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중국형 신형 5시리즈, i5 공개 - 롱휠베이스로 넓은 실내 공간, 7시리즈에 준하는 뒷좌석 사양 적용

상반기에 신형 8세대 5시리즈(G60)를 공개했던 BMW에서 중국 현지 시장을 위한 중국형 신형 5시리즈와 i5를 8월 8일 공개했다. 중국형 신형 5시리즈는 중국 시장 특화 사양으로 전장과 휠베이스를 더 연장한 롱 휠베이스 모델로 공개되었고, 그에 따라 더 넓어진 뒷좌석 특화 사양으로 2열 31.3인치 8K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뒷좌석 승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롱휠베이스 모델로 제작된 중국형 5시리즈, i5는 기존 5시리즈의 휠베이스 2,995mm 보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더 길어졌는지는 수치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전 세대 5시리즈 롱휠베이스 모델의 3,105mm 보다 더 길어졌을 것으로 보이며, 이전 세대의 경우 기본 모델 대비 130mm가 더 길었기 때문에 이번 신형 모델 역시 그에 준할 정도로 기본 모델보다 길거나, 그 이상으로 더 연장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휠베이스가 연장된 만큼 루프 역시 더 길어져 뒷좌석 헤드룸, 레그룸 공간 역시 더 넓어지고, 뒷도어 역시 면적이 넓어졌으며 C 필러에는 숫자 '5'가 적혀진 일루미네이티드 레터링이 적용되어 내연기관 모델에는 흰색 조명으로, i5에는 파란색 조명이 적용되어 충전기 연결 시 같이 연동되어 작동된다.

실내에서는 1열 공간 구성은 신형 5시리즈 기본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더 연장된 휠베이스와 넓어진 2열 공간에 맞게 후석 승객을 위한 사양이 인상적이다. 실내 천장에는 31.3인치 8K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이 스크린을 통한 영상을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또 4존 자동 공조 컨트롤을 통해 뒷좌석에서 개별 공조 설정이 가능하며, 프리미엄 바이-컬러 마감재와 티타늄 브론즈 액센트 등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에 준할 정도의 뒷좌석 편의 사양을 갖췄다.

중국 시장용 신형 5시리즈와 i5는 중국 선양 현지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해당 공장은 BMW 브릴리언스 합작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5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200만 대 돌파를 앞두고 있고, 2020년과 2022년 사이에만 53만 대가 판매되면서 7세대 5시리즈(G30) 중국 모델의 경우 현지 프리미엄 준대형급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을 달성했다. 경쟁 모델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L'이 있다.

이 외의 세부적인 사양, 파워트레인 구성 등은 신형 5시리즈 및 i5 글로벌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중국 현지 특성을 고려한 전용 모델에 생산도 중국에서 담당하는 만큼 중국 외 다른 글로벌 시장에 판매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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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BMW,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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