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2025 기아 'K4' 정식 공개 - K4 GT 라인과 5도어 해치백까지 함께 공개, 2분기 중 미국 출시.

기아에서 지난 21일 내외장 디자인을 선공개했던 새로운 세대의 준중형 세단, K3(수출명 포르테)의 후속 모델인 '올 뉴 2025 기아 K4'를 2024 뉴욕 오토쇼를 통해 드디어 정식으로 공개, GT 라인과 함께 5도어 해치백 모델까지 함께 선보인다.

기존 K3보다 전장, 휠베이스, 후석 공간까지 더 크게 키우고 다양한 편의/고급 사양과 주행 보조 시스템까지 업그레이드한 K4는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진취적인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오는 2분기 중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선 이미지 공개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K4는 현재 국내 출시 계획은 없는 상태이며, 현재 국내 판매 중인 더 뉴 K3는 곧 단종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아에서도 이번 K4 글로벌 프리미어를 기아 글로벌 미디어 센터와 글로벌 채널을 통해서만 공개했고, 국내 채널(현대차그룹사 PR센터에서도 보도자료가 나오긴 했으나 북미 출시 소식만 알림)에서는 K4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며 국내 세단 시장 내에서도 준중형 시장의 입지가 크지 않은 만큼, 큰 변수가 없는 한 K4는 국내에서 만나보지 못할 것이다.

기아에서 앞서 외장 디자인 선공개를 통해 선보인 기본 모델에 이어 이번에는 더 스포티한 스타일과 탄탄하게 하체까지 세팅한 ' K4 GT 라인'까지 추가로 공개했다. K4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4,709mm, 전폭 1,849mm, 전고 1,420mm, 휠베이스 2,720mm로 준중형 급에서 가장 큰 수준이며, 후석 공간도 레그룸 965mm, 헤드룸 947mm까지 확보해 쾌적한 승객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413리터이다.

K4 GT 라인에는 더 와이드하고 날렵해진 바디 라인과 볼륨감을 높인 페더, 수직형으로 깎은 C 필러 디자인에 ㄱ자로 꺾인 스타맵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외에도 GT 라인 전용 디자인으로 윈도우 상단 라인과 차체 하부 스플리터 및 사이드스커트, 휠 아치, 사이드 미러 등에 블랙 액센트를 적용하고 사틴 크롬 컬러의 윈도우 하단 벨트라인 가니시, 블랙 5 트윈-스포크 타입의 18인치 휠, 스몰 큐브 LED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이 더해진다.

후면에서도 범퍼에 수직형 리플렉터와 이를 감싸는 샤크핀 형태의 패널, 리어 디퓨저에 GT 라인 엠블럼으로 스포티한 감각을 조금 더 높인다.

글로벌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출시를 예고한 K4 5도어 해치백도 K4 GT 라인 세단의 전반적인 스타일을 공유하면서 리어 글라스와 이어지는 C 필러 가니시, 수직에 가깝게 떨어지는 테일게이트 라인으로 '슈팅브레이크'스러운 날렵하고 역동적인 감각을 보여준다.

K4 GT 라인의 실내에는 오닉스/화이트 투톤 컬러의 시트 및 도어 트림,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며, 기본 모델의 2-스포크와 다른 GT 라인 전용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시트에 GT라인 레터링도 더했다.

2025 기아 K4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 사이에 위치한 5인치 공조 터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되어 모두 합치면 30인치에 달하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최신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가 모든 K4에 기본 탑재되고 디지털 키 2, 음성 비서 등 기능까지 제공한다.

미국 현지 시장 기준으로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 가솔린 엔진으로 제공, 기본 최고출력 149마력에 최대토크 18.3kgf.m을 발휘하는 2.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IVT 무단 변속기가 탑재되고,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경우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7kgf.m을 발휘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K4 GT 라인의 경우 더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위해 강성을 증대한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고, 18인치 휠이 적용된 K4의 모든 모델 기준으로는 정숙성 개선을 위해 저소음 앞유리(이중접합 차음유리로 추정)와 저소음 타이어를 적용했다고 한다.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에서는 능동형 속도 제한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정차 후 재출발까지 가능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좌회전 시 대향차까지 대응 가능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가 기본 제공되고, K4 GT 라인 터보 모델에는 교차로를 가로지르는 차량, 마주오는 차로의 대향 차량, 차선 변경 시 전방 차량까 대응 가능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와 회피 조향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 외에 후측방 충돌 경고 및 충돌 방지, 사각지대 모니터도 기본 적용되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선택 사양으로 적용 가능하다.

올 뉴 2025 기아 K4는 올 2분기 중으로 미국 현지 시장에 출시, 10년 또는 10만 마일 보증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판매 가격과 트림별 상세 사양 정보, 연비 인증 정보는 판매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K3에서 K4로 모델명 숫자도 하나 더 높이고, 차체 사이즈와 실내 사양, 외장 디자인까지 완전히 새롭게 달라진 준중형 세단, 'K4'에 대한 소식은 여기까지.

국내에서는 K4가 뒤를 잇지 못하고 2012년 출시 이후 이어져온 K3의 12년 역사, 1992년 세피아 출시 이후 이어져온 32년 간의 기아 준중형 세단의 역사를 마무리하게 되겠지만, 인상적인 스타일과 매력적인 사양 구성으로 미국 현지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이어나가길 바란다. (국내 미출시 설이 사실이 아니었단 것처럼 갑작스레 국내 출시 소식을 들려준다면 더 좋겠다만.)

자료출처 : 기아 글로벌 미디어 센터,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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