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알핀 A110 공개 - 기본 A110부터 A110 GT, A110 S로 트림 재구성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전동화 흐름에 따른 르노 그룹의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인 알핀에서도 추후 3개의 배터리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재 판매 중인 미드십 스포츠카 알핀 'A110'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잊지 않고 2017년에 첫 출시한지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신규 사양 추가 및 트림 구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사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기에 디자인적으로 달라진 부분을 찾기는 어렵지만, 고객들의 취향과 최신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트림과 사양이 추가되었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새로워진 2022 알핀 A110의 트림 구성은 기존 A110 퓨어, A110 레전드, A110 GT 구성에서 A110, A110 GT, A110 S로 변경되었고 GT와 S의 경우 트림명에 걸맞게 GT는 편안한 장거리 주행과 고급감에 포커스를 두고, S는 본격적인 스포츠 드라이빙에 더 포커스를 두었다.

 

가장 기본 모델인 'A110'에는 1.8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2.6kgf.m을 발휘하고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되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5초가 소요된다. A110 GT와 A110 S의 경우 두 모델의 파워 트레인은 동일, 기본 모델 대비 출력을 더 높여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4.7kgf.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4.2초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A110과 A110 GT가 250km/h, A110 S는 260km/h까지 낼 수 있다.

 

A110 S에는 320mm 브레이크 디스크와 브렘보 캘리퍼,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 타이어가 기본 장착되고 여기에 50% 더 단단한 스프링과 이전 모델보다 두 배 이상 더 단단해진 안티 롤바, 개선된 댐퍼도 적용,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추가 옵션으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커넥트 타이어가 제공되어 A110의 잠재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준다. 추가로 에어로 키트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카본 리어 스포일러와 카본 프런트 블레이드, 리어 디퓨저와 함께 효율성을 높여주도록 설계된 하체 구조가 적용되어 최고 속도로 주행 시 프런트 다운포스는 60kg, 리어 다운포스는 81kg까지 나오며 최고 속도도 275km/h까지 낼 수 있다.

 

주행 성능 관련 업그레이드 외에도 편의적인 부분에서는 실내 7인치 터치스크린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다른 부가적인 편의 사양 업그레이드가 더 추가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도어트림과 시트의 퀼팅 패턴 마감을 포함해 실내의 스타일은 만족스러운 편이다.

 

또 실내에서도 A110 GT와 A110 S의 컨셉에 따라 실내 색상과 소재, 시트에서 차이점이 나타나며, A110 S의 경우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림과 알핀 로고가 새겨진 버킷 시트, 카본과 메탈 마감재 등이 적용된 모습이다. A110 GT에는 컴포트 가죽 시트와 전후방 주차 어시스트 및 카메라, 좀 더 편안한 서스펜션 세팅이 적용된다.

 

2022 알핀 A110의 판매 가격은 기본 A110이 현지 기준 59,500 유로(약 7,949만 원), A110 GT가 69,500 유로(약 9,285만 원), A110 S가 71,500 유로(약 9,552만 원)부터. 유럽 시장에서는 현재 바로 주문이 가능하고 내년 봄부터 고객 인도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만만치 않은 가격에 매니악한 차량이다 보니 국내에는 판매하고 있지 않은데, 한정수량으로 소량 판매를 한다면 수요가 꽤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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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알핀, Motor1,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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