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에서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된 신형 5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를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랜드로버에서는 신형 올 뉴 레인지로버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공개했고, 순수 전기 모델은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2024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더불어 스탠다드와 롱 휠베이스 차체에 따라서 4인승, 5인승, 또 이번 5세대에서 최초로 출시된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5세대로 풀체인지 된 올 뉴 레인지로버는 레인지로버 50여 년의 헤리티지와 모더니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진보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레인지로버 외관의 핵심인 점점 낮아지는 루프라인과 리어에서 솟아오르는 실 라인, 강한 웨이스트 라인을 비롯해 전반적인 디자인 흐름도 4세대를 계승하면서 차체 곳곳의 이음새와 경계를 최소화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서 셔트라인(파팅라인, 각 패널의 간격)도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측면에 히든 웨이스트 피니셔를 적용해 도어와 유리도 매끈하게 연결되고, 레인지로버 측면의 주요 포인트인 시그니처 사이드 그래픽은 도어와 하나의 표면으로 매끈하게 만들었다. 수직형 히든 테일라이트는 활성화되어야 모습을 드러내며, 올 뉴 레인지로버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10mm 낮아진 루프와 함께 위에서 히든 웨이스트 피니셔, 플러시 도어 핸들, 플러시 글레이징 마감 등을 통해 공기 저항 계수도 0.30cd를 달성해 전 세계에서 가장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적인 SUV가 되었다. 전면 고화질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는 빔 범위가 최대 500m에 달하며,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은 다이내믹 라이트 프로젝션 기술로 하향빔 최적화와 차량 속도, 주행 환경, 교통 상황에 따라서 빔 패턴을 형상화한다. 차량 경로 내에서 최대 16개의 물체 식별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지능적으로 빛을 차단, 대향 차량 및 전방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한다.
실내에서는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레인지로버 라인업의 새로운 실내 구성의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낮은 센터패시아와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으로 쾌적한 전방 시야를 제공, 1열과 2열 사이 거리도 20mm 넓혀 후방 시야를 개선했다고 한다. 센터패시아에는 역대 최대 사이즈의 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터치스크린에 햅틱 피드백도 최초로 적용되며, 스마트폰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PIVI PRO로 단 두 번 터치 만으로 90% 기능들 접근이 가능하다고 한다. 운전석의 계기판은 3개 패널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한 고화질 그래픽 세미 플로팅 13.7인치 가상 계기판이 적용된다.
랜드로버에서는 한국 시장 고객들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차량 초기 단계부터 T맵 내비게이션을 공동 개발해 PIVI pro에 기본 탑재하고, 누구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도 함께 적용해 음성 인식만으로도 T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차량에 2개의 eSIM을 탑재해 70개 이상 전자 모듈에 대한 SOTA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음악 스트리밍 중에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1열 승객뿐만 아니라 2,3열 승객에게도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전 모델에 11.4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가 탑재되고 버튼을 조작하면 중앙 등받이가 전개되어 센터 콘솔이 된다. 센터 콘솔에는 8인치 뒷좌석 터치스크린 컨트롤러로 뒷좌석에 필요한 기능들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공간 측면에서는 기존 모델보다 75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7인승 모델의 3열 시트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고, 3열은 앞 좌석 보다 41mm 높게 설계되어 개방감과 가시성을 확보하고 레그룸도 864mm까지 확보했다.
사운드 시스템은 1600W 풍부한 출력의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과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이 적용되고 세계 최초로 메인 탑승객 헤드레스트에 60mm 직경 스피커 한 쌍을 장착해 노이즈 캔슬 범위가 기존 대비 5배 향상된 1,000Hz에 달한다고 한다. 더불어 알러지 유발 물질과 병원균, 악취, 바이러스를 제거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실내 공기 정화 시스템을 탑재하고 여기에 적용된 nanoeTM X 기술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도 현저히 감소시킨다.
