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아직 한 대 더 남았습니다.
올 7월 중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 될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SUV, '스토닉'이 렌더링 이미지에 이어 해외 에 먼저 실제 차량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요즘 인기가 높아진 세그먼트인 국내 소형 SUV 시장에 합류한 현대 코나에 이어 기아 스토닉까지 가세하게 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렌더링 이미지에서의 날렵했던 모습에 비해 역시나 실차량은 소형 차량인 만큼 비율 상의 차이는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크게 거리낌 없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듯하며, 하반기 중 국내에도 출시할 신형 프라이드나, 같은 기아 SUV 식구인 스포티지의 이미지가 겹치는 모습도 보인다. 도전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현대 코나에 비해 호불호는 덜 갈릴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판매량까진 어떻게 이어질 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소형 SUV로서, 또 새로운 차량으로서 신선한 것들도 보인다. 바디와 다른 투톤 컬러로 구성된 천장은 C필러 부분에서 다시 스포일러와 컬러가 분리되어 마치 포르쉐의 타르가 탑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며, 차량 하부를 둘러싼 프로텍터와 살짝 높은 차고, 탄탄한 근육질 같은 펜더의 볼륨은 기아의 다른 SUV와는 또다른 느낌을 주기도 한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과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센터패시아에서 모닝, 프라이드 등 다른 기아차들과 공유하는 부분들이 많아 보이지만 D컷을 적용해 더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 스티어링 휠과 센터패시아 하단 부분, 센터콘솔 주위에 포인트 컬러를 더해 단조로움을 피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더한 모습도 보인다.
사진 속에는 수동 변속기가 적용된 모습이지만, 코나가 그런 것처럼 국내 모델에는 수동 없이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기본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해진 소형 SUV 선택지, 최고의 자리는 누가?
아직 정식으로 제원, 사양까지 공개된 바는 없지만 특히 해외 중 주 무대가 될 유럽시장에서는 120마력의 3기통 1.0 터보 Gdi와 자연흡기 1.4리터 가솔린, 1.6 디젤 구성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형 모델 파워트레인의 경우 큰 변수가 없다면 현대 코나와 동일한 1.6 터보 Gdi & 1.6 디젤 혹은 1.4 터보 Gdi에 7단 듀얼클러치 구성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코나가 소형 SUV에 최초로 시도한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적용되는 것 같진 않지만, 범퍼 하단에 레이더 판이 있는 것을 보면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 최신 안전 사양은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로 적용될 것이 확실하다.
아직 유럽에도 정식으로 출시, 판매를 시작한 것은 아니며 국내에는 7월 중, 유럽에도 3/4분기 중으로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일단은 앞서 출시된 현대 코나가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기아 스토닉이 코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가격과 사양, 파워트레인을 제시할 수 있다면, 결국 디자인이 소비자의 선택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사진, 영상출처 : 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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