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볼보 아주오토리움으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아직은 따뜻한 기운과 함께 곳곳에 물든 단풍으로 가을 분위기가 절정에 있던 지난 11월 20일 일요일, 안양 동안구에 위치한 아주오토리움 볼보 안양 전시장에서 고객 초청 시승행사가 있었다. 자동차 블로거를 시작한 이후,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볼보의 여러 차종들을 시승할 기회들이 있었고, 그럴 때마다 높은 만족감을 받았던 지라 여러 부분들이 업데이트된 최신 볼보자동차는 또 어떤 새로운 만족을 전해줄지 궁금해 전시장에 직접 방문해 시승을 해보기로 했다.
안양 평촌 인근, 동안구 비산동에 위치한 아주오토리움 볼보 안양전시장. 차량을 가져왔을 경우 전시장 뒤편에서 발렛 서비스로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고, 1층에 서비스센터도 같이 위치해있다.
2층 공간에는 1층보다 더 넓은 쇼룸과 상담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했던 시승행사 당일에도 S90, V60 크로스 컨트리, XC60, XC90까지 볼보자동차의 주요 인기 차량들을 살펴볼 수 있었고, 한쪽은 깔끔하고 모던하게, 다른 한쪽은 웜톤 조명과 함께 아늑하게 방문 고객들이 편안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두었다.
또 이날은 고객 초청 시승행사와 함께 초청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홈가드닝 분재 클래스도 함께 진행되어 기념품으로도 증정하고 있었다.
각설하고 이번 시승행사에서 만난 볼보자동차의 최신 모델은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 그중에서도 B5 얼티메이트. S90은 지난 2016년에 국내에 출시되고 나서 T5 인스크립션 모델을 시승한 바 있었는데, 2020년에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변경되면서 외관 스타일과 함께 실내 사양에서도 적잖은 변화를 거쳤고, 작년 말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편의사양 위주로 한 번 더 업그레이드가 된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볼보의 상징이 된 '토르의 망치', T자 형태의 주간 주행등과 버티컬 라인의 프런트 그릴, C자 형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은 형태를 유지하면서 큰 인상은 동일하게 이어가지만, 리어램프의 그래픽이 좀 더 세련되게 달라진 것과 함께 차의 좌우를 길게 가로지르면서 안정적인 느낌, 넓어 보이는 인상을 주는 크롬 가니시가 앞뒤 범퍼에 적용되어 이전보다 더 심플, 깔끔해진 차이를 보여준다.
뒤 범퍼 하단의 머플러 팁도 사라졌는데, 이는 S90뿐만 아니라 최근 전 볼보 모델에 적용되는 것으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인 B5/B6 출시 및 PHEV와 순수 전기차 모델인 리차지 모델들을 출시하면서 전동화 전환을 이루고 있는 볼보의 방향성이 반영된 것이라고도 한다. 휠은 B5에는 19인치 10스포크 휠이 적용되는데 상위 모델인 B6에는 20인치 8스포크 휠이 적용된다.
또 초기 모델과 달라진 가장 큰 부분으로 휠베이스가 기존 2,941mm에서 3,060mm로 119mm, 전장이 4,963mm에서 5,090mm로 127mm 더 커졌다는 것. 기존 S90도 작은 사이즈는 아니었지만, 휠베이스 3m 이상, 전장 5m 이상으로 이제 더 플래그십 다운 사이즈와 더 여유로운 2열 공간을 갖추게 되었다.
실내의 모습도 초기 모델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모습은 아니지만,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조금 더 고급스럽고, 더 편리해진 사양들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북유럽 감성으로 군더더기 없이 심플,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감성을 전하는 우드그레인, 메탈 소재와 부드러운 나파가죽 시트, 시승차에 적용된 앰버&차콜 컬러 인테리어도 여전히 만족스럽다.
마사지 기능까지 포함된 1열 시트는 시각적인 고급감은 물론 착좌감도 마음에 들고, 특히나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은 볼보자동차 모델들을 탈 때마다 감동하게 만드는 포인트다.
90 최신 모델의 1열에서의 업그레이드된 주요 포인트로는 기계식에 가죽으로 덮은 기어셀렉터가 오레포스 크리스탈로 제작된 전자식 기어셀렉터로 변경되어 조작감과 시각적인 부분에서 모두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였고, 기어 노브 오른 편으로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위치해있다.
