3월 7일, 비트360에서 공개하고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순수전기차까지 친환경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전히 갖춘 친환경 SUV 니로는 2016년 하이브리드 첫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판매고를 이어왔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27만 대가 넘는 판매를 이어온 만큼 소형 SUV + 친환경 차량이라는 메리트, 트렌드를 통해 꾸준한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차량이다.
새로운 더뉴 니로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더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디자인을 적지 않게 변경한 것부터 눈에 뜨이는데, 기존에 반응이 좋았던 니로 EV 모델의 디자인 요소들을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새롭게 해석, 약간의 변화를 주어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서는 풀 LED 헤드램프와 턴 시그널, 주간 주행등을 적용한 것과 함께 범퍼 형상과 각 램프류 배치를 EV 모델과 흡사한 형태로 바꾸고 주간 주행등 역시 형태를 EV와 같은 부메랑 형태로 변경, 이중으로 적용하면서 날렵한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EV 모델의 파라메트릭 패턴을 더뉴 니로의 프런트 그릴에도 적용, 더 입체적인 3D 형태로 구현해 가운데서부터 바깥쪽으로 퍼지는 다이아몬드 형태가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앞모습과 통일을 위해 뒷부분의 리어 리플렉터 부분도 기존의 수평 형태에 L자로 꺾여있던 가니시를 빼고 대신 부메랑 형태의 후진등과 리플렉터로 변경해 새로운 느낌을 준다. ㄷ형태가 3개가 겹쳐 수평을 이루던 테일램프의 그래픽도 위아래 2단으로 구성된 그래픽으로 변경, 기존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전체적인 큰 틀은 크게 바뀌지 않은 듯하면서도 니로 EV에서 보였던 디테일, 그 외에 다른 스타일을 적용하면서 디자인 면에서는 잘 바뀌었다는 평이 압도적일 것으로 보인다.
실내도 새로운 편의 사양들을 적용하면서 센터패시아의 디자인도 소폭 변경된 것이 눈에 뜨인다. 센터 디스플레이의 사이즈가 10.25인치 와이드 대화면으로 변경되면서 인포시스템을 통해 전달하는 콘텐츠를 3개로 분할, 한 번에 볼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맞춰 송풍구의 위치가 기존에 화면의 좌우에 위치하던 것이 화면의 하단으로 이동, 실내가 한층 더 와이드해 보인다.
크래시 패드 하단 부분에는 6가지 컬러로 설정이 가능한 무드 램프가 적용되어 야간에 은은하게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 원톤 외에 시트 가죽과 도어 패널 가죽 마감에 버건디 계열의 플럼 색상을 적용한 블랙/플럼 투톤, 크래시 패드 가니시와 시트 스티치에 포인트를 준 블랙/오렌지 포인트 컬러까지 총 3종으로 운영된다.
더뉴 니로의 실내에서 또 하나 크게 바뀐 것으로 7인치 칼라 TFT LCD 화면이 함께 적용된 디지털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있다. 전체적인 큰 틀이 기아자동차의 호랑이코 그릴 형태인 것과 함께, 기존에 아날로그 타입이던 속도계와 하이브리드 게이지가 완전한 디지털 타입으로 변경, 센터의 LCD 화면도 더 커지고 그래픽이 더 디테일해지면서 고급스러움은 물론, 차의 콘셉트를 더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전달한다. 시인성 물론 역시 전보다 더 좋은 느낌에, 주행 모드를 스포트 모드로 변경하면 계기판 중앙창이 타코미터로 변하며 색상도 빨간색으로 변한다. (노블레스 트림 이하 기존 타입 계기판 기본)
안전사양 역시 업그레이드를 거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전방 차량 알림 포함), 하이빔 보조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되며 여기에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고속도로 곡선구간 자동감속 등 더 진보된 ADAS 사양이 동급 최초로 적용되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정차 후 재출발 기능까지 가능해졌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은 차량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도 인식, 후측방 충돌 경고 기능도 함께 적용,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로 추가 선택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 하이브리드의 경우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kg.m의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17.3kg.m의 전기모터와 함께 6단 듀얼클러치 미션이 적용, 복합연비 19.5km/l(16인치 휠 기준, 18인치 휠 기준 17.1km/l)를 발휘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같은 1.6 GDI 엔진에 60.5마력/17.3kg.m 파워를 내는 전기모터에 8.9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로 EV 모드만으로 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복합연비는 18.6km/l를 낸다. 다만 디자인 변경과 액티브 에어플랩 적용에 따른 약간의 공력성능 차이와 함께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적용, 에코 모드 시에는 회생제동 단계별 조절을, 스포츠 모드에서는 수동 변속을 담당하는 패들 시프트 적용으로 기존 니로와 대비해 주행 부분에 있어서도 약간의 차이점들을 가지고 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2019 기아 더뉴 니로의 판매 가격은 하이브리드 럭셔리 트림 2,420만 원 / 프레스티지 트림 2,590만 원 / 노블레스 트림 2,800만 원 /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 2,993만 원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트림 3,452만 원 /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 3,474만 원부터 (개별소비세 3.5% 인하 적용). 서두에 언급했듯 크게 두각이 나타나지 않는 듯 보이지만 국내와 글로벌 시장 모두 꾸준하게 인기를 이어왔고, 지금도 계약 후 출고까지 2~3달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구매 수요가 많은 니로인만큼, 이번 상품성 개선을 거친 더뉴 니로도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작년에 공개, 사전계약을 진행하면서 정식으로 공개하기 전부터 반응이 뜨거웠던 니로 EV 역시 빠른 시일 내 상품성 개선을 이루길 기다려본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본 포스팅은 기아자동차의 미디어데이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 추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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