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제네시스로부터 신차 전시 행사에 초청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제네시스의 첫 SUV 대형 모델 'GV80'에 이어서 지난 2020년 하반기, 제네시스 SUV의 라인업을 더 확장했던 중형 럭셔리 SUV 'GV70'이 출시 3년 4개월 만에 새로운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 사양 업그레이드를 거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GV70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 5월 8일 정식 출시되었다.
GV80보다는 부담이 덜한 중형급 사이즈에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스타일, 강력한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동화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 윗급 모델에 뒤지지 않는 편의 사양까지 갖춘 GV70은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도 제네시스 브랜드 고객층을 더 넓힌 것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럭셔리 SUV로 존재감을 내비쳤다.
먼저 포스팅한 출시 소식을 통해 GV70 부분변경 모델도 작년에 먼저 변화를 거친 G80/GV80 부분변경 모델과 동일한 기조의 내외장 디자인 변경 및 편의 사양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5월 13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진행된 포토 미디어 데이를 통해 담아온 실차의 모습과 함께 직접 느낀 실차의 느낌, 와닿는 변화점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전한다.
앞으로 이어 쓸 내용에서도 꾸준히 얘기하겠지만, GV70 부분변경 모델의 주요 디자인 변화 포인트는 먼저 나온 G80/GV80 부분변경 모델의 변화 포인트와 거의 대부분은 같은 변화 기조를 가지고 있다. 큰 실루엣, 즉 멀리서 바라본다면 제네시스의 가장 큰 정체성인 크레스트 그릴 라인과 두 줄 램프의 형상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기존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조금씩 가까워질수록 한층 더 화려한 디테일이 더해지고, 기본 모델에서도 역동적인 형상을 조금 더 가미했다는 걸 느끼게 된다.
후드 위에는 기요셰 패턴과 함께 슬림해진 신규 제네시스 엠블럼이 자리를 잡고, 전면부 중앙의 크레스트 그릴은 기존 G-매트릭스 패턴을 이중 메시로 변경, 제네시스의 '두 줄' 정체성을 더 과감하게 드러내고자 하는 모습이다. MLA 타입으로 변경된 LED 헤드램프는 야간에 더 정교하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외장 디자인에서의 고급스럽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 부각시켜 준다. 범퍼에서는 좌우 에어벤트 부분이 더 크게 확장되었고, 더 와이드해진 스키드 플레이트와 크롬 가니시를 확대 적용해 역동성/강인함과 함께 럭셔리 브랜드 차량 다운 화려한 느낌이 한층 강해졌다.
또 프런트 브레이크에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를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2.5 가솔린 터보 모델은 실버 컬러를, 3.5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코퍼 컬러를 적용해 더 안정적인 제동 성능 확보 외에도 한 번 더 쳐다보게 만드는 포인트 요소로도 기능을 한다.
측면에서는 큰 디자인 변화, 디테일이 더해진 부분은 없는 대신 19인치 휠의 디자인이 변경되었는데, (18인치 및 21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 디자인 그대로 유지) 기존의 메시 형태가 적용된 스포크 디자인에서 단정한 팬 타입의 5-스포크 디자인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 적용해 깔끔하고 수수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반길 것 같다. (개인적으론 21인치 휠처럼 트윈 스포크 타입으로 했어도 좋을 것 같다.)
후면부도 바뀐 듯 안 바뀐 듯 계속 보면 생각한 것 이상의 큰 변화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먼저 범퍼에 따로 분리되어 있던 방향지시등의 상단 두 줄 램프와 함께 일치되도록 변경되어서 다른 차 운전자들이 확인하기가 더 쉬워졌고, 시각적으로도 고급감이 더 좋아졌다. 리어 스포일러 내의 보조제동등도 기존에 꺾여있던 형상에서 직선화시켜서 깔끔해졌고, 범퍼 하단에는 기존의 수직형 머플러 팁을 삭제, 히든 타입으로 변경하고 대신 크레스트 그릴 형태의 크롬 가니시를 더해 와이드하게 안정감이 느껴지는 이미지를 구현하고 가니시 내부에 G-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부분에 디테일까지 신경 썼다.
실내에서도 역시 G80/GV80 부분변경 모델과 동일하게, GV70 부분변경 모델도 크래시패드 상당 부분으로 기존의 분리되어 있던 계기판과 센터스크린을 하나로 길게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변경해 더 개방감 있고 선명한 화면과 함께 최신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반영되었다. 통합 디스플레이 적용에 따라 센터 송풍구가 기존에 공조 컨트롤러가 위치해있던 크래시패드 중간 타원형 패널부로 멀티미디어 버튼과 함께 통합되어 이동했고, 이에 따라 터치 공조 컨트롤러가 센터패시아 하단으로 새롭게 자리했다.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기존보다 한층 깔끔하게 정돈된 인상을 느끼게 한다.
스티어링 휠도 크레스트 그릴 형상의 가죽 혼커버, 투톤 림이 적용된 신규 3-스포크 스티어링 휠로 변경되었고, 센터 콘솔에는 더 높고 각을 살린 형태의 신규 크리스탈 디자인의 통합 컨트롤 다이얼과 전자식 변속 다이얼로 변경해 화려한 이미지와 조작감까지 함께 개선했다. 도어 트림에 위치한 무드 라이팅은 신규 엘레강스 라인 패턴이 적용되어 기존보다 우아하고 깔끔한 느낌이 드는데 대신 센터 콘솔 측면부의 무드 라이팅은 가죽 마감부로 대체되었다.
이 외에도 기존에 좌우 계단식 구조의 센터 콘솔이 한 층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었고, 컵홀더 앞쪽으로 커버와 함께 위치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센터 콘솔 수납함 바로 앞 부분에 수평형으로 재배치되어 사용성이 개선되었다. 센터 수납함 내부에는 자외선 살균 기능을 더해 핸드폰과 간단한 개인 물품들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게 했다.