또한 올 뉴 레인지로버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테일게이트 이벤트 스위트는 다용도 적재공간 플로어의 개념을 한 단계 높이고, 상부 테일게이트에는 pivi pro 인포 시스템을 통해 작동하는 조명과 테일게이트 전용 스피커를 장착, 하부 테일게이트에는 다용도 적재공간 플로어 등받이를 전개해 성인 두 명이 편안하게 착석할 수 있다.
고객 취향에 맞게 디자인 테마, 디테일 및 소재를 수공예로 제작하는 비스포크 라인업인 올 뉴 레인지로버 SV 중 롱 휠베이스 모델에 적용되는 SV 시그니처 스위트에는 13.1인치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스크린과 고성능 헤드폰, 뒷좌석 냉장고, 전동식 테이블, 크리스털 샴페인 글라스 등이 제공되고 기어 시프터와 컨트롤러 등 인테리어 디테일에 세라믹 마감이 적용된다.
올 뉴 레인지로버의 차체는 재규어 랜드로버 전동화 '리이매진' 핵심인 새로운 아키텍처 전략에 따라 MLA-Flex를 최초로 적용해 80%가 넘는 알루미늄을 포함한 특수 합금을 사용해 가장 필요한 부분들에 강도를 높여 튼튼한 차체를 완성했다. A, C, D 필러 차체 구조 내에 3개의 링을 만들어 무게와 강성을 최적화하고, 기존 모델 대비 최대 50% 향상된 비틀림 강성을 갖춰 다양한 지형에 맞는 최적의 승차감과 견인력, 민첩성을 발휘한다. 또한 강철로 제작한 벌크헤드를 통해 노면에서 전해지는 소음과 진동을 기존 모델 대비 24% 감소시켰다고 한다.
모든 올 뉴 레인지로버 모델에는 올 휠 스티어링 기능으로 고속 주행 시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저속에서 좁은 공간에서도 높은 기동성, 짧은 회전반경을 자랑하고 최신 독립 에어 서스펜션으로 노면 요철 충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며,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에어 서스펜션은 4단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해 승/하차 시에는 차체를 50mm를 낮춰주며 고속 주행 시에는 16mm를 낮춰 효율을 높이고,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기본 75mm에 추가로 60mm를 더 높일 수 있어 다양한 지형에서 최적화된 지상고를 제공한다.
또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를 탑재, 최신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 eRAC로 기본 유압 시스템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1,400Nm 토크 성능을 제공하며 0.2초 만에 900Nm 토크에 도달, 다이내믹 주행 시 차체 롤링을 지능적으로 줄여 대형 SUV임에도 민첩하고 날카로운 반응성을 구현한다. 여기에 6개 지형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2(터레인 리스폰스 2)와 초당 500회 노면 상황을 모니터링해 각 댐퍼를 조정하고 최적으로 제어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초당 100회 접지력과 운전자 개입을 모니터링해 트랙션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라인 다이내믹스 시스템,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 등까지 적용되어서 올 뉴 레인지로버의 주행성능과 승차감까지 최적으로 제어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P530 모델에는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을 발휘하고, 병렬식 트윈 스크롤 트윈 터보로 터보렉을 최소화해 온로드에서는 부드럽게, 오프로드에서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맞춤형 공기 흡입구 설계로 최대 900mm 깊이까지 도강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에는 4.6초 소요, 최고 속도는 250km/h이다.
디젤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D350 모델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71.4kg.m을 발휘하고 BiSG(벨트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더 정교하게 작동시키고, 가속 시에도 추가적인 출력 지원으로 기존보다 최대 5% 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트윈 터보에도 트윈 가변 노즐 기술을 도해 1초 만에 2,000rpm에서 90%까지 토크를 출력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6.1초가 소요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인 올 뉴 레인지로버 P510e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38.2kWh 리튬 이온 배터리, 105kW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합산 최고출력 510마력(엔진만 사용 시 400마력), 최대토크 71.2kg.m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5.1초가 소요된다. 전기 에너지 만으로도 최대 100km까지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50kW급 DC 급속 충전도 지원해 1시간 이내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사전 공개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된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의 더 자세한 국내 사양 및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정식 판매는 내년 상반기 중 계획되어 있다.
보도자료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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