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시승기는 현대자동차의 시승 차량 지원을 통해서 작성했습니다.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 가장 현대자동차답고 현대차를 상징하는 모델 중 하나이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자동차라는 수식어가 이상하지 않은 차, 쏘나타이다.
품격 있는 고급 세단으로써, 온 가족이 함께 타는 패밀리 세단, 그 시절 아버지들이 가장 많이 타시는 차 중 하나로써, 또 어떤 이들에게는 비즈니스 세단으로써, 차가 곧 일터인 영업용 차량으로써 40년 동안 긴 세월 함께 해온 쏘나타지만 8세대 쏘나타 출시 이후 그동안의 쏘나타가 걸어온 길에 비하면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여줬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외적인 디자인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그거 하나만 가지고 단정할 수는 없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SUV 수요가 늘고, 또 전기차로 갈아타는 소비자들이 생기고, 아래/위급 모델들과 같이 경쟁해야 하는 등 시대의 흐름에 따른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영광의 역사를 뒤로 한 채 후속 없이 단종된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쏘나타는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4년 만에 한 번 더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페이스리프트 모델, 그러나 풀체인지 급에 준하는 신모델 '쏘나타 디 엣지'로 돌아왔다. 기존의 쏘나타, 그 이상의 새로운 쏘나타를 보여주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시도한 변화들을 2023 서울 모빌리티 쇼와 인투 디 엣지 전시에서 살펴본 것에 이어 이번엔 시승으로 더 진득하게 알아보았다. 시승한 차량은 '쏘나타 디 엣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더 깊고 강렬하게, 강한 엣지를 더해 더 스포티해진 외관
기존 8세대 쏘나타, DN8의 디자인을 필자 개인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반대 의견을 가진 이들도 적지 않았고 또 경쟁 모델과의 비교 때문에 선택권이 넘어간 경우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다. 물론 현대차에서도 '디자인'이 주는 파워를 알기에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 또 8세대 쏘나타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던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의 핵심은 유지하되 더 날카로운 선과 스포티한 감각으로 쏘나타에 변화를 주었다.
디 올 뉴 그랜저, 디 올 뉴 코나와도 공유하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전면부 좌우를 길게 가로질러 와이드한 인상과 안정감을 주면서도, 보닛과 단차 없이 매끄러운 라인을 살려내며, 분리형 타입의 LED 헤드램프도 최근 현대자동차의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날카롭게 라인을 살린 커다란 프런트 그릴과 헤드램프를 일체화 시키고, 전투기의 에어벤트 형상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범퍼 형상은 전면부에 더 깊고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고, 날렵한 측면 라인과도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리는 듯하다.
풀체인지급이라 할 만큼 프런트 마스크가 크게 달라지긴 했지만, 바디 자체가 바뀐 건 아니기 때문에 측면의 바디 라인, 실루엣은 기존 8세대 쏘나타와 동일하지만, 프런트 펜더에 사이드리피터를 더한 가니시를 추가하고, 사이드스커트 하단, 리어 범퍼 하단, 또 사이드미러 하단에도 블랙 가니시를 더해 약간의 차이로 더 날렵한 라인을 구현했다. 신규 디자인 18인치 휠도 휠 테두리 라인을 따라 터빈 형태의 디테일을 더해 N 라인이 아닌 기본 모델에서도 독특하고 더 역동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후면에서도 강한 대비감을 주는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트렁크 리드 상단으로 스포일러 라인을 적용하고, 테일램프 상단의 정류핀을 유지하되, 형상을 일부 조정해 공력 성능을 약간 더 개선했다고 한다. 리어램프 패널 부분과 범퍼 하단에도 블랙 투톤 컬러를 적용하고 실버 가니시에 디퓨저 형태를 적용한 범퍼를 통해 쏘나타의 특정 모델이 아닌 쏘나타 그 자체가 스포티한 콘셉트로 달라졌음을 어필하는 듯하다.
리어 램프는 수평형으로 좌우가 길게 이어지면서 H 이니셜을 형상화한 램프로 현대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면서, 전면부와 통일감을 이루고, 블랙 패널 부분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 패턴의 턴 시그널과 후진등을 통해서는 입체감을 살리면서 미래적인 느낌도 전한다.
더 넓게 하나로 이어지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까지 더 높인 실내
실내에서는 크게 보이는 구성, 기본적인 큰 배치들은 기존 쏘나타와 동일한 듯 느껴지면서도 운전자와 탑승객의 눈이 가고 손이 직접 닿는 부분들에서 버튼과 각 요소들을 재배치하고 신규 편의 사양,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더 실용적이면서 고급스럽고, 하이테크 한 분위기로 달라진 것이 쏘나타 디 엣지의 특징이다. 코나와 공유하는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필자는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현대 측에서 호환성 및 규격 등 여러 이유를 고려해 공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먼저 기존에 서로 분리되어 있던 디지털 클러스터와 플로팅 타입 센터 디스플레이는 심리스 타입에 하나로 쭉 이어지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적용,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으로 더 커진 화면과 함께 베젤을 줄여 시인성과 개방감을 높이고, 최신 첨단 인포 시스템인 'ccNC'를 적용해 직관적인 메뉴 구성과 다양한 커넥트 기술들을 제공한다. 또 기존에 센터 스크린 - 조수석 크래시 패드 방향으로 이어지던 앰비언트 무드 램프는 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하단에서 퍼져 나오게 변화를 주어, 디자인적인 일체감과 고급감도 더 높아진 느낌이다.