이어서 더 중요한 차이로는 국내 환경에 최적화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여준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음성 명령만으로 내비게이션 검색을 비롯해 공조장치부터 시트 열선과 통풍에 마사지 기능, 전화, 정보 검색, NUGU 스마트홈 컨트롤까지 편리하게 제어가 가능해졌다는 점. 사실 기존의 볼보 순정 내비게이션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티맵으로 변경되면서 길 안내가 훨씬 만족스러워진 것을 넘어서,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음성 인식으로 터치스크린을 누르지 않아도 음성으로 차의 많은 부분들을 제어할 수 있어 특히 주행 중의 편의성이 엄청 좋아졌다.
특히 이전보다 심플한 그래픽으로 변경된 디지털 클러스터는 넓은 중앙 화면이 티맵과 함께 연동되어 시선을 옆으로 돌리지 않아도 쉽게 경로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타코미터 안쪽의 배터리 충전 표시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임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길어진 휠베이스만큼 엄청 여유로워진 레그룸과 함께 2열에는 공조 컨트롤과 시트 열선, 통풍 기능이 제공되고, 측면 유리와 뒷유리에 전동식 선쉐이드를 적용하는 등 플래그십 모델답게, 또 쇼퍼 드리븐 차량으로서 2열 승객을 위한 편의성을 신경 쓴 것을 볼 수 있다. 조수석 뒷자리에서는 도어 트림의 버튼으로 조수석 시트의 위치 조절도 가능하고, 선루프와 옆좌석 윈도우 컨트롤도 가능하다.
S90 B5에는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는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10마력, 최대토크 4.1kg.m을 발휘하는 모터,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다. 이전 T5 파워트레인과 비교하면 엔진 최고출력과 0-100km/h 가속 시간이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적잖은 체급의 S90을 제법 경쾌하게, 부족함 없이 끌고 나가준다. 더 시원한 주행감을 원한다면 300마력을 발휘하는 B6 모델이나 455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리차지' 모델도 선택 가능하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변경하면서 주목할 부분은, 더 길어진 차체와 무거워진 중량에도 공인 복합연비 11.1km/L와 CO2 배출량 155g/km이 더 가벼운 2020년 이전의 S90 T5 모델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점. 주행을 하면서 느끼는 체감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연비와 Co2 배출량에서 전동화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인한 이점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승차감은 아래 급 모델인 S60과 비교할 때는 확실하게 느껴질 정도로,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S90 비교해도 부드럽게, 컴포트해진 성향을 보여준다. 대신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푹신거림이 아닌, 불쾌하지 않을 정도의 부드러움에 적당함을 유지하고 있다. 2열 공간을 더 늘린 만큼 차의 지향점에 맞게 세팅을 바꾼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 S90의 포지션과 주 고객층의 성향에 맞는 변화라 생각이 든다.
길어진 휠베이스, 무거워진 중량으로 코너에서의 거동은 다소 둔해진 감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전보다 더 안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오고, 넓어진 2열 공간이 주는 이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안할 정도. 가속 시 4기통 특유의 엔진 소음이 살짝 올라오는 것 말고는 차량 외부와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 차단도 훌륭하게 잘 막아뒀고, 바워스 앤 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드는 음악과 함께 한다면 운전자 입장에서도 이 외 주행에서 주는 만족감은 이 차의 지향점에 잘 부합하는 모습이다.
안전의 볼보답게 기본적으로 굉장히 튼튼하게 설계된 것과 함께 조향 어시스트가 포함된 파일럿 어시스트와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과 긴급 제동 브레이크, 측후면 접근 차량 경보와 자동 브레이크, 교차로 대향 차량 감지 및 자동 브레이크,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 주행자 보조 및 안전 시스템에서도 꼼꼼한 구성을 보여준다.
아주오토리움 볼보 안양전시장 시승 행사를 통해 만나본 S90 B5 얼티메이트 시승기는 여기까지.
볼보자동차에서 만날 수 있는 북유럽 특유의 깔끔하고 기능적인 고급스러움, 이전보다 훨씬 여유로워진 공간과 정확도 높은 인식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음성인식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던 시승이었다. 신형 S90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더 긴 시간 시승을 가지게 되면 다시 전해보도록 하겠다.
* 시승 차량 정보
볼보 2023 S90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B5 마일드 하이브리드, 외장색상 : 크리스탈 화이트 펄, 실내 색상 : 앰버&차콜
차량 가격 : 6,950만 원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올 연말까지 많은 수량이 수입될 예정이라 볼보자동차 라인업 중 S90이 가장 빠르게 출고된다고 하니, S90 구매 상담을 원한다면 볼보자동차 공식 딜러 아주오토리움을 이용해 보기 바란다. 아주오토리움은 안양 외에도 볼보 일산, 목동, 부천 전시장과 함께 일산, 영등포 문래, 안양, 부천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 본 콘텐츠는 볼보 아주오토리움으로부터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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