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푸조에서 현행 모델들에도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SUV 모델인 3008과 5008에 기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 추가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3008/5008 하이브리드에는 작년 10월 푸조에서 발표했던 1.2리터 퓨어텍 가솔린 엔진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기존 1.2 퓨어텍 가솔린 엔진을 대체하는 새로운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대비 출력이 더 상승하면서도, 연료 소비는 15% 더 감소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들보다 배터리 용량이 작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음에도 정차 후 출발 시와 저속 주행 중 EV 모드 개입과 스탑/스타트 시스템 작동을 더 연장시켰다고 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지만 모터가 변속기에 연결되어 저속에서 직접 구동이 가능)
6단 듀얼 클러치 미션과 결합되어 직접 전륜에 구동력 전달이 가능한 최고출력 21kW, 55Nm의 싱글 전기 모터와 898Wh(432Wh 실사용) 48V 리튬 이온 배터리가 더해져 합산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 23.5kgf.m을 발휘하며, 48V 시스템이 없는 1.2 가솔린 퓨어테크 엔진 대비 6마력이 더 상승한 수치이다.
연비의 경우 WLTP 측정 기준으로 최대 100km 주행 당 1리터(도심 기준 100km 주행 당 2.5리터, 고속도로 기준 100km 주행 당 0.7리터)까지 연료 소모를 더 줄였으며, CO2 배출량 역시 1km 주행 당 20g을 줄여(기존 134g/km에서 114g/km) 유로 6.e 기준에도 충족한다고 한다. 추후 국내에서도 출시를 위해 배출가스 및 연비 인증을 받게 되면, 적지 않은 폭으로 연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관에서의 모습은 기존 가솔린 모델과 차이가 없으며, 실내에서는 디지털 콕핏 계기판에 에너지 흐름, 배터리 충전 레벨, 파워 미터(충전, 에코, 파워) 등으로 구분되고, EV 모드 사용 중에는 속도계가 파란색으로 바뀐다고 한다.
푸조 3008 하이브리드와 5008 하이브리드는 2023년 2분기 중 유럽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며, 다음 세대 모델에서는 완전한 전기차 출시 계획도 잡혀있다. 국내에서는 인증 절차 진행에 따라서 빠르면 올 하반기 중에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푸조에서는 3008/5008 뿐만 아니라 208, 2008, 308, 308SW, 408 등 다른 푸조 모델들에도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또 푸조뿐만 아니라 스텔란티스 그룹 내 다른 브랜드 차량들에도 해당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 한다.
자료출처 : 푸조, Carscoops,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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