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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 EV6 GT 프라이빗 쇼케이스 in 코사이어티 - 실물로 드디어 만난 EV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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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 EV6 GT 프라이빗 쇼케이스 in 코사이어티 - 실물로 드디어 만난 EV6

오토디자이어 2021. 6. 5. 17:51

* 본 콘텐츠는 기아의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3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실물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 'EV6 프라이빗 쇼케이스'에 초청되어 다녀왔다. 올해 들어 특히나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바람이 빠르게 부는만큼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특히 국산 전용 전기차에 대한 관심 역시 상당한 모습. 사전계약 기간 동안 3만 대 이상이 빠르게 계약이 진행되는 등 기아 EV6에 가지는 기대감도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주요 특징들과 사양들은 지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되었지만, 실물로 직접 살펴보고 알아보는 것과는 또 다른 법. 기아 EV6와 EV6 GT 라인, 고성능 EV6 GT까지 실물로 만난 소감을 전해본다.

이미지가 아닌 실물로 만난 EV6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더 강렬하고, 낮고 와이드한 포지션으로 날렵하면서 각 부분의 볼륨감은 강하게 살려 상당히 스포티한 분위기를 전하며,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를 또 크게 만든다. 전체적인 비율과 라인 때문인지 차가 그렇게 크다는 느낌이 전해지지는 않지만 2,900mm의 휠베이스와 4,695mm의 전장으로 어지간한 준중형-중형 SUV와 비견될 정도의 제법 큰 덩치를 가지고 있으며, 앞뒤로 짧은 오버행으로 안정감이 느껴진다.

 

기존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이었더 타이거 노즈를 재해석, 헤드램프와 중앙 그릴이 쭉 이어지는 타이거 페이스에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LED 주간 주행등 디자인으로 차가 정차해 있는 동안에도 동적인 느낌을 준다. 여기에 일반 스탠다드/롱레인지 모델은 다소 수수하고 차분한 범퍼 디자인을, GT 라인은 사이즈를 키운 에어벤트와 공격적인 형상으로 고성능의 느낌을 전해준다.

 

'오퍼짓 유나이티드',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스타일은 차체 후면까지도 기존 기아의 다른 차량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감각을 보여주면서도 역동적인 기조를 계속해서 이어간다. LED 리어램프는 휀더에서부터 뻗어 나와 리어 데크 스포일러를 따라 좌우가 쭉 이어지고, 하단으로는 턴 시그널과 크롬 라인이 이어져 후면 전체를 감싸는 모습이다. 아직은 낯선 감이 있으면서도 유려하게 이어지는 곡선들이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실내는 계기판의 그래픽 구성을 포함해 디테일한 요소에서는 전기차적인 특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큰 틀은 기아의 최신 모델들의 구성을 거의 동일하게 따르고 있어 외관에 비해서는 낯선 느낌은 덜하며, 고급감도 부족하지 않다. 더불어 실내 소재도 폐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친환경 오일, 추출물 등을 사용해 주행에서의 탄소 배출 제로뿐만 아니라 생산 공정과 기타 부분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중시했다.

 

EV6 GT 라인 모델에는 D컷 스티어링 휠과 시트 및 도어 트림 등 실내 내장재에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하고, 블랙 인테리어에 화이트 포인트를 넣어 스포티한 감각을 더 높였다.

 

크래시패드 상단으로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이 쭉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막힌 부분 없이 시원한 개방감을 전해주며 대화면으로 좋은 시인성을 전달한다. 계기판의 주행 모드별 테마, 그래픽은 같은 E-GMP 기반 전용 전기차인 현대 아이오닉 5와 공유하는 모습이며, 블랙 테마/화이트 테마를 선택하거나, 원하는 시간대별로 변경되게 선택할 수도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인터페이스는 색상의 차이를 빼면 빌트인 캠, 발레 모드, 기아 페이 등 편의 사양에서도 다른 기아 차량들의 구성과 거의 흡사하지만, 전기차 전용 콘텐츠가 추가되는 것과 함께, 운전자 보조 설정 메뉴의 그래픽 구성도 새롭게 변경되었고, 엔진이 없는 전기차에서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주행 중 다이내믹한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을 스타일리시, 다이내믹, 사이버와 함께 사용자가 원하는 음색으로 설정도 가능하게 해준다. 송풍구 하단에는 공조 컨트롤러 - 멀티미디어 전환 조작계가 적용된다.

 

센터 콘솔은 아이오닉 5의 유니버설 아일랜드처럼 앞뒤로 슬라이드 조정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플로팅 타입으로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감각과 함께 하단 수납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높은 위치에 필요한 버튼들이 위치해 조작하기도 편리하다. 제일 앞쪽에는 통풍/열선 시트 및 스티어링 휠 열선을 터치 방식으로 조절하며 그 뒤로 전원 ON/OFF 버튼이 위치한다. 기어 셀렉터도 다른 기아 내연기관 차들처럼 다이얼 타입으로 적용되며, 무선 충전 시스템도 손에 닿기 편한 위치에 있다. 기어 셀렉터 다이얼과 센터 콘솔 상단부 및 하단에도 무드 램프 덕분에 야간에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더 잘 살아난다.

