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에서 머스탱 마하-E, F-150 라이트닝에 이은 전동화 모델 확장의 일환으로 새로운 전기 SUV인 '익스플로러 EV'를 공개했다. 익스플로러와 모델명은 공유하지만 완전화 전동화 모델로 유럽 시장을 위한 5인승 SUV로 탄생한 익스플로러 EV는 폭스바겐과의 협업을 통해 ID.4에 사용하고 있는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외관에서도 큰 실루엣은 ID.4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익스플로러 EV는 기존의 포드가 가지고 있던 디자인 틀에서 살짝 벗어나, 전용 전기차 모델을 위한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했다.
전면에서는 폭스바겐 ID.4처럼 심플한 면처리로 막혀있는 프런트 그릴에 포드 엠블럼을 더하고, 양옆에 ㄱ자 형태로 꺾인 블랙 베젤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을 중앙의 수평형 그릴 바로 연결하고, 그 위에 EXPLORER 레터링을 더했다. 범퍼 하단에는 액티브 에어플랩을 통해 개폐가 가능한 에어벤트와 함께 사이드의 에어커튼, 크게 U자 형태로 꺾인 스키드 플레이트를 더한 심플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구조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휠 역시 공기저항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평평한 형태로 각 모델별 19인치부터 21인치 휠을 적용했다. 블랙으로 칠한 A 필러와 C 필러를 통해 플로팅 루프 효과를 주어 벨트라인 위쪽으로 개방감을 높였고, 후면에서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이루도록 ㄱ자 그래픽의 리어램프와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몰딩과 EXPLORER 레터링, 하단으로 포드 엠블럼을 붙였다. 범퍼도 전면과 비슷하게 U자형 몰딩을 더하고 하부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했다. 외장 색상은 악틱 블루와 바이브런트 블루, 프로즌 화이트, 마그네틱 그레이, 루시드 레드 등을 제공한다.
실내에서도 전동화 모델에 어울리는 미래적인 스타일과 첨단 사양을 더했다. 센터페시아에는 커다란 수직 배치의 14.6인치 터치스크린을 운전자가 확인하기 편하도록 경사지게 탑재했고, 운전자의 앉은키 높이에 따라 30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센터 스크린 아래에는 햅틱 트랙패드를 통해 오디오 볼륨 조절 및 주차 보조 장치 등 기능 제어가 가능하다. 운전석에는 5인치 플로팅 디지털 클러스터를 장착해 주행 정보 및 배터리 충전 상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은 각진 형태를 띠고 있으며, 도어 트림 상단부부터 크래시 패드 상단부, 센터 콘솔 측면으로 10컬러 앰비언트 무드 램프를 적용하고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에도 마사지 기능과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을 적용해 고급감도 높인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익스플로러 EV만의 스타일을 적용하려 했으면서도, 폭스바겐 ID.4와 흡사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편의 사양으로는 별도 버튼 조작 없이 차에 탑승하면 바로 시스템 제어 및 주행이 가능한 키리스 엔트리 기능과 듀얼 존 클라이밋 컨트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기어 셀렉터와 별도 조작 버튼을 모두 없앤 센터 콘솔에는 17리터 대용량의 센터 콘솔 수납함을 마련했고, 두 개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시스템도 갖췄다.
적재 공간은 기본 450리터를 제공하며, 2열 시트 폴딩 시에 최대 1,400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형제 모델인 폭스바겐 ID.4에 비하면 익스플로러 EV의 리어 오버행이 짧아진 만큼 트렁크 기본 용량이 100리터 정도 줄었다고 한다.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사용하는 만큼,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파워트레인에 있어서도 폭스바겐 ID.4와 공유한다.
가장 기본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후륜 싱글 모터와 52kWh 배터리를 장착해 WLTP 기준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51km이며, 최대 130kW 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더 증대한 버전은 최대 170kW 급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최고출력 231마력의 후륜 싱글 모터와 77kWh 배터리를 장착, WLTP 기준 최대 주행 가능 거리 539km이며, 가장 강력한 듀얼 모터 모델은 최고출력 340마력을 발휘하며 WLTP 기준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91km이다. 충전 시간은 10퍼센트에서-80퍼센트까지 2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안전 및 주행 보조 사양으로는 차로 변경 어시스트와 차로 유지 어시스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및 긴급 제동 보조, 교차 충돌 경고 및 제동 보조,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2.0 등을 갖췄으며, 전방위적인 대응을 위해 총 12개의 울트라소닉 센서와 5개의 카메라, 3개의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포드에서는 익스플로러 EV를 포함해 2024년까지 유럽 시장에 총 9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MEB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될 다음 차량으로 소형 모델인 푸마 EV가 2024년에 생산,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된 ID.4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꽤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포드 코리아에서도 가까운 시기에 익스플로러 EV를 도입해 국내 전기차 고객 수요를 만족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자료출처 : 포드, Motor1, Carscoops
* 포드/링컨의 신차 구매 프로모션, 견적 상담, 시승 등 문의는
프리미어모터스 평택전시장 '박승섭'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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