송풍구는 상하 폭이 더 넓어진 것과 함께 기존에 센터 디스플레이 좌우에 위치하던 멀티미디어 버튼들이 송풍구 하단으로 재배치되었고, 공조 컨트롤러도 온도조절 다이얼 + 터치스크린 조합으로 직관적인 배열에 깔끔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또 각 버튼 작동 시 애니메이션을 추가해 보는 재미도 있고, 기능 작동 여부 확인도 편리하게 했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기존 전자식 변속 버튼 대신 적용된 칼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디 올 뉴 그랜저/디 올 뉴 코나와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되었는데, 기어 레버가 칼럼으로 옮겨감에 따라 센터 콘솔의 수납공간이 더 여유로워졌고 이를 통해 컵홀더 크기도 더 확장하는 한편, 운전자가 오른손을 편하게 내려놓을 수 있도록 센터 콘솔 박스 상단의 암레스트를 앞쪽으로 더 길게 연장, 가죽으로 마감해둔 것을 볼 수 있다.
변속기 조작에 있어서 더 직관적으로 달라진 것과 함께, 운전석-조수석 사이 공간을 더 탁 트여 보이게 하고 공간 자체도 더 넓어진 것도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갈 것 같다.
그 외에 인포 시스템 UI 등에 있어, 먼저 디지털 클러스터의 경우 그랜저, 코나와 동일한 테마가 적용되었고, 주행 모드별 변화 설정 및 전통적인 아날로그 형태의 계기판이 적용된 '클래식' 테마와 간결하고 꼭 필요한 정보 위주로 구성된 '심플' 테마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심플 테마가 깔끔하게 더 보기 좋은 것 같다.
신규 테마와 함께 편의 사양까지 크게 달라진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더 직관적인 배열로 달라진 인터페이스와 함께 빌트인 캠은 음성 녹음까지 지원하는 빌트인 캠 2로 달라졌고, 현대 카페이 외에도 이와 연동해서 사용하거나 하이패스 실물 카드 정보를 읽어 일 사용요금과 사용 내역 체크도 가능한 e-하이패스 기능, 세차 모드, 6월에 추가된 '시네마' OTT 스트리밍 기능 등까지 OTA를 활용한 업데이트까지 적용되고 있는데, 다만 가까운 시일 내에 폰 커넥트 기능도 무선으로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
그 외 편의 사양으로 C 타입으로 달라진 USB 포트, 전동으로 편하게 열 수 있는 스마트 전동 트렁크가 추가되었고,
오디오는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 1열 시트도 열선/통풍 지원과 함께 조수석 시트에 릴렉션 시트 기능 및 워크인 디바이스가 적용되고, 시트의 소재 및 형상 등에 있어서는 기존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역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2열 승객석은, 탑승객을 위한 송풍구, 시트 열선과 함께 측면 수동식 선 셰이드, 뒷유리 전동 선 셰이드가 제공되고
2열 시트 폴딩도 가능해 트렁크 공간 연장도 가능하다. 트렁크 공간도 기존과 크게 다를 건 없지만, 스마트 트렁크 적용으로 인해 내부 마감이 좀 더 달라졌고, 공간 자체도 여유롭다.
선택권 다양한 파워트레인 성능은 그대로, 소음과 진동, 승차감은 더 편하게 개선.
임팩트 강하게 줄 정도로 달라진 외관과 실내에 비해, 파워트레인 구성 자체는 기존과 동일하게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5 터보, 2.0 LPi로 이어지는데, 다만 기존에 가솔린 2.5 터보만 제공되었던 N 라인은 가솔린 2.0과 1.6 터보까지 선택권이 더 넓어졌다.
시승한 차량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f.m를 발휘,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엔진과 변속기 성능 자체에서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지만, 기존 쏘나타 DN8 센슈어스 1.6 터보 모델 시승 때에도 다운사이징 엔진임에도 실용 영역대에서 충분하게 나와주는 토크와 경쾌하게 이어지는 가속력으로 약간 터보랙이 있긴 하지만 액셀을 밟은 뒤 쭉 나가주는 덕분에 답답함 없이 제법 시원시원한 주행이 가능하다.
