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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승기

현대 캐스퍼 디 에센셜 1.0 가솔린 시승기 - 캐스퍼에 꼭 필요한 사양만 모아 가장 합리적으로!

by 오토디자이어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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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시승 차량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신차를 구매할 때 많은 이들이 어떤 차, 어떤 모델을 구매하는지에 이어 크게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어떤 트림, 어떤 옵션으로 주문하느냐 일 것이다. 소위 '자동차는 역시 신차, 그리고 풀옵션'이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모든 이들이 시원하게 풀옵션 차량을 구매할 만큼 항상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또 적용된 사양 중 필요하지 않은 것에 비용을 들이기 아까운 경우도 있는 만큼 원하는 사양만 쏙쏙 골라 담아 경제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항상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현대자동차에서도 이런 고객들의 욕구를 반영해 과거 아반떼 AD 밸류플러스, LF 쏘나타 케어 플러스, 쏘나타 뉴라이즈 커스텀 핏 등을 선보인 바 있었고,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었다. 그리고 다시, 현대자동차에서 작년 새롭게 선보였던 엔트리 SUV, 경차 '캐스퍼'의 스페셜 트림 '디 에센셜'을 올 하반기 새롭게 선보였다. 

요즘 경차들도 다양한 편의 사양과 안전사양, 상품성 등이 더 강화되면서 이전보다 접근 가격이 부담스러워졌다는 의견이 있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타기 위해 경차를 선택하는데 꼭 풀옵션으로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만큼 이번 신규 트림 추가는 당연히 필요했던 걸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가 1년 동안 캐스퍼를 구매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반영해 출시한 '캐스퍼 디 에센셜'에는 어떤 사양들이 적용됐는지, 얼마나 메리트가 있는지 살펴봤다.

신규 '트림'인 만큼 외관에서는 디자인이 새롭게 확 달라지는 부분은 없고, 옵션으로 제공되었거나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 기본 적용되는 사양이 '디 에센셜'에도 기본 적용되었다는 것을 참고하면 된다. 필자가 시승한 모델은 '액티브' 옵션은 빠진 1.0 MPi 모델로 동그란 헤드램프와 함께 귀여운 스타일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 

외장에서 디 에센셜에 기본 적용된 사양은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루프랙, 메탈페인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락폴딩 사이드미러까지. 스마트 트림에서는 아예 빠져있거나 모던 트림에서도 디자인 플러스 팩을 선택해야 적용되는 사양들이 기본 제공된다. 기능적으로도 그렇고, 좀 더 SUV 다운 인상을 주기에 좋은 구성.

휠은 까만색 15인치 스타일드 스틸 휠이 기본 적용된다. 다만 외장 스타일을 더 챙기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디 에센셜에서도 스타일 팩(70만 원) 선택이 가능하고 이 경우 17인치 알로이 휠과 사이드미러 LED 방향지시등, LED 리어 콤비램프도 추가되어 외관상 인스퍼레이션과 큰 차이가 없다. 추가로 모던 트림은 스타일을 선택해야 적용되는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디 에센셜은 기본 적용 사양이다. 

필자 기준에서는 15인치 휠의 디자인도 캐스퍼의 귀여운 인상과 꽤 잘 어울리고, 승차감과 연비에서 이점도 있기 때문에 '경제성'에 포커스를 둔다면 15인치 휠을 기본 적용한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후면에서도 벌브 타입 리어 콤비 램프가 기본 적용되지만, 캐스퍼의 기본적인 스타일은 잘 살아있고 LED 램프와 비교 시에도 인상이 큰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굳이 디 에센셜에 스타일 팩까지 넣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캐스퍼 디 에센셜의 진짜 메리트는 실내 편의 사양 구성에 있다. 전체적으로 쭉 둘러보면 인스퍼레이션과 비교해 봐도 큰 차이를 알아보기 어렵고, 기존 모던 트림에서는 선택 품목으로 추가해야 했던 것들 상당 부분이 기본 적용되어 있어 운전자를 더 편안하게, 만족감을 높여준다. 보라색 단색이기는 하지만 무드램프가 적용되는 것도 고급감을 꽤나 높여주는 포인트.

