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공개 - 풀사이즈 럭셔리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도 전기차로 전환

2030년까지 완전 전동화 브랜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캐딜락에서 캐딜락 브랜드뿐만 아니라 아메리칸 풀사이즈 럭셔리 SUV를 대표하는 에스컬레이드의 전기차 모델, '2025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8월 9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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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보이는 전기차 버전 에스컬레이드는 먼저 공개한 준대형 전기 SUV '리릭'과 주요 스타일 포인트를 공유하면서, 에스컬레이드에 걸맞은 웅장하고 화려한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 호화 사양들을 적용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외관에서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함께 캐딜락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수직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하고, V자 형태의 블랙 크리스털 실드 프런트 그릴, 사다리꼴로 와이드하게 퍼지는 하단 액티브 에어 인테이크, 범퍼 가니시 디자인을 적용해 웅장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측면에는 곧게 뻗는 벨트라인, 캐릭터 라인과 함께 블랙 루프, 상단에는 글라스 루프가 적용되어 있으며 유리에는 자외선 차단 필름을 적용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에스컬레이드 IQ의 웅장한 사이즈, 넓은 휠 하우스를 가득 메우도록 공기 역학 성능을 고려한 7-스포크 24인치 휠을 적용했고, 스포크 사이마다 빗살 무늬 패턴을 적용했다. 도어 핸들은 일루미네이티드 도어 핸들로 적용해 화려한 이미지와 야간 사용성을 고려했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커다란 8기통 엔진 대신 전기 모터를 장착한 덕분에 345리터에 달하는 넓은 'e트렁크', 프렁크 공간을 확보해 여행용 캐리어와 보스턴백도 여유롭게 적재가 가능하다.

후면에서는 리릭의 모습과 흡사하게 리어 글라스 측면과 테일게이트 측면으로 분리되어 있는 수직형 LED 리어 램프를 적용, 후면 면적은 더 넓어 보이면서 전면과 통일감을 주고 웅장한 느낌을 전달하며, 테일게이트는 캐딜락 모델답게 V자 형태로 꺾여있는 모습이다. 공개된 외장 색상은 실버/블랙 투톤이지만 이 외에도 밝은 블루, 어두운 블루 및 체리색에 가까운 어두운 레드 컬러 등 유채색 계열 색상도 선택 가능하다. 또 기본 디자인 모델 외에 알루미늄 액센트를 적용한 럭셔리 트림과 다크 메탈 액센트를 적용한 스포츠 트림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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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사이즈는 전장 5,697mm, 전폭 2,389mm, 전고 1,934mm, 휠베이스 3,460mm로 내연기관 버전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 대비 전장은 69mm 짧지만 휠베이스는 53mm 더 길다.

내연기관 버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역시 상당히 큰 사이즈의 디스플레이와 함께 절제된 듯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지만, 전기차 버전인 에스컬레이드 IQ는 한층 더 진보한 하이테크하고 화려한 인테리어 구성을 보여준다. 대시보드 상단부는 수평형으로 매우 와이드한 형태로 송풍구와 함께 펼쳐져 있으며, 센터 콘솔 부분은 수직형으로 이와 교차되는 배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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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보드 상단으로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넓고 길게 가로지르는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이중 운전자가 제어 가능한 면적만 35인치에 달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구글 시스템이 적용되어 구글 맵, 구글 어시스턴트와 함께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운전자가 선호하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이용도 가능하다.

센터 콘솔의 11인치 프런트 커맨드 센터 디스플레이는 공조 컨트롤과 함께 차량이 다른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고, 다이얼 타입의 컨트롤러와 함께 뒤쪽으로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기어 셀렉터는 칼럼 타입으로 적용했고, 센터 콘솔은 플로팅 타입으로 적용해 하단부 수납공간도 넓게 확보했다.

독립형 시트와 센터 콘솔 및 디스플레이, 테이블을 갖춘 2열 공간에는 뒷좌석 열선/통풍/마사지 시트와 함께 12.6인치 개별 디스플레이와 센터 커맨드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 듀얼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과 USB C 타입 충전 포트 및 HDMI 포트도 적용되었다. 사운드 시스템은 19스피커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 레벨 2 트림 선택 시 36스피커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그제큐티브 2열 시트 패키지까지 선택하면 헤드레스트에도 스피커가 추가되어 무려 총 40개의 스피커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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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열 승객석에 더 중점을 둔 영향인지 전동 폴딩을 지원하는 3열 공간의 레그룸은 765mm로 기본적인 차량 사이즈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내연기관 버전의 에스컬레이드가 886mm, 에스컬레이드 ESV가 930mm의 레그룸을 확보한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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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공간은 기본 670리터에 3열 시트 폴딩 시 1,958리터, 2열 시트까지 모두 폴딩 시 최대 3,374리터까지 확보가 가능하다.

1열과 2열 도어는 전동식 자동 개폐 시스템을 적용해 시트에 앉은 상태에서도 센터 커맨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동으로 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외부에서는 운전석 도어에 접근 시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열 수 있게도 설정 가능하다.

안전 사양 및 주행 보조 시스템에 있어서는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사용 가능한 반자율 주행 시스템, 슈퍼 크루즈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이 외에 사각지대 스티어링 어시스트, 교차로 인식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및 자전거 인식 제동 시스템, HD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자동 주차 어시스트, 나이트 비전 등이 제공된다.

전기차의 핵심인 전동화 파워트레인에서는 에스컬레이드 IQ의 거대하고 육중한 차체에도 무리가 없도록 200kWh 배터리 팩을 적용해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 450마일(754km, 제조사 자체 측정 기준)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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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륜 듀얼모터 AWD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507kW(약 689마력), 최대토크 834Nm(약 85.2kgf.m)을 발휘하며 벨로시티 맥스 모드 활성화 시에는 최고출력을 559kW(약 760마력), 최대토크 1,063Nm(108.7kgf.m)까지 끌어올려 이 엄청난 사이즈의 SUV를 강력한 동력 성능으로 가뿐하게 끌고 나간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에도 5초면 충분하며 최대 견인 능력은 3,629kg이다.

충전 포트는 DC 콤보 급속 타입으로 800V 시스템을 적용해 초급속 충전을 지원, 10분 충전만으로 161km 주행이 가능하며 7.7kW 완속 충전 사용 시에는 1시간 충전 시 23.8km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 내 배터리 전력을 외부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과 V2H(Vehicle to Home) 양방향 충전을 지원하고, 해당 기능은 에스컬레이드 IQ 출시 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활성화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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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제동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도록 원 페달 드라이빙 모드와 스티어링 휠 시프트 패들로 조절 가능한 리젠 온 디맨드 모드도 제공된다.

GM 울티움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된 에스컬레이드 IQ는 안정적인 주행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과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를 탑재, 지상고를 기본 상태에서 25mm 더 낮추거나 50mm 더 높일 수 있고, 4륜 조향 시스템도 적용해 회전 반경이 XT6 보다 더 짧아 차체 사이즈 대비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 및 유턴 시 편의성도 높였다.

캐딜락의 풀사이즈 럭셔리 SUV, 2025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는 미시건 햄트랙에 위치한 GM 전기차 전용 공장 '팩토리 제로'에서 내년 여름부터 생산해 2024년 연말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으로, 판매 가격은 미국 기준 13만 달러, 우리 돈 약 1억 7,100만 원 선부터 시작된다. 미국 현지 기준 81,190달러부터 시작하는 내연기관 버전 에스컬레이드 기본 모델보다는 비싸지만, 15만 달러에 육박하는 에스컬레이드 V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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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캐딜락, Carscoops,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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