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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신차, 기타소식

BMW iX5 하이드로젠 수소전기차, 본격적인 로드 테스트를 위한 파일럿 플릿 런칭 - 2023년 내 서비스 시작, 100대 이상 생산 예정

by 오토디자이어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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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배터리 전기차 개발 외에도 수소전기차 개발을 4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BMW에서 2021년 X5를 기반으로 한 프로토타입 단계의 수소전기차 'iX5 하이드로젠'을 공개한데 이어, 2023년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본격적으로 다양한 타깃 그룹을 대상으로 한 iX5 하이드로젠의 로드테스트 진행을 위해 파일럿 플릿을 런칭하고 올해 말까지 적어도 100대 이상의 iX5 하이드로젠을 생산할 계획이다. 

BMW 그룹에서는 토요타와의 협력을 통해 연료전지를 공급받고, 뮌헨에 위치한 하이드로젠 센터에서 연료전지 스택을 생산하고 있다. BMW 그룹과 토요타는 지난 2013년부터 수소 전지 구동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으며 이를 통해 전기 모터와 변속기, 리튬 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5세대 eDrive 파워트레인 기술과 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다.

파일럿 테스트 진행을 위한 iX5 하이드로젠에는 최고출력 295kW(약 40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초가 소요되고 최고 속도는 180km/h까지 낼 수 있다. 주행 가능 거리는 차량 내에 6kg까지 수소 저장이 가능한 카본섬유 보강 플라스틱 수소 탱크를 장착해 WLTP(유럽 측정) 기준 3분에서 4분 정도 수소를 충전할 경우 최대 50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에서는 총 900명의 인원이 앞으로 퓨얼셀 차량 생산을 위한 제품 및 제조 공정에 대한 준비,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연구 혁신 센터에서 iX5 하이드로젠을 개발, 생산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토요타와 함께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차량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시점에서는 순수 배터리 전기차가 전 세계적으로 대세를 이루고 있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할 다른 대안을 계속해서 탐구, 개발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을 위한 전력 생산에도 현재까지는 많은 화석 연료가 사용되고 있는 만큼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전기차 타이칸을 생산하고 있는 포르쉐에서도 배출가스 감소를 위한 합성 휘발유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BMW는 현재 생산 중인 배터리 전기차에 이어 토요타와의 협력으로 수소 연료 전지 차량 생산에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이 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에서 승용 SUV 모델인 넥쏘를 출시한 것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한 엑시언트 수소 트럭 및 유니버스 수소 버스를 선보이고 앞으로도 퓨얼셀 차량 개발을 언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기도 하다.

BMW 그룹 회장 올리버 집세는 "수소는 기후 보호를 위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다목적 에너지원이자 재생 에너지를 저장하고 운송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수소가 가진 이 잠재력을 통해 모빌리티 부분의 변화를 가속화하는데 사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2006 BMW 하이드로젠 7, 출처 : BMWBLOG

한편, BMW에서는 지난 2006년 12기통 6.0리터 엔진을 장착한 760Li를 기반으로 연료전지가 아닌 직접 수소를 연소시켜 구동하는 수소 차량인 '하이드로젠 7'을 선보이고 100대가량 생산한 적이 있었지만, 상용화로 이어지지는 못했었다. 

순수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 혹은 대체 연료 차량 중 추후 어떤 방안이 진정한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을지, 또 모빌리티 트렌드에서 대세가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모든 과정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기를 바라며 BMW 그룹에서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료출처 : BMW,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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