기본 적용된 주요 편의 사양 중 첫 번째는 8인치 내비게이션과 블루링크, 현대카페이가 포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후방 모니터. 요즘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도 잘 되어 있고 차 자체가 작다 보니 주차가 편한 편이기도 하지만, 순정형 내비게이션과 블루링크, 또 후방 보이지 않는 시야까지 확인할 수 있는 후방 모니터는 경차라고 해도 없으면 분명 서운한 부분이다. 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하니 따로 스마트폰 거치대에 올려서 쓰는 것보다 순정 모니터로 티맵을 보는 편이 훨씬 편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점. 

참, 버튼 시동과 스마트키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고 원격 시동도 가능하다.

이어서 열선이 포함된 가죽 스티어링 휠, 1열 인조가죽 시트 및 열선, 그리고 운전석 통풍시트도 기본 사양. 이건 굳이 캐스퍼뿐만이 아니라 여름과 겨울 날씨가 유독 극단적으로 치우친 대한민국에서는 정말 포기할 수 없는 사양이다.

'엉따'라고 부르는 열선이야 말할 것도 없고, '손따'라는 별명이 생긴 스티어링 휠 열선도 곧 다가올 겨울에 그 중요성을 정말 크게 느끼게 되며, 여름철 등에 땀 차서 불쾌했던 경험 겪은 많은 이들에게 통풍 시트만큼 소중한 사양도 없을 것이다. 통풍 기능은 운전석만 제공되기는 하지만, 경차에 통풍시트가 있다는 것 자체만 해도 이미 상당한 수준. (특히나 요즘 반도체 이슈 때문에 일부 고급 수입차에 통풍 시트가 빠져서 나오는 걸 생각하면...)

 

추가로 벤치 타입으로 되어 있는 시트 덕에 운전석과 조수석을 뒤로 쭉 슬라이딩하면 좁은 곳에서 운전석으로 내리기 곤란할 때에 조수석으로 편하게 내릴 수 있다는 것도 캐스퍼의 장점 중 하나이다.

필자는 캐스퍼라면 수동도 크게 상관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에어컨도 풀 오토 에어컨으로 마이크로 에어필터까지 함께 적용된다. 모던 트림에서는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 팩으로 8인치 내비게이션, 후방 모니터 등과 같이 묶여 있는 사양으로 디 에센셜은 8인치 내비가 기본 적용이니 자연스레 풀 오토 에어컨도 같이 넣어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D&N 룸미러와 하이패스 시스템까지. 경차라고 해도 가끔씩은 장거리 주행을 할 경우가 있을 수도 있고, 또 수도권 내라면 도시 간 이동을 할 때 유료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적잖기 때문에 하이패스 시스템도 사용하다 보면 기본 적용에 고마움을 크게 느끼게 된다.

뒷자리에서는 별다른 편의 사양은 없었으니 크게 둘러볼 사양은 없긴 하다. 또 경차의 한계가 있는 만큼 공간이 아주 넓다 할 순 없지만, 다른 승용형 경차와 비교해 보면 높은 루프 덕에 그래도 더 쾌적하게 느껴지고, 장거리 이동만 아니라면 성인이 타는 데에도 무리가 있지는 않다. 

인스퍼레이션에 기본 적용되는 1열 풀 폴딩 시트, 2열 슬라이딩&리클라이닝 시트. 후석 USB 포트가 디 에센셜은 선택사양(40만 원)으로 제공되는데, 캐스퍼로 차박을 자주 한다거나, 뒷자리에 사람을 자주 태우는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선택할 필요는 없을지도. 

트렁크 공간도 경차라 아주 넓지는 않지만, 디 에센셜도 2열 시트 5:5 폴딩을 지원하기 때문에 뒷자리에 사람이 탈 일이 없을 때 접어두면 꽤 쓸만한 정도로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다른 트림들과 동일하게, 선택사양으로 1.0 터보 액티브(90만 원) 선택이 가능하고 기본 모델에는 1.0 MPi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배기량 998cc에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6kgf.m으로 대단한 성능은 아니지만 주로 도심 위주로 다닐 경차 특성상 크게 모자라지도 않은 출력이고, 생각 외로 실용 영역대에서는 제법 경쾌하게 치고 나가는 맛이 있다. 또 휠의 무게 차이 때문인지 몰라도 필자가 느끼기에는 17인치 휠보다 15인치 휠 장착 시가 정차 후 출발할 때, 급가속할 때 조금 더 민첩하게 나가주는 걸로 느껴진다. 

