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뉴 르노 5 E-Tech' 공개 - 전기차로 부활한 르노 5, 미니 쿠퍼 일렉트릭과 경쟁?

 

지난 2021년 프로토 타입 모델 공개를 통해 르노 5의 부활 및 전기차로의 재탄생을 알렸던 르노에서 지난 2월 26일,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서 정식으로 양산형 버전의 새로운 '뉴 르노 5 E-Tech'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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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출시된 오리지널 '르노 5'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레트로 스타일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갖춘 '뉴 르노 5 E-Tech'는 3년 전 공개되었던 프로토 타입 모델에서 새로운 디테일, '5'를 상징하는 레터링 조명 및 데칼, 엠블럼들을 차량 곳곳에 적용했으며, WLTP 측정 기준 1회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 400km 이상, 판매 가격은 유럽 기준 25,000 유로 선에서 시작해 가장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컴팩트 전기차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 르노 5 E-Tech는 'AmpR 스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양산형 모델로, 해당 아키텍처는 클리오와 캡처 등에 사용된 'CMF-B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업데이트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이다.

 

 

외장 디자인은 프로토 타입에서 먼저 보여줬듯이 오리지널 르노 5의 스타일을 계승, 박시한 해치백 디자인과 함께 주간 주행등에 사각형으로 포인트 스타일을 적용하고 보닛 상단부와 휠 엠블럼, 도어 패널, 후면부 등 곳곳에 '5' 레터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보닛 상단부 그래픽 패널의 경우 배터리가 완충되었을 때 숫자 '5'가 표시된다.

 

 

측후면에는 블랙 투톤으로 적용한 A 필러와 루프, 스포일러 라인에는 빨간색으로 포인트 라인을 추가했고, C 필러를 따라 수직으로 세워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되었다. 프로토 타입과 비교하면 양산형 모델 특성에 맞게 사이드 미러 사이즈가 더 커졌고, 도어 핸들이 플러시 타입이 아닌 튀어나와 있는 핸들로 적용되었으며, 테일게이트 가니시의 RENAULT와 5 레터링 등이 약간 다르고 범퍼도 바디 컬러가 적용된 면적이 더 넓어지는 등의 차이가 있다.

 

 

인테리어의 경우 최신 르노 차량들의 수평형 레이아웃을 반영하고, 칼럼 시프트 타입 기어 셀렉터를 적용해 센터 콘솔의 개방감을 높이고 수납공간의 활용성도 더 높였다. 센터패시아의 10.1인치 터치스크린은 운전석 디지털 계기판과 쭉 이어지는 형태를 적용했고, 구글 기반의 OpenR 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새로운 Ai 디지털 어시스턴트 '레노'와 함께 50개의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차량 전원 버튼은 스티어링 휠에 장착되었고, 칼럼에 장착된 기어 셀렉터는 레버에 디스플레이 창을 더해 다양한 이미지를 띄워주며 실내 소재는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를 사용해 지속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었다.

 

 

센터 콘솔 수납함은 커버 액세서리 적용 여부에 따라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고, 용도에 따른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5인승 구성으로 실내 공간 중 적재 공간은 326리터를 제공하고, 안전 사양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있어서는 레벨 2 수준의 액티브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싱글 모터 구성으로 메간 E-Tech, 세닉 E-Tech 등에서도 사용한 최고출력 70kW(95마력) 또는 최고출력 90kW(122마력), 최고출력 110kW(150마력)까지 세 가지가 제공되며, 배터리 팩은 40kWh 혹은 52kWh 용량 두 가지 버전으로 선택 가능하다. 후자의 경우 1회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 400km(WLTP 기준)을 제공하며,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300~320km 내외의 주행 가능 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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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V2G 기술도 탑재해 차량에 충전해 둔 에너지를 다른 곳에 공급,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행 측면에서도 르노 5 E-Tech 전기차 모델을 위해서 섀시 세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상위 모델에 준하는 동력 성능 제공과 함께 멀티 링크 리어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무게 중심을 낮춰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고 한다.

 

 

뉴 르노 5 E-Tech의 판매 가격은 유럽 현지 기준 25,000유로(우리 돈 약 3,617만 5천 원)에서 시작하며 경쟁 모델로는 폭스바겐 ID.2, 푸조 E-208, 미니 쿠퍼 일렉트릭, 피아트 500e, 시트로엥 e-C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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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르노에서는 르노코리아자동차를 통해 콤팩트 전기차인 '조에'를 먼저 국내 시장에 판매한 바 있었지만 현재는 판매하고 있지 않으며, 조에 역시 유럽 시장과 다르게 국내에서는 판매량이 그리 신통치 못했고 국내 소비자들은 유독 소형차량, 해치백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크지 않은 만큼 르노 5 E-Tech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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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르노,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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