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에서 숫자를 하나 더 올리고 새로운 플랫폼과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을 적용한 신 모델, 'K4'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앞서 개도국 전략형 모델로 기존 리오의 후속 모델은 '디 올 뉴 K3'로 해외 시장에 공개, 출시한 것에 이어 준중형 세단인 현 K3(수출명 포르테)의 후속 모델도 K4로 모델명을 변경하면서 각 세그먼트별 모델 숫자를 다시 정비하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K7 후속 모델을 K8으로 모델명을 변경한 바 있다.
새로운 플랫폼과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나온 기아 K4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낮고 날렵해진 바디 라인, 특색 있는 C 필러 외에도 내연기관 세단 모델이지만 간결해진 그릴과 에어벤트, Y자 라인으로 엣지를 강하게 살린 펜더 라인 등 전기차 모델인 EV 시리즈들과 흡사한 특징들도 보인다.
프런트 라디에이터 그릴부는 슬림하고 간결하게 정리했으며 여기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이어지는 LED 헤드램프가 수직으로는 범퍼로, 수평으로는 앞 펜더까지 날카롭게 이어지는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범퍼의 와이드한 에어 인테이크 부분도 다른 가니시, 데코는 없지만 범퍼 자체의 굴곡에 강한 엣지를 넣어 간결하면서도 형태 그 자체에서 오는 강한 입체감을 전한다. 프런트 그릴부의 라인 형상 외에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와 범퍼까지 전체적으로도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했다고 한다.
측면에서는 패스트백 타입의 날렵한 루프라인과 입체감을 더한 펜더 캐릭터 라인, 수직으로 딱 떨어지는 C 필러의 쿼터 글라스로 독특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주고, 후석 도어 핸들은 히든 타입으로 적용해 전체적으로 세부 디테일은 간결하지만, 각 선과 면이 이어지는 부분에 강한 엣지로 형태 그 자체에서 또렷한 인상을 주는 느낌이다.
후면에서는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ㄱ자로 꺾인 스타맵 시그니처 리어 램프를 적용하고, 범퍼 하부는 사이드 스커트, 휠 아치에서부터 쭉 이어지는 무광 블랙 패널을 넓게 배치하고 하단에 스키드 플레이트, 리어 램프와 이어지는 라인의 리어 리플렉터로 수수하지만 와이드하게 안정감을 주는 형태를 적용했다. 다만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중간이 끊기지 않고 하나로 길게 이어지면 더 보기 좋았을 것 같다.
둥글둥글하고 통통한 비율을 가졌던 전 세대 모델인 K3와 비교한다면 더 와이드하게, 낮고 긴 비례감으로 스포티한 감성이 보기 좋아졌고, (전체 실루엣만 놓고 볼 때는 스팅어와 흡사한 느낌도 든다.) 그 외에는 K4로 바꾼 이름 그 이상으로 완전히 새롭게 달라진 모습이다.
실내에서도 기존 K3와는 달라진 분위기를 전하며, 내연기관 베이스의 다른 윗급 세단 모델들보다는 외관에서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모델인 EV 시리즈, 먼저 출시된 EV9, EV5 등과 더 흡사한 느낌을 전한다.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센터에서 조수석까지 하나로 길게 이어지는 수평형 송풍구로 심플하고 와이드한 구성이 돋보이는 대시보드는 물리버튼을 최소화해 심플한 모습이며, 다른 기아 모델에 많이 적용하던 전환형 공조/멀티미디어 조작계 대신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중앙에 추가 공조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즉각적인 조작이 가능하게 했다. 이는 EV9을 통해 먼저 적용된 바 있다.
스티어링 휠은 투톤 D컷 림과 두꺼운 2-스포크 타입, KIA 로고가 비대칭으로 들어간 혼커버로 적용해 기존 K3와는 완전히 다른 인상을 주고, 운전석과 조수석의 도어 트림 컬러도 다르게 적용해 비대칭 디자인이 주는 독특한 인상을 주고자 한 듯하다. 간결해진 센터패시아 덕에 하부 스마트폰 충전 및 수납공간을 넓게 확보, C 타입 USB 충전 포트와 무선 충전 시스템이 탑재되며 다만 기어 셀렉터는 다이얼 타입이나 칼럼 시프트가 아닌 전통적인 기어 노브를 적용, 이 옆으로 시동 버튼을 배치시켰다.
1열 시트 열선/통풍 버튼도 운전석 메모리 버튼과 함께 센터 콘솔이 아닌 실내 도어 캐치 위쪽으로 배치해 여기서도 EV9과 흡사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최신 사양인 ccNC로 적용되며 계기판의 그래픽, 시스템 UI 등은 ccNC가 먼저 적용된 다른 차량들과 동일한 모습으로 주요 편의 사양들도 동등한 수준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기아에서 새로운 K4의 파워트레인 구성 및 세부 사양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는 3월 27일(현지 시각) 2024 뉴욕 오토쇼를 통해 정식 데뷔하면서 추가 정보들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티저 이미지 소개 포스팅 내용을 포함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바와 같이, 또 이번 공개가 기아 국내 채널이 아닌 글로벌 채널로만 전해진 것을 근거로 기아 K4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며,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의 축소, 현 K3의 판매 감소 등의 이유로 추후에도 국내 출시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단, 국내에서 만날 수는 없는 모델이지만 기아에서 EV 시리즈 및 SUV/RV 라인업에 먼저 적용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최신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을 적용한 '세단' 모델로써, 올해 중으로 출시 예정인 준대형 세단 'K8 부분 변경' 모델과 멀게는 K5의 풀체인지 후속 모델까지 어떻게 나올지 외장 디자인에 대한 많은 힌트를 K4가 제공하고 있는데 그 의미가 있는 듯하다.
자료출처 : 기아 글로벌 미디어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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