변속기 세팅도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은데, 과거 쏘나타 뉴라이즈 시절의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생각한다면 현시점에서도 8단 자동변속기의 변속감, 반응성은 쏘나타라는 차급에 여전히 잘 맞고 잘 어울린다. 울컥이는 스트레스도 없고, 다운사이징 엔진과 다단화 변속기를 통한 효율성도 충분히 챙길 수 있으며, 패들 시프트 사용 시 반응성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쏘나타 디 엣지 가솔린 1.6 터보 18인치 휠 모델 기준 공인 복합 연비는 13.0km/L, 고속도로 연비 15.5km/L로 복합연비는 기존보다 0.2km/L 감소했지만 고속 연비는 0.3km/L 더 상승했다. 기존 쏘나타 센슈어스 1.6 터보 시승 당시 서울-전주를 오가는 고속도로에서 17~18km/L의 좋은 실연비를 기록했었는데, 이번 쏘나타 디 엣지 1.6 터보도 용인-당진 삽교호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가 포함된 구간에서 이전 모델보다 조금 더 좋은 조건이기는 했지만 18km/L 이상의 연비를 기록하면서 공인 수치보다 더 좋은 실 연비를 기록한다는 걸 보여줬다.
크게 손볼 이유가 덜해서이기도 하겠지만, 변화 폭이 미미한 파워트레인에 비하면 소음/진동 및 승차감에서는 생각보다 유의미한 변화가 이뤄졌다. 기존 쏘나타 센슈어스의 경우 세팅이 꽤 타이트하고 탄탄하게, 승차감을 단단함에 가까운 세팅이라고 느낄 정도였는데, 쏘나타 디 엣지는 외관의 스포티한 콘셉트와는 상반되게 더 편하고 부드럽게 달라진 느낌이 든다.
단순 체감으로 느낄 때에도 후륜 서스펜션의 튀는 성향이 많이 줄어들었고, 방지턱을 넘을 때에도 이전보다 더 스무스해진 감이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용 및 출퇴근용, 일상용으로 사용하는 차라는 걸 생각하면 더 적합한 변화인 셈이기도 하다. 현대차 측에서 밝힌 바로도 전륜 서스펜션 마운트에 스트럿링을 더해 노면 진동을 불이고, 하이드로 부시 적용 및 후륜 범프 스토퍼 길이 조정 등을 통해 출렁거림은 줄이되, 컴포트한 세팅으로 조정했다고 한다. 18인치 타이어도 기존과 동일하게 피렐리 피제로 올 시즌 타이어가 출고용으로 제공된다.
디자인은 스포티하게, 승차감은 컴포트하게 달라진 점이 살짝 의아하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이 시각적인 부분과 몸으로 느끼는 부분의 만족의 지향성은 다를 수도 있는 부분. 또 스포티한 세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서 N 라인이 준비되어 있으니 더 탄탄한 주행감은 N 라인에서 기대해 보면 될 것 같다.
가속 시 4기통 가솔린 엔진에서 오는 약간의 소음이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지만, 쏘나타라는 차급에 맞게 엔진의 진동, 아이들링과 항속 주행 시 소음은 충분히 잘 차단되어 있으며, 이미 이전에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적용을 통해서도 외부 풍절음과 하부 소음 등에 대응하기도 했었다. 아마 동시에 구/신 모델을 같이 시승했다면 그 차이를 더 확실하게 체감했겠지만, 쏘나타 디 엣지의 정숙성과 부드러운 감각은 동급 다른 중형 세단들과 비교해도, 또 이 차가 쏘나타라는 걸 생각할 때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을 전한다.
물론 여기에서도 현대에서는 도어 실링, 사이드 몰딩, 루프레일 개선 등을 통해 윈드 노이즈를 더 줄이고, 하부 노면 소음과 진동도 개선을 진행했다고 한다. 예민한 이들이라면, 또 직전 쏘나타를 계속 타고 있는 이들이라면(누적 마일리지에 의한 차이도 있기는 하겠다만) 더 확실하게 체감할 것이라 기대된다.
안전 사양 및 주행 보조 시스템에 있어서도 여전히 현대차답게, 또 쏘나타의 급에 맞게 꼼꼼하고 풍부하게 적용, 새로운 키 디자인과 함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적용되며, 3D 화면의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전방 대향차, 교차로 대향차 대응),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로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등등 모자람 없이 제공되고 있다.
'쏘나타 디 엣지'. 쏘나타를 이어가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극~뽁! 하기 위해 풀체인지급 변화로 돌아온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 '쏘나타 디 엣지'. 자동차 업계 트렌드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것까지 완전히 바꿀 수는 없겠지만, 기존의 쏘나타가 잘 하던 부분들은 더 업그레이드하고, 아쉽게 느껴진 부분들은 확 바꾸거나 보완하는 등 노력을 더해 달라진 만큼 쏘나타 디 엣지도 '쏘나타'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게 충분한 몫을 이루고,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는 중형 세단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 시승 차량 사양
현대 쏘나타 디 엣지 인스퍼레이션 +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외장색상 : 세레니티 화이트 펄, 내장색상 : 네이비 투톤
선택사양 : 나파가죽 시트, 빌트인 캠 2, 파노라마 선루프,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승차량 기준 가격 : 3,934만 원(개별소비세 5.0% 기준)
인스퍼레이션 판매 가격 3,596만 원부터(개별소비세 5.0% 기준, 가솔린 2.0)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시승기는 현대자동차의 시승 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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