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서 지난달 베르나(엑센트)의 풀체인지 모델인 '디 올 뉴 베르나'(BN7)의 공식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것에 이어 이달 초 티저 영상을 공개, 실제 차량의 외관 모습 일부와 실내를 추가로 공개했다. 영상 내 차량의 모습은 어두운 곳에서 제한적으로만 볼 수 있지만, 전체적인 실루엣과 램프 디자인의 특징은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렌더링 이미지와 비교하면 B 세그먼트 소형차량의 한계상 전체적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통통해진 감이 있기는 하지만, 전면부에서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고 있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함께 그 하단에 위치한 LED 헤드램프, 와이드한 프런트 그릴과 에어커튼 형상이 적용된 범퍼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디 올 뉴 그랜저와 함께 곧 공개될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까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컴포지트 타입의 헤드램프는 차후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이나, 새로운 전동화 세단 모델 등에도 확대되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에서는 입체적인 볼륨감을 보여주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H 이니셜을 형상화한 것을 볼 수 있고,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은 브레이크 등 하단에 따로 처리를 해둔 모습이다. 베르나 레터링은 트렁크 리드 중앙에 위치하며, 현대 H 이니셜 엠블럼은 최신 사양에 맞춰 평평한 형태를 적용한 모습이다.
영상을 통해 확인한 실내 모습에서는 캐스퍼와 흡사한 모습의 디지털 클러스터,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으며, 스티어링 휠 혼 커버에는 점 네 개로 구성된 인터랙티브 픽셀이 아닌 H 이니셜 엠블럼이 적용되어 있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로 디지털 클러스터와 함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구성으로 적용된 것으로 보이며, 실내 전체적으로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디 올 뉴 베르나는 현재 인도 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며, 인도 외에 소형 세단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중국과 개발도상국 위주로 판매된다. 국내의 경우 소형 세단 수요 감소로 인해 이미 2019년에 엑센트가 단종되었으며, 소형 SUV인 베뉴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었다.
자료출처 :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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