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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신차, 기타소식

포르쉐 카이엔, 비행기 끌기 신기록 성공!

by 오토디자이어 2017.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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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가진 성능을 단순히 수치만 가지고 어필하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간간히 남들과는 독특한 방식으로 자사의 자동차가 가진 능력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메이커들이 있기 마련,

지난 2007년, 폭스바겐은 투아렉 V10 TDI를 가지고 영국의 던스폴드 공항(탑기어 트랙이 있던 곳)에서 155톤에 이르는 보잉 747을 끄는데 성공해, TDI 엔진의 파워와 투아렉의 튼튼한 섀시를 사람들의 뇌에 강하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었다.

하지만 이를 보고 '우리라고 못할까?'싶었던 닛산도 비행기 끌기 세계 기록에 도전,

아랍에미리트에 위치한 샤르자 공항에서 패트롤을 가지고 170톤의 무게를 자랑하는 일류신 Il-76 기를 끌어내는데 성공, 폭스바겐은 자부하고 있던 기네스 기록을 씁쓸하지만 닛산에게 넘겨줘야 했었다.  

비행기 끌기 기네스 기록 원조는 우리!

하지만 첫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폭스바겐 그룹이 그저 두 눈 말똥말똥 뜨고 지켜 보고만 있지는 않을 일.

압도적인 기록으로 다시 세계 최강 타이틀을 가져오기 위한 선수로 포르쉐 카이엔 S 디젤을 선택한 폭스바겐 그룹은, 세계 최대 사이즈, 최고 무게의 여객기인 에어버스 A380을 끌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를 드골 공항을 찾았다.  

Air France and Porsche: New Guinness World Records title from Porsche AG on Vimeo.


에어버스 A380의 무게는 총 285톤으로 닛산의 기록인 170톤과도 115톤 이상 차이가 나는 만만찮은 도전,

하지만 V8 4.1리터 엔진으로 최고 385마력, 최대 86.7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카이엔 S 디젤은 무려 자신의 120배가 넘는 무게의 A380을 42m 이상 끌어내는데 성공해 기네스 세계 신기록 타이틀을 다시 폭스바겐 그룹에게 안겨줬다. 


아무리 힘이 좋다 하더라도, 자기보다 100배 이상 무거운 비행기를 끌었으니 섀시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걱정도 되지만, 이 엄청난 도전을 성공한 포르쉐 카이엔은 전혀 이상 없이 파리에서 런던까지 직접 주행해서 돌아갔다고 한다. 

자신들의 자부심을 다시 되찾아온 폭스바겐 그룹의 기록에 다시 도전할 메이커는 어디가 될 지, 또 언제 쯤 깨지게 될 지 궁금해진다. 

△ 안토노프 AN-225 므리야 수송기, 위쪽에 있는 보잉 747-400이 작아보일 정도로 거대하다.

참고로 여객기를 포함, 현존하는 모든 항공기 중 가장 크고 무거운 것은 우크라이나(구소련) 안토노프 사의 'AN-225 므리야'로 무게는 600톤이 넘는다고 한다. 세계 최강 타이틀을 따오려면 이 정도는 끌어 놔야 오랫동안 문제없지 않을까? 


자료 발췌 : 포르쉐, Motor1 ADRIAN PADEA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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