편의 측면에서는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실내조명, 음악, 향기 등을 승객이 원하는 최적의 무드로 변경해 주는 무드 큐레이터 같은 감성 사양, 디지털 키 2,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을 대체하는 신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동승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빌트인 캠 2 등이 탑재되고, 디지털 센터 미러도 추가되어서 짐을 많이 적재했을 때나 뒷자리에 승객이 많이 탔을 때에도 문제없이 후방 시야를 더 넓고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더 젊고 다이내믹한 감성을 확실하게 표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GV70 부분변경 모델 스포츠 패키지의 디자인 변화도 G80 부분변경 스포츠 패키지 모델과 GV80 쿠페의 주요 외장 디자인 포인트와 동일한 요소들을 적용했다.
크레스트 그릴은 이중 메시 대신 크롬 마감과 블랙 하이글로스 마감이 이중으로 교차되어 있는 '더블 레이어드 G-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하고, 범퍼 디자인도 에어벤트 스타일을 더 와이드하게, 또 날카로운 라인으로 변경해 공격적인 인상을 더 강조했다. 브레이크 캘리퍼 컬러도 스포츠 패키지 2.5 가솔린 터보 모델은 블랙으로, 3.5 가솔린 터보 모델은 레드로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시키고 더 눈에 뜨이도록 만들었다. 역시나 기존 Gv70 스포츠 패키지와 비교하면 '화려해졌다'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스포츠 패키지의 뒤 범퍼에는 '스포티'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머플러 팁을 유지시켰고, 범퍼 좌우 끝부분에 에어커튼 디자인을 추가했으며 기존의 원형 머플러 팁을 앞 범퍼의 에어 인테이크 형상과 이어지는 각진 형태로 변경, 후진등이 매립되어 있는 리어 디퓨저 디테일도 새롭게 다듬어 앞뒤 인상 및 GV70의 전체적인 스타일과 일체감을 높이는 변화를 주었다. 특히 어색함이 남았던 원형 머플러 팁보다 신규 머플러 팁 디자인이 확실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기존에 스포크 표면에 G-매트릭스 패턴을 새겼던 스포츠 패키지 전용 21인치 휠은 표면은 매끄럽게 정리, 스포크는 보다 날카롭게 다듬고 스포크에 림이 만나는 부분에 블랙 두 줄 라인을 넣어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요소를 변경, 새롭게 역동적인 이미지를 전한다. 19인치 휠도 더블 스포크 타입의 다크 메탈릭 휠로 변경되었고, 제네시스 액세서리에서 21인치 매트 블랙 경량 단조 휠도 추가 선택이 가능하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크리스탈 디자인 다이얼 등 큰 변화는 기본 모델과 동일하게 달라졌으며, 스포츠 패키지의 변화로는 크레스트 그릴 형상의 신규 가죽 혼커버와 타공 가죽 림이 적용된 D 컷 스티어링 휠,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변경된 스포티 라인 무드 라이팅이 적용되었고, 인테리어 컬러에서 오렌지 포인트 컬러가 적용된 울트라마린, 블랙/베이지 투톤 인테리어 등이 추가되었다. 시트의 퀼팅 패턴도 기존보다 더 정직한 다이아몬드 형태로 달라졌다.
파워트레인은 2.2 디젤은 삭제, 기존과 동일한 최고출력 304마력의 2.5 터보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380마력의 3.5 터보 가솔린 2종으로 운영되고 변속기는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며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추후에 출시될 예정이다. 엔진 출력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기존에도 2.5 터보 가솔린 엔진의 출력이 GV70에 가장 밸런스 좋게 느껴졌고, 3.5 터보 가솔린 엔진은 살짝 과하다 느낄 정도로 출력에 여유가 있어서 별도 출력 증대가 굳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고 다만 하이브리드 선택권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거란 아쉬움이 남기는 한다.
하지만 기존에 AWD 모델만 있었던 3.5 터보 가솔린 모델을 기본 2WD도 선택 가능하게 변경이 되었고, 실시간으로 주행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로 자동 선택해 주는 오토 터레인 모드, 후륜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해서 승차감도 개선하고 스티어링도 최적화해 주행 안정감도 개선했다고 하니, 차후 시승을 통해서도 운전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차이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추가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선택 시에는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도 적용되어서 실내 정숙성도 더 향상시켰다고 한다.
주행 보조 시스템 및 안전 사양에서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교차로 대향차 대응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경고,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 안전 하차 보조,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이 기본 제공되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전/측/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및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교차로 교차 차량 빛 측방 접근차, 추월 시 대향차, 회피 조향 보조 기능이 포함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1열 프리 액티브 시트 벨트,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등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I, II를 통해 추가할 수 있다.
더 화려하고 디테일하게, 고급감이 높아진 인상을 전하는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제네시스 수지에서 만나본 첫인상 후기와 세부 사양 소개는 여기까지. 윗급 모델들에 뒤처지지 않는 고급감을 갖춘 것과 함께, 엔진은 그대로지만 주행감과 정숙성에서도 개선을 이룬 부분은 추후 시승을 통해서 어떤 인상을 전하는지 전달하도록 하겠다.
GV70 부분변경 모델을 실물로 만나고 싶은 분들은 5월 26일까지 제네시스 수지에서 진행되는 특별 전시 'GV70, 모든 순간, 스타일이 되다.>에 참여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제네시스 스페이스 - 수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380만 원, 3.5 가솔린 터보 5,930만 원부터,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5,695만 원, 3.5 가솔린 터보 6,265만 원부터.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제네시스로부터 신차 전시 행사에 초청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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