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핫해치, 현대의 첫 N 모델 현대 i30 N
많은 이들이 두근대며 기다렸을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디비전, N의 첫 모델인 'i30 N'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고성능 해치백을 지향하는 i30 N은 전통적인 강자인 폭스바겐 골프 GTi, 포드 포커스 RS, 푸조 308 GTi 등을 타겟으로 유럽 핫해치 시장에서 경쟁을 하게 된다.
다른 것보다 제일 먼저 궁금한 스펙은 알려진 대로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하며 엔트리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247마력/6,000rpm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6.4초라고 한다. 247마력이 부족한 이들의 경우 퍼포먼스 팩을 추가해 최고 출력은 271마력까지 올릴 수 있으며 이 경우 제로백은 6.1초까지 줄어든다. 두 버전 모두 엔진은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며 최대 토크는 36kg.m/1,450~4,000(4,500)rpm 으로 동일하다.
뉘르부르크링과 WRC를 통해 단련한 탄탄함, 짜릿함까지
물론 수치 상으론 300마력을 넘나드는, 그리고 4륜 구동까지 장착된 다른 하이퍼포먼스 핫해치들보다 성능은 아직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뉘르부르크링에서 1만 km 이상 주행하면서 단련한 탄탄한 바디와 하체, 전자식 LSD와 순간적으로 토크를 더 높여주는 레브 매칭을 지원하는 6단 수동 변속기, 에코-노멀-스포츠-N-N 커스텀 모드까지 주행 모드에 따라 전자 제어 댐핑, 스티어링 휠 무게, 쓰로틀 반응까지 다르게 셋팅이 가능하면서 여태껏 다른 현대차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기대 이상의 놀라운 주행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기존 i30에 비해 차체도 더 낮아졌고, 무엇보다 새로 셋팅 된 가변 배기 시스템은 WRC 랠리카들과 비슷한 팡팡 터지는 짜릿한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라고 한다. 이미 티저 영상들을 통해서 들어본 바로도 꽤 귀가 즐거운 사운드로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더 가슴 뛰는 소리가 날 듯 하다.
다만 브레이크 캘리퍼는 사이즈를 키운 것 같진 않은데, 제동 성능은 제대로 보장될 지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충분히 잘 다듬었으리라 믿어봐야 할 것 같다.
또 독특하게 드라이브 모드 변경을 스티어링 휠에 달린 버튼으로 할 수 있으며, 오른쪽에는 레이싱 체크 플래그 로고가 박힌 버튼이 있는데, 스탑 워치, 랩 타이머를 작동시키는 버튼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내에서는 D컷은 아니지만 스포티한 3-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 휠, 실내 곳곳의 파란색 포인트 스티치와 N로고가 박힌 버킷형 시트가 이 차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한 이런 성능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해 긴급 자동 제동 시스템(AEB), 차선 유지 보조 장치(LKAS), 부주의 운전 경고 시스템(DAA), 하이빔 어시스트가 포함된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도 다른 현대차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국은 벨로스터 N을 기다려주세요.
외관에서는 i20 WRC 랠리카에 사용하는 독특한 파란색 바디 컬러와 강렬한 인상을 만드는 블랙베젤 헤드램프, 메시타입 블랙 프런트 그릴, N 전용 바디킷과 커다란 19인치 휠, 빨간 브레이크 캘리퍼, 스포일러와 곳곳에 박힌 N 로고들이 범상치 않은 차라는 것을 티 내고 있다.
아직 더 자세한 정보들과 가격은 알려진 바가 없지만, 외신에서는 골프 GTi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 현지에서는 올 해 말 즈음에 정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잘 알고 있다시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은 없다. 대신 북미 시장과 국내에서는 두 번째 N 모델이 될 벨로스터 N의 출시가 유력한 만큼,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현대차에서 i30 N을 정식 공개하기 전에 모터스포츠에 참가할 투어링 카, i30 TCR 버전도 공개한 바가 있는데, 이로서 현대차와 N, 그리고 이끌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져만 간다.
자료발췌 : 현대자동차, Motor1
2017/04/24 - [자동차 공부/신차&기타소식] - 현대 i30N, 뉘르부르크링에서 막바지 담금질!
* 추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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