 

1열에서는 동승석뿐만 아니라 운전석에서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되어서 운전자도 충전하는 동안이나 다른 휴식 시간에 버튼 한 번만 눌러서 편하게 쉴 수 있는 자세를 만들 수 있다.

 

헤드레스트 뒤쪽은 옷이나 기타 쇼핑백들을 걸어두기 편한 형태를 적용했고, 2열 공간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굉장히 넓은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헤드룸도 충분한 편이다.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과 폴딩을 지원, 승객을 위한 기능들도 2열 시트 열선과 필러에 위치한 송풍구, 1열 시트백에 최신 트렌드에 맞춰 C 타입 충전 포트를 마련했다. 하단에는 V2L 기능으로 220V 전원 장치도 사용 가능하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아무래도 하단의 전기 모터와 구동계 부품 때문인지 바닥이 조금 높은 편이지만 기본 상태에서도 500리터가 넘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며, 2열 시트 폴딩 시에는 최대 1,300리터. 또 시트가 꽤 평평하게 접히기 때문에 차박할 때에도 편리할 것 같다. 추가로 프런트 후드 하단에도 '프렁크' 적재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듀얼 모터 AWD 모델보다는 전륜 모터가 빠지는 싱글 모터 2WD 모델이 실질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보여준다.

 

추가로 V2L 기능은 충전구에 어댑터를 꼽아서 차량 외부 전력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되는 전력 수치보다 더 높은 3.6kWh의 전력 공급이 가능해 노트북이나 모바일 기기 충전 정도가 아닌, 가정과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기용품들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캠핑, 차박 시에도 차만 있으면 어디서든 전기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일반 모델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58kWh의 스탠다드 모델, 77.4kWh의 롱레인지 모델로 구분되며 모터 출력은 스탠다드 2WD 125kW, 토크 350Nm, 4WD 모델이 173kW, 토크 605Nm, 롱레인지 2WD이 168kW, 토크 350Nm, 4WD 모델이 239kW, 토크 605Nm을 발휘하며 GT line 모델은 롱레인지 4WD 모델과 동일하다.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롱레인지 기준 450km 이상으로 국내에서는 장거리 주행을 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는 수준.

 

800V 초고속 충전도 지원하는 만큼,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E-PIT 충전기를 이용한다면 충전 시간에 대한 스트레스도 이전의 전기차들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 것 같다. 초고속 충전을 이용하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18분 밖에 걸리지 않고, 단 5분 충전 만으로도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전기차도 더 강력하고, 더 빠른 차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모델, 2022년에 출시 예정인 고성능 버전 'EV6 GT'도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실물을 만날 수 있었다. 무광 외장 컬러와 함께 곳곳의 블랙 포인트 컬러, GT 라인과 함께 공유하는 공격적인 형상의 범퍼 디자인, 휠 하우스를 가득 채우는 21인치 휠과 그 안쪽으로 보이는 형광 라임 색상의 대용량 캘리퍼, 미쉐린 PS4S 타이어까지 겉으로 보이는 몇몇 부분만으로도 일반 EV6와 GT 라인, 또 이 외 다른 전기차들과는 다른 차라는 걸 바로 느낄 수 있다.

 

실내에서도 형광 색상으로 스티치와 포인트 라인을 넣고, 두툼한 림의 D컷 스티어링 휠 스포크 하단으로 'GT'버튼을, 시트는 본격적인 형태의 스포츠 버킷 시트로 빠른 가속 성능과 본격적인 운전 재미를 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시트 형상으로 미뤄보아, 벨로스터 N의 라이트 시트와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직접 타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GT 모델은 더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하고, 아직 프로토 타입 단계이기도 하지만, 내년이면 글로벌 시장의 다른 고성능 전기차들과 제대로 비교해볼 수 있는 상상 이상의 차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후면에서는 수직형의 리어 리플렉터와 범퍼 하단 램프까지 적용,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EV6 GT는 현재까지 공개된 스펙으로 모터 최고 출력 430kW, 최대 토크 740Nm으로 환산 시에 최고출력 548마력, 최대토크 75.5kgf.m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5초 밖에 소요되지 않는 뛰어난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서도 내연 기관이 적용된 쟁쟁한 스포츠카, 슈퍼카들과 경쟁하여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바 있기도 하다.

 

실물이 더 안정적이고 매끈한 라인, 강한 인상과 넓은 공간성, 꽤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실내, 다양한 편의성이 보였던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실물 후기, EV6 프라이빗 쇼케이스 후기는 여기까지. 올해 엄청난 관심으로 이미 사전 계약은 종료되었지만, 내년에도 많은 고객들이 구매를 위해 상당수 대기할 것으로 보이며, 아마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올 하반기 중 진행될 시승에 대한 기대도 더 커졌던 것 같다.

멀지 않은 시기에 시승기로 자세한 이야기들을 또 전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기아의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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