더 빠릿하게, 답답함 없이 나가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1.0 터보 액티브를 선택지로 제공해 줬겠지만, 앞서 액티브 모델도 시승해 봤던 바로는 1.0 MPi로도 캐스퍼에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4단 자동 변속기는 다른 불만은 없지만, 고속 주행 중 추월을 위해 급가속을 할 때 3-4단 변속 반응이 꽤 늘어지는 편이기는 하다. 하지만 경차인 만큼 단순하고 작은 구조에 고속 주행보다는 도심 주행을 더 포커스를 뒀다고 생각하면 무난하게 탈 정도. 요새야 찾는 수요가 거의 없는 탓이기도 하지만 5단 수동변속기 선택이 가능하거나 무단 변속기가 적용되었으면 또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통행이 시원한 편이었던 토요일 늦은 밤, 용인에서 하남까지 크게 연비에 신경 쓰지 않은 상태로 빠른 템포로 달렸음에도 고속도로 주행 시에 기록한 평균 연비는 17.5km/L로 연비도 꽤 잘 나오는 편. 15인치 휠&타이어 기준 캐스퍼 가솔린 1.0 모델의 공인 연비는 복합 14.3km/L, 도심 13.4km/L, 고속 15.5km/L. 워낙 요새 연비 좋은 차들이 많이 나와서 공인 연비가 크게 와닿을 수치가 아니긴 하지만, 실제 연비는 충분히 더 잘 나와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운전자의 운전 습관이 최우선.)

15인치 휠 타이어는 17인치 휠이 기본 적용되었던 인스퍼레이션 시승과 비교해 보면 고속주행과 코너에서 안정감이 좀 떨어지는 편이기는 하지만 앞서 말했듯 더 경쾌한 가속 반응과 함께 연비에도 이점이 있고, 좀 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전해줘서 일상적인 수준에서는 오히려 필자는 더 캐스퍼에 어울리고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주행 편의&안전 사양으로 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까지 인식 가능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크루즈 컨트롤까지 이미 캐스퍼 전 트림에 기본 적용이기 때문에 디 에센셜에도 빠지지 않고 기본 제공된다. 여기에 더 원한다면 교차로 대향차까지 인식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센스 I (70만 원)도 선택 가능하다. 

시승차에는 스마트 센스 I은 빠져 있었지만, 경차급에 크루즈 컨트롤에 차로 유지 보조가 기본 적용된다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한 것 같다.

엔트리 SUV, 현대 캐스퍼에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양들을 담아 새롭게 출시한 '캐스퍼 디 에센셜' 1.0 가솔린 시승기는 여기까지. 

글에 작성한 것처럼 선택 품목들을 더 추가할 수 있기도 하지만, 이미 경차에 차고 넘칠 만큼 다양한 편의 사양과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한 만큼, 캐스퍼를 구매하기로 결정했고, 가장 합리적으로 편리하게 탈 수 있는 캐스퍼를 원한다면 다른 옵션 추가 없이 '디 에센셜'의 기본 구성으로 구매하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그래도 다른 옵션들까지 더 넣으면 좋지 않냐고..? 디 에센셜에 선택 품목까지 빠짐없이 다 넣었을 때 인스퍼레이션 트림과 가격 차이를 잘 살펴보면 된다. 풀옵션 할 거면 인스퍼레이션 사시면 되니까...

* 시승 차량 사양

현대 캐스퍼 디 에센셜 1.0 가솔린, 외장 색상 인텐스 블루 펄, 실내 색상 블랙.

판매 가격 1,690만 원. (모던 트림에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 디자인 플러스 선택 시 1,773만 원)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시